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헌 도의원이 7월 22일 제4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호강 프로젝트’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홈페이지
박지헌 도의원이 7월 22일 제4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호강 프로젝트’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홈페이지

우리동네 지역구 도의원인 박지헌 의원(충청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은 지난 7월 22일에 열린 충북도의회 제4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개발 위주의 ‘미호강 프로젝트’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박지헌 의원은 “미호강은 천연기념물 미호종개가 서식하고, 멸종위기종 흰수마자, 수달 그리고 전국에서 몇 안 되는 맹꽁이 서식지가 있는 수생태계 측면에서 매우 가치가 있는 충북 환경의 자랑이자 우리의 젖줄이며, 충북도민들의 생명의 근원이자 편안한 안식처”라고 전제했다. 하지만 박 의원이 보기에 현재 미호강은 “하천 생활환경기준 4등급이며 청주시 단위면적당 유량은 2만5천톤으로 서울시 2만9천톤, 대전시 6만톤 보다도 훨씬 작으며, 미호강 주변에 대규모 지류하천이 없어 수량공급원이 부족하여 갈수기시 수질이 더욱 악화되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민선 7기에서 시작된 미호강 프로젝트는 미호강 수질개선사업보다는 63만평의 놀이시설, 유원지, 테마공원 조성” 등의 개발 사업에 치중되었다고 박지헌 의원은 분석했다. 
미호강의 수질은 ‘SK하이닉스 LNG 발전소 건설’ 이후에도 더욱 심각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박지헌 의원은 우려했다. “SK하이닉스 LNG 발전소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검토의견에 의하면 연간 BOD 1.7톤이 배출되며, 일부 사업부지에서 유출되는 비점오염물질을 처리할 정화장치를 별도로 설치 운영한다”고 했는데 “이는 집중호우시 계획량보다 훨씬 많은 오염물질이 미호강으로 유입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또한, 발전소 최종 방류수 수온이 25℃ 온수로 이것이 하천으로 방류된다면 수중의 용존산소를 고갈시켜 심각한 수생태계 파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지헌 의원은 미호강 프로젝트의 성패는 “울산의 태화강, 공주의 정안천 사례처럼 치수(治水)에 대한 롤모델로 만들겠다는 굳은 신념으로 어떠한 이익에도 치우치지 않는 데”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한번 파괴된 환경은 복구가 어렵기 때문에 환경을 지키며 보전하는 것은 우리들의 사명이며 이를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자손만대까지 보고 들을 수 있는 미호강이 될 수 있도록” 충청북도는 미호강 프로젝트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오직 수질개선사업에 주력해줄 것을 박지헌 의원은 주문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미호강 프로젝트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던 박지헌 도의원은 8월 25일 오전 10시에 정책토론회를 주관하여 미호강 프로젝트에 대한 의제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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