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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요? 전혀 관심 없었어요. 그때가 2007년도 였어요. 퀸덤으로 이사는 왔는데 아파트마다 입주 전이라 썰렁하기는 하고, 아이는 네 살이어서 다른 일을 할 형편도 안됐는데, 마침 아파트에서 생태공원안내자 1기 양성교육하다는 거예요.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이곳에 나가면 사람들과도 만나고, 뭔가 궁금 하기도하고 그래서 시작하게 된 거죠&
20호 동네사람들
이광희 기자
2009.11.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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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산남동 통장협의회장이 선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36명 통장들의 직접선거로 세 명 중 압도적(?) 표차로 당선 되었다. 이광구 통장이다. 산남3지구 주택가 통장이다. 이광구회장은 어린 시절 반장경험 이외에 살아가면서 투표대상자가 된적이 첨이란다.원흥이방죽을 거닐며 시작된 인터뷰의 시작은 작년 말(2008년) ‘엽연초생산협동조합&rs
19호 동네사람들
이광희 기자
2009.10.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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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반장님을 떠올리면 웃음부터 나와요. 얼마나 말씀을 재미있게 하시는지 같이 있으면 너무 웃어서 배가 다 아파요. 정말이지 개그맨보다 더 재미있어요. 글재주도 있어서 방송에 나가 상품도 많이 타고, 작년에는 유머집도 한권 내셨어요.”우리 동네에 그렇게 유쾌한 사람이 있단 말이야? 요새는 웃음이 보약이라는데, 그런 사람이라면
19호 동네사람들
김말숙
2009.10.28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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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동 주택가에 청주교육청이 개청을 했다. 개청식만 남겨놓고 있을 뿐 사실상 업무개시를 했다는 말이다. 애초 설계에서 이곳은 청소년시설이 들어설 곳이었다. 어느날 청주교육청이 이전한다는 소식에 설마 주택가에 들어오기야 하겠느냐는 설왕설레가 있었다. 결국 청소년시설은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결국 청주시 남쪽에는 청소년 시설이 없다. 청주교육청이 들어서면서 그
18호 동네사람들
이광희 기자
2009.10.1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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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사진관을 한다고? 신기하네~.”호기심을 가지고 방문한 이경은 씨(37세)댁. 산남 에버빌 107동 906호에 도착하니 현관문에 ‘셀프 스튜디오 밤톨’ 이라고 쓴 예쁜 폼 아트 간판이 붙어 있었다. ‘밤톨’이란 이름이 마음에 들어 누가 지은 거냐고 물었더니 ‘작지만 알차다
18호 동네사람들
김말숙
2009.10.1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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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범씨의 직업은 보험판매와 자산관리사다. 산남동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주)유니온에셋 청주지사의 보험설계사. 그러나 두꺼비마을신문을 5개월째 상가 배포를 담당하고 있는 어엿한 마을신문 자원봉사자다. 신문 광고면 명함광고를 통해 얼굴을 알고 있는 분도 있을 것이다. 서른아홉의 노총각 배상범이 이번 주 장가를 간단다. 뭐 특별한 선물이 없을까 하다가 이번호
18호 동네사람들
이광희 기자
2009.10.0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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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학교에서 관심 갖는 주요 교육활동의 하나는 지구를 위한 환경보존에 대한 것이다. 숙제, 교내행사 등 자녀의 학교 교육활동을 눈여겨 본 학부모라면 느낄 것이다. 그런데 생활속에서 거울이 되어야 할 부모와 선생님들 일부의 생활모습은 종종 환경보전과는 거리가 꽤 멀어 보였다. 아이들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볼 수도 있었다. 아이 상담을 위해 학교를 방문한 일
17호 동네사람들
최진숙 시민기고
2009.09.2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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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를 돌아다니다 보면 대개 품목들이 비슷하거나 잘 되는 것은 짧은 시간에 여러 군데서 가게가 오픈 되는 걸 볼 수 있다. 생필품이면서 우리동네에 하나밖에 없는 신발가게 - 걷는 기쁨-. 상가 가운데 유독 지나다닐 때마다 손님이 여러명 있어 무슨 노하우가 있나 호기심에 들어가 보았다. 손님이 원하는 물건을 치수에 맞게 찾아 무릎 꿇어 신겨 주고 아이에게 친
17호 동네사람들
박미라 기자
2009.09.2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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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이웃이 있어요. 여장부라고나 할까? 손도 크고, 발도 넓고. 봉사활동도 많이 해요” 언제나 두꺼비마을신문에 소개할 이웃을 찾아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내게 반가운 소리가 들려왔다. 김병우 교육위원이 적극 추천한 장옥경 씨(43세). 샛별초에선 이미 유명인사다. 남자들도 하기 어려운 학교운영위원장을 3년째 맡아하며 애쓰고 있
17호 동네사람들
김말숙
2009.09.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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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길의장을 만나러 청주시의회를 찾은 9월 22일은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 전야제가 열리는 날이었다. 이웃집 아저씨같은 넉넉한 미소로 기자들을 맞는 고용길의장은 첫인사는 산남동 주민들의 주민활동에 대한 칭찬이다. “주민들이 지역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주민활동이 이보다 활발한 곳은 전국에서 찾아도 없을 것&rd
17호 동네사람들
이광희 기자
2009.09.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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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전 남편이 무혈성괴사증이라는 병명으로 쓰러졌다. 옛날 같았으면 앉은뱅이가 되는 병이란다. 지금은 산남동이된 분동으로 시집와서 35년째, 남편의 병간호를 10년 넘게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아들 하나와 두 딸들을 키우고 남편이 장암동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너무도 감사했다. 당시 받은 도움을 주변사람들에게 돌려주어야 겠다
16호 동네사람들
이광희 기자
2009.09.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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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강 목사님 댁 한번 가볼까요? 교회일 뿐만 아니라 사회 운동도 열심히 하세요. 민주화 운동에도 앞장서고 마을공동체를 위해서도 애 많이 쓰셨어요. 교회 안에서 사신대요.” 편집회의에서 나온 말을 듣고 그를 찾아 나섰다. 산남동 1038번지 - 산남고 옆에 있는 ‘남부은샘교회’. 이곳이 바로 강진국 목사(53
16호 동네사람들
김말숙
2009.09.10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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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 3지구에는 8개의 아파트 단지가 있다. 집안은 주인의 취향에 따라 다 각기 다르게 꾸미지만, 단지마다 돌아가며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번엔 어디를 가볼까? 퀸덤은 아직 한 번도 안 가봤구나. 누구를 졸라서 집을 공개하라고 할까? 역시 부탁하기가 만만한 사람은 알려진 사람들이다. 두꺼비생태공원 안내자면서 퀸덤에서 반장을 하고 있는 박수현 씨가 통장
15호 동네사람들
김말숙
2009.08.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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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조차 신종플루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두꺼비마을신문으로 일요일 문 여는 약국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제안과 함께 일요일도 문을 여는 약국이 있다는 제보가 거의 동시에 들어왔다. 매주는 아니지만 대체로 일요일 문을 열고 있다는 산남 리슈빌 정문 맞은편에 위치한 굿모닝 약국 이시호 약사(47)를 만났다. “의학분업 이후 약국의
15호 동네사람들
이광희 기자
2009.08.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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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거기 살지?" "아뇨, 이사했습니다. 산남동으로.""언제?" "꽤 됐네요. 2년이 넘었으니.""야~ 부러운데." "네?""동네 좋잖아!" "아. 네에~"아는 사람 우연히 만나 말을 섞다 동네 이야기가 나오면
14호 동네사람들
김종현
2009.08.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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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부 자연보호계장 3년, 부지사 때 세계적으로 유명한 환경도시 독일 프라이브르크시 방문, 브라질 꾸리찌바시 견학 등 오래전부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남상우 청주시장과의 인터뷰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산남동 생태문화관이 이렇게 작게 지어질 줄 몰랐습니다. 애초 생각에는 지금보다 두배이상 큰 규모로 지어질 거라고
14호 동네사람들
이광희 기자
2009.08.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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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용씨(우성2차아파트 거주 52세)는 두꺼비마을신문에서 보자면 ‘기분좋은 인터뷰’의 물망에 여러번 올랐다가 이제야 겨우 만나게 되었다. 김씨는 분동이 되기 전 산미분장동 주민자치위원회의 간사만 8년을 역임했다. 당시 주민자치위원회가 활성화 되면서 원흥이방죽 두꺼비 살리기 운동까지 전게하던 무렵 전국적으로 주민자치위원회 활성화방안에 대
13호 동네사람들
이광희 기자
2009.07.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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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괴산에 있는 ‘청소년수련마을 보람원’에서 캠프를 한다는 안내장이 나왔다. 그곳에서 뗏목 탐사도 하고 수영, 감자 캐기 등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활동들을 한다고 해서 아버지께 허락을 받고 참여하게 되었다.우리 아버지는 자상한 성격이 아니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말씀드렸는데 허락을 해 주셔서 너무나 기뻐서 꿈만 같았다.역시 우리
12호 동네사람들
전영은
2009.07.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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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하는 수련회에 200여명 가깝게 참가했다고 해서 급하게 괴산 보람원을 찾았다. 저녁 8시쯤 찾아간 보람원은 생각보다 산속에 위치하고 있었다. 커다란 모닥불을 중심으로 족히 200여명은 되어 보이는 사람들이 한창 열광적인 군무를 함께하고 있었다. 잠시 후 벌어진 자녀에 대한 아빠의 소망과 자녀의 소원이 낭독되는 순간 여기저기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
12호 동네사람들
이광희 기자
2009.07.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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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 사랑으로 아파트 주민총회의 앞자리를 끝까지 지키는 어르신이 있어 인터뷰를 청했다. 바로 전 초대 흥덕구청장 권영주옹(74세)이다. 주민총회 인사말에서도 “아파트와 주민들 모두를 위해 이기심을 버리고 참여해야 한다”고 역설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총회에서 권영주선생은 비대위 고문을 수락했다. 집으로 찾아간 28일에도 권선
11호 동네사람들
이광희 기자
2009.06.28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