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한내들 작은도서관 ‘중국어교실’ 공자학원 주최 중국어 노래대회에서 2개의 상 수상

 
 
‘시간은 흐르는 물과 같다’는 광음여류가 실감나는 요즈음입니다. 처음 중국어강좌 수강생 모집 공고를 보고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품은 채 등록을 했었는데 이제는 선생님께 칭찬도 받으면서 제법 회화도 구사하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첫 수업 때 성조에 따른 발음이 너무 힘들어서 김화 선생님의 지적을 계속 받아가면서 몇 번이고 되풀이하곤 했었습니다. 절대로 그냥 대충 넘어가는 게 없는 게 김화 선생님의 학습 지도법이랍니다. 사실 첫 시간에는 어린 학생들도 있어 개개인적으로 반복시키는 학습이 창피하기도 부담스럽기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로 인해 제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개별적인 학습법으로 저도 집에서 복습과 예습을 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실력이 향상되었던 것이지요. 처음 함께 등록했던 수강생 전원이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현재 남아있는 수강생들은 모두 만족하며 열심히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업 때마다 늘 저를 자극하는 70대 어르신 한 분은 수업 중 늘 질문을 하시면서 굉장히 열심히 하십니다. 그 분을 보면서 좀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한 달, 두 달… 시간이 흐르면서 저도 모르게 중국어를 습관처럼 입에 달고 살게 되었습니다. 영어로 나를 말해야 할 때  ‘I’보다 중국어  ‘我’가 먼저 입에서 나오는 정도가 되었답니다. 한때는 제가 중국어 단어 중 ‘선생님’ 발음이 힘들어서 집에서 ‘라오쉬(老?’)를 계속 연습하던 때가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저녁에 아빠 몇 시에 들어와요?”라는 질문에 아홉시에 들어온다고 하자 큰 딸이 “아홉쉬~~,라오쉬~~”하면서 장난을 치더라고요. 큰 딸의 그 모습을 보면서 ‘내가 그 만큼 연습을 했었구나’라는 생각에 웃음도 나고 나름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어 입문반인 저희에게 김화 선생님께서 특별히 공자학원에서 주최한 중국어 노래대회에도 참가할 기회를 주셔서 나가게 되었는데 산남동 대표인 저희가 상을 두 개나 받는 영광을 거머쥐게 되었답니다. 이게 모두 김화 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이랍니다. 저희들에게 이렇게 특별한 가르침을 주신 김화 선생님께 이 자리를 통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金老?, ?心感?!)
좋은 선생님의 열정적인 지도아래 차례차례 단계를 밟아가며 수강할 수 있는 이런 기회는 정말 다시없는 기회인 것 같기에 더욱 열심히 하게 되는 자극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수강료도 일반 학원에 비해 저렴하기에 부담 없이 수업을 할 수 있는 강점이 있어 주변에 중국어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저처럼 평소에 중국어에 관심을 가지고 계셨는데 미처 시작을 못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시작하세요. 한자가 복잡하고 힘들 거라고 많이 말씀을 하시는데 저의 경우, 한자를 모르는 게 오히려 큰 도움이 같습니다. 우리가 배웠던 한자(번체자)와 중국어(간체자)는 한자는 같지만 읽는 게 달라서 오히려 한자를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게 훨씬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도전하십시오!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大家也???! ??????肯定???.


강지혜(산남한내들 작은도서관 중국어교실 수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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