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기도 용술관 김종국

어린이 여러분!
온갖 만물의 영장이 살아나는 싱그러운 신록의 계절입니다.
논과 밭, 산과 들 어디에서나 푸르름이 점점 짖게 물들고 있고 산책길에 나가면 이름 모를 새들의 합창이 여기저기서 울이고 향긋한 풀 내음은 가슴을 확 트이게 합니다.
어린이 여러분도 이런 계절의 변화를 느끼거나 감상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계절의 변화를 감상할 줄 아는 어린이는 그 만큼 정서가 풍부하고 마음이 따뜻한 소년. 소녀입니다.
생각이나 감상은 공부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공부를 못해도 생각이나 감상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며 공부를 잘한다고 하여 생각이나 감상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린이 여러분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생각 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파브로와 같은 생물학자는 어릴 때는 공부를 못했지만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생각을 많이 했기 때문에 훌륭한 큰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지금 이 순간부터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을 갖고 내일이라도 집근처 산이나 들에 나가 자연의 변화를 각자 그 변화가 어떤 것인지 관찰하고 생각 해 봅시다.

합기도 용술관  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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