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우수한 교육환경과, 구룡산 자락에 위치해 있는 자연 친화적인 주변 환경들로 인해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다만 살면서 불편하고, 시정되었으면 하는 몇가지 사항에 대해 적어 보려합니다

첫째 산남동 주민센터 이전에 따른 신축문제입니다. 아시다시피 현재 산남동주민센터는 산남동이 아닌 분평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1차 순환로 건너에 위치하다 보니 주민센터까지 접근하기도 쉽지 않고, 무엇보다 타 소재동에 위치해 있는 현실이 이해가 되지 않네요. 물론 청주시의 신축에 따른 예산확보가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전 산남동아파트협의회에서나 산남동 지역 일부 시의원들이 청주시장에 건의를 한 적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산남동 아파트가 입주한 2007년부터 7년여 동안 성과물로 우리에게 보여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청주시에서 볼 때 아무래도 산남동 주민분들의 주민센터 건립 요청의사가 일부 인원들에 국한된 것으로 판단하여, 현재까지 미온적으로 대처해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우리 산남동 전체 주민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건립요청을 해야 청주시에서도 예산확보 및 건립 착수등 후속조치가 따르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둘째 보행자 도로 파손에 관한 사항입니다.
산남동 상가 주변 및 아파트 주변, 학교 주변 보행자 도로는 산남 택지개발지구 조성 시 암적색의 투수콘으로 보행자도로(인도)가 포장되어 있습니다. 일부 구간은 양호하나, 산남동 하모니마트 앞 및 산남푸르지오, 대원칸타빌 1단지 주변 보행자도로등 상당수 구간은 보행자도로 투수콘 표면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포트홀(도로가 움푹 파인 곳)까지 생겨 하부층의 모래와 자갈 등이 나뒹굴고 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네요. 
청주시는 보행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보행자도로 파손개소를 전수 조사하여 재시공이든 다른 보도포장 방안을 강구하여 조속 조치해 보행도로 파손 및 훼손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주민분들 다수가 느끼고 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셋째 쓰레기 처리 문제입니다. 상가 밀집지역을 주변으로 어느 사이 산남동이 먹거리가 많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보니 사람들로 붐비고, 그에 따라 담배꽁초, 잡쓰레기등이 산남동 거리 여기저기에 적치 되어 있어 보는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지요. 상가에 관련된 분들이 본인 상가 앞은 1차적으로 치우면 좋겠지만 그런 경우는 아쉽게도 거의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대출명함이나 대리운전 광고 전단지등은 구청에서 강력히 단속하여 발생량을 줄여주시고, 환경미화원 몇 분이 처리 하다 보니, 쓰레기가 처리되지 않는 곳은 늘 수북이 간선도로 및 인도에 쌓여 있으니, 지속적으로 공공근로분들을 활용하여 상가 밀집지역을 주변으로 집중적인 청소를 시행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무엇보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은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필요하고, 내 상점 앞 쓰레기는 내가 치울 줄 아는 상가 입주분들의 조그만 수고가 있으면 더 더욱 살기 좋고 깨끗한 산남동이 될 수 있겠죠?  
 
양승기(청주 산남푸르지오 108동 입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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