다가오는 새해! 금연,  다이어트, 운동, 등등…….  많은 사람들이새해계획을 세웠을 것이다. 새해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되고 있지 않은가? 그리하여, 이번에 신년기획으로 정신수양 과 건강한 육체 그리고 나 자신을 지키고자 ‘무도(武道)’에 대해 연재 하고자 한다. 이 기사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무술을 선보이고, 그 무술의 역사, 유래 및 위험한 상황에서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호신 동작 을 선보일 것이다. 무술을 통해 정신수양 과 건강한 육체를 지향하는 것이 무도(武道) 이지, 약한 상대를 괴롭히거나 누군가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배우는 것이 무도(武道)가 아님을 명심하자!

이번 시간에는 한국의 대표적 무술! 합기도에 대하여 배워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합기도(合氣道)를 소개한다면 합기(合氣)란, 모을 합(合)에 기운 기(氣) 자로 '기를 모은다.'는 뜻이다. 좀 더 의미를 부여하자면 상대와 나의 힘을 모아 상대의 공격을 제압한다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합기도는 평소 단전호흡법을 통해 기를 모아 자신의 방어에 쓰일 수 있도록 수련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합기도의 유래는 합기도의 역사와 배경을 알아보면 합기도의 시작은 각종기록에 신라 삼랑원의광(三郞源義光)이 시조라고 나타나고 있으며, 그 후 삼국시대(三國時代)를 거처 쭉 궁중(宮中)이나 승려들만의 비술로 전해 내려왔다고 한다.

합기도의 장점으로는 타 무술이나 스포츠의 직선적인 운동에 비해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심신수양을 증진시키기에 가장 적합한 무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합기도는 호신무술로서 외부의 위협과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방어하며 나아가서는 상대를 제압하는 비폭력적인 무술이다. 공격해 오는 상대방의 힘을 거슬리지 않고 유연하게 받아들임과 동시에 그 힘을 이용하기 때문에, 작은 힘으로도 큰 힘을 방어하고 제압하며, 소극적인 자세가 아닌 적극적인 자세의 방어와 제압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자신을 보호함과 동시에 상대를 압도한다. 이렇게 신체에 무리를 최소화 하여 역학적인 동작의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기에 합기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합기도의 유래와 장점을 배웠다면, 실전에서 쓸 수 있는 몇 가지 동작을 선보이겠다.
주의할 점은 절대! 자신을 지키기 위할 때만 사용해야지! 약자를 괴롭히기 위해 쓰면 안 된다는 것이다!


합기도 기술
방권술(꺾기): 공격해 들어오는 주먹이나 손기술을 방어하며 관절기로 꺾는 동작

 
①오른손으로 들어오는 공격을 같은 오른손을 이용하여 바깥 막기를 한다.
②왼발을 축으로 오른발을 바깥으로 원을 그리듯 전환하며 움직인다.
③막기를 한 오른손은 돌리듯 잡으며 비틀어 꺾어주고 상대의 중심을 흩뜨린다.
④왼손의 수도를 이용하여 상대의 꺾인 팔을 누르며 제압한다.

 

 
①오른손으로 들어오는 공격을 같은 왼손을 이용하여 안 막기를 한다.
②막은 손을 몸에 밀착 시키면서 오른발은 깊숙이 상대의 몸 뒤쪽으로 내 딛는다.
③왼발이 나가는 동시에 오른손을 이용해 상대의 턱을 젖히며 누른다.
④중심이 흐트러진 상대를 손과 다리를 이용해 마무리 제압을 한다.

 
①오른손으로 들어오는 공격을 같은 왼손을 이용하여 안 막기를 한다.
②막은 손을 몸에 밀착 시키면서 오른발은 깊숙이 상대의 몸 뒤쪽으로 내 딛는다.
③왼발이 나가는 동시에 오른발은 상대의 오른쪽 정강이를 걸어 넘긴다.
④이와 동시에 오른손 팔꿈치 내려찍기를 이용해 상대의 가슴을 타격하며 제압한다.

 

 
①오른손으로 들어오는 공격을 외손을 이용하여 패리(흘려보냄)한다.
②동시에 왼발은 상대방 쪽으로 파고든다.
③이와 동시에 오른손을 이용해 상대의 복부 및 하단 부를 공격한다.
④흘려보내기 와 파고들기 그리고 하단 부 공격이 거의 간발의 차로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공격한다.

어떠한가? 이렇게 합기도는 힘도 힘이지만……. 기술적인 부분이 더 중요하다.
이렇기 때문에, 상대가 강하더라도 기술만 이용한다면 충분히 자기방어 가 가능한 아주 매력적인 무술이다. 올겨울! 합기도를 통해 내 정신수양 과 신체 단련을 해보는 것 이 어떠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진행될 기사는 합기도뿐만 아니라, 다른 전통무술과 여러 유수의 세계무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 이 기사를 보고 각자 자신에게 맞는 무술은 수련하여, 정신수양 과 신체단련 을 해보았으면 좋겠다.


박성준 시민기자

합기도 자문: 하울링 세계무술도장 (관장 김대영)
 

 

 

 

 

 

 

저작권자 © 두꺼비마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