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두꺼비협동조합도 마을공동체를 위해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혹자는 산남동 잘 사는 동네에서 머 더 잘살아보겠다고 그러느냐고 이야기 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잘 살고 있는 것인지, 물질적 풍요에만 집착해서 결국 사랑도, 신뢰도 사라진 도시에서 인간미 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한다. 개인의 노력에 의해서 돈을 벌고 부자가 되었다고 해도 그것은 사회라는 공간 속에서 만들어졌고, 사회 구성원들이 존재함으로써 가능했던 것이다. 슈퍼 사장님이 고생해서 돈을 버셨다면 그것은 사장님의 노력도 중요했을 것이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물건을 팔아주는 소비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소상공인이든, 대기업이든, 개인이든 나눔을 실천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두꺼비협동조합이나 두꺼비살림도 마찬가지다. 나눔의 마음으로 공동체와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그 존재의미이기도 하다. 그 첫 번째 실천이 이루어졌다. 두꺼비협동조합에서 첫 번째 기부를 했다. 제주도 생드르 감귤 공동구매를 하는 과정에서 두꺼비마을에 사는 주민께서 귤 40개를 주문 하셨다. 귤 배달을 하려고 연락 드렸더니 40개를 좋은데 써달라고 하셨다. 익명으로 꼭 해달라고 하셨다. 너무나 고마운 마음이었다.

고민 끝에 산남동 관내 마을 어르신들께 나누어 드리기로 하고 산남동주민자치위원회와 아파트협의회에 경로당 기부를 부탁드렸다. 한 경로당에 2상자씩 친환경 귤을 나누어 드렸다.
두꺼비협동조합은 현재 2차 친환경 감귤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1+1 기부 운동을 함께 하고 있다. 본인 귤 하나 주문할 때 기부할 귤을 하나 더 주문하는 거다. 두 번째 기부는 인근마을 영구임대아파트 독거노인 150세대와 소년 소년 가장 5세대에 1상자씩 귤을 나누고자 한다. 두꺼비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길 희망한다.


(귤 기부 문의 : 292-3429, 010-3872-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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