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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요수(樂山樂水), ‘산수의 자연을 즐기고 좋아한다’, ‘어진 자는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한다’는 뜻이다. 《논어》의 〈옹야(雍也)〉편에 나오는 성어다. 산을 즐기고 물을 좋아한다는 이 말은 “슬기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知者樂水 仁者樂山)라고 한 공자의 말씀에서 나왔다. 자연을 좋아하는 데 무슨 구분이 있을까 싶은데 뜻을 살펴보자. 슬기로운 사람은 항상 움직이고 어진 사람은 고요하다. (知者動 仁者靜) 즉 슬기로운 사람은 지혜로워서 사리에 통달하여 항상 변화를 추구하고 흐르는 물과
236호 고사성어
문연 이화수 남이황금길소식 기자
2023.11.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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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대화를 하다가 지인이 웃으면서 질문을 하였습니다. “언니 헌법위에 있는 법이 무엇인지 알아” 나는 고개를 갸웃하였습니다. 생각해도 모르겠어 지인을 쳐다보았습니다. 지인은 웃으면서 ‘떼법’이라고 합니다. ‘떼법’이 무엇인지 아는 분도 있을 것이고 모르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떼를 쓰면 해결된다는 말이지요. 떼 법의 예를 들면 언젠가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보았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떤 민원인이 갑자기 행정복지센터에 들어와서 조용히 말을 해도 되는데 목소리를 높이며 대뜸 욕부터 시작하고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말하면서 담당 주무관
236호 동네사람들
구진숙 마을기자
2023.11.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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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은 사회가 인정하는 절차에 따라 이성이 결합하여 부부가 되는 사회현상입니다. 우리 민법상 혼인은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에 정한 바에 의하여 신고함으로써 그 효력이 생기고, 부부에게는 동거의무, 부양의무, 협조의무를 부담하게 하고, 새로운 법정 친족인 배우자 및 인척관계를 만들며, 부부 일방 사망 시 배우자 상속이 이루어지게 하는 등의 법적 효력을 부여합니다. 통계청의 2023. 3. 16.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2년 혼인건수는 19만 2천 건으로 작년 대비 0.4%감소하고, 조혼인율은 3.7건으로 0.1건 감소한
236호 법조타운사람들
장광덕 변호사
2023.11.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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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아침 7시 산남동 자치프로그램연합회 8개 단체와 동장님과 직원, 새마을부녀회 등 130명이 3대의 차량으로 나뉘어 철원 ‘여명808 그래미’ 본사 선진지 견학과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트레킹을 떠났다.코로나19로 3년 만에 떠나는 선진지 견학에 버스 안은 모두가 들뜬 분위기로 함박 웃음꽃이 피어났다. 프로그램연합회장 박태 회장님과 총무역을 맡으신 바르게살기 노장우 회장님의 재치 넘치는 사회로 퀴즈도 풀고 상품도 받으며 웃고 즐기는 사이 버스는 철원 ‘여명808 그래미’ 본사에 도착했다.‘여명808그래미’ 남종현 회장님은
236호 우리동네
최명천 마을기자
2023.11.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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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준 교수(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우리는 결코 완벽에 도달할 수는 없지만, 거리가 한없이 0에 가까워지는 점근선 처럼 우리가 완벽을 향해 끝없이 다가가고 있다는 것은 믿을 수 있다.”“불치병에 걸렸어도폴은 온전히 살아있었다. 육체적으로 무너지고 있었음에도,활기차고 솔직하고 희망에 가득 차 있었다.” 이 책이 출판된 이후 줄곧 내가 가르치고 있는 대학의 의예과 1학년 학생들에게 독서세미나를 통해 일독을 권하고 있을 정도로 ‘숨결이 바람될 때’는 정말 감동적이다. 저자인 폴은 스탠퍼드 대학에서 영문학,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철학, 그리
236호 도서관소식
특별취재팀
2023.11.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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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주부들은 모든 물가가 올라 장보기가 겁나는 것은 물론, 음식 하면서 겪어야 하는 육체적인 힘듦 등 이런 저런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한가위 보낼 수 있게 다음 시를 적어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날 동안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스러운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가슴이 뭉클한 정도로 감격스러운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서로 얼싸안고 기뻐할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온 세상을 아름답게 할 일들이
236호 도서관소식
구진숙 마을기자
2023.11.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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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도시 피레에프스에서 조르바를 처음 만났다. 나는 그때 항구에서 크레타 섬으로 가는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날이 밝기 직전인데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바다, 가을의 따사로움 빛에 씻긴 섬, 영원한 나신 그리스 위에 투명한 너울처럼 내리는 상쾌한 비, 나는 생각했다. 죽기 전에 에게해를 여행할 행운을 누리는 사람에게 복이 있다고.”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의 서두입니다. 이번 그리스 여행에 있어 크레타섬은 우리에게 미지의 환상의 섬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 곳을 직접 가 본다는 게 꿈만 같았습니다. 일단 우리는
235호 여행이야기
황경옥 마을기자
2023.10.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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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달간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꿈다락 문화예술학교’가 열렸다. 4060 중장년 층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장암동에 있는 ‘드림톡톡어린이미술관’에서 열렸다. 인생의 전환점인 4060세대를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그동안의 삶의 방식에서 살짝 벗어나 미술을 매개로 자기표현 활동을 하며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예술로 삶을 재충전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된 교육이라 필자도 기대를 갖고 참여했다. 그림 그리는 기술을 배울 것이라는 예상은 첫 수업부터 빗나갔다. ‘드림수피아’라고 부르는 숲길을 산책하며 시골 풍경을 감상하고
235호 우리동네
특별취재팀
2023.10.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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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향만 맡아도 나도 모르게꼬리가 살랑거려빨간색 차만 보면 나도 모르게 따라가바다가 보고 싶다고 한 번도 말한 적 없는데나는 바닷가 마을 조용한 골목길에 덩그러니 남겨졌지흩날리는 흙먼지에 눈을 끔뻑 감았다 떴을 때 내 이름 해피는 사라졌어사람들은 나를바닷가 떠돌이 강아지라고 불러
235호 동시(童詩) 상영관
유화란 동시작가
2023.10.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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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30년이 다 되어 가는 옛날이야기가 되었지만, 우리 큰아이가 3살쯤의 일이다. 그 당시 우리는 주택 2층 건물에 전세를 살고 있었다.햇볕이 좋은 날은 아기 기저귀와 빨래를 옥상에다 널었다. 아기와 같이 옥상에 올라가기에 계단이 가팔라서 딸아이를 혼자 두고 얼른 빨래를 널고 내려왔는데 아이가 집안에 없는 것이다.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도 가파른데 어떻게 나갔을까? 아무 생각이 나지 않고 순간 눈이 뒤집혀 지는 것 같았다. 온 동네를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찾아다녔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혹시 우리 아이만 한 아이 못 보았냐고 물어
235호 우리는새싹
최미경 원장(계룡리슈빌 어린이집)
2023.10.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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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저마다의 공동체에서 살아간다. 혹자들은 이제 공동체가 필요없어졌다고 말한다.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고 개인들이 충분히 자기의 권리를 보장받는 세상에서 공동체는 개인을 억압하거나 규제하는 거추장스러운 문화적 질곡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다. 전근대사회와 문화를 타파하고 개인의 자유를 확장하고 권리를 제대로 인식하는 것은 현대 시민사회에서 꼭 필요한 덕목임에 틀림없다. 그렇다고 공동체는 구시대의 것으로 치부해야 하는 것인가? 공동체의 의미와 형태가 시대마다 다를지언정 사람들의 삶을 규정하는 보다 본질적인 요소라고 볼 때 지금의 시
235호 마을에서 인문학을 읽다
오동균 신부
2023.10.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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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유치원(원장 김정희) 유아들이 지난 10월 19일에 솔빛어린이공원에서 알뜰시장을 열었다. 김정희 원장은 “이번 행사는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의 일환으로, 유아들이 몸소 녹색소비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라며,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재활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유치원에서 모아 분류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손질한 후에 알뜰시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알뜰시장에 유치원 인근의 산남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도 참여하고, 지나가던 지역주민들도 함께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김정희 원장은 “물건을 홍보하고 흥정
236호 생태환경
조현국 마을기자
2023.10.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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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에 열린 2023 빛뜨락어울림 한마당 개회식에서 빛뜨락상 시상식도 거행되었다. 빛뜨락상은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오현숙)이 장애인 복지와 지역사회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빛뜨락상은 개인 부문은 강대곤님, 단체는 강쇠낙지마을(황재원 대표), 일미칼국수(안종진 대표)가 선정되었다. 강대곤님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상록봉사단 10명을 조직하여 요양원 방문 대화 나누기, 이혈 봉사 활동으로 요양원 이용자들의 건강 증진에 공헌하였고, 공동주택 경로당 노인회장 및 산남동 분회장을 맡아
236호 우리동네
조현국 마을기자
2023.10.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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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사거리(금성자동차운전전문학원쪽)와 산남2사거리(푸른새마을금고 본점) 구간에 명품황톳길이 25일에 개통된다. 명품황톳길은 ‘수곡로3번길’에 인접한 산책로에 조성되었다. 15일 기자가 찾아간 ‘명품황톳길’은 마사토와 황토를 반반씩 포장된 형태였다. 맨발 황톳길 걷기를 마치고 세족할 수 있는 족욕장도 설치도 눈에 띄었다. 그날 기자는 완공되지 않은 명품황톳길에서 맨발 걷기를 하고 있는 한 주민을 만났다. “공사가 여름에 착공되어 9월말이면 완공될 줄 알았는데 발이 시린 10월 중순에도 완공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쌀쌀해진 날씨에
236호 우리동네
조현국 마을기자
2023.10.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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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시장 상인회(회장 김병무)는 10월 18일 인근 초등학교인 수곡초등학교(교장 신명애), 한솔초등학교(교장 양철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이날 협약은 각 기관의 상호존중과 우호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체험학습의 활성화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현장 체험학습 시 인력지원과 시설 안내, 행사 시 시설물 개방과 홍보 등을 내용으로 체결되었다. 두꺼비시장에 학생들이 오면 상인들이 장보기에 도움이 되도록 시장을 안내해주고 30분이나 1시간 가량 학생들이 직접 ‘일일점장’이 되어 물건을 파는 체험도 하자는 게 협약의
236호 우리동네
조현국 마을기자
2023.10.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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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청주지방법원 제1민사부(재판장 김미리 판사)는 청주시가 사단법인 두꺼비친구들에 청구한 민간위탁금 정산금 반환 청구 항소심에서 제1심 판결 중 피고(두꺼비친구들) 패소부분을 취소하고, 청주시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는 판결을 선고했다. 청주시의 청구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고 두꺼비친구들에게 전부 승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 항소심 판결의 쟁점은 ‘이 사건 계약의 법적 성격 및 해석 방법’, ‘원고(청주시)가 피고(사단법인 두꺼비친구들)에게 사후적으로 위탁사업비의 환수를 청구할 수 있는지 여부’였다. 재판부는 청주시가 두꺼비친구
236호 두꺼비소식
조현국 마을기자
2023.10.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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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빛뜨락어울림 한마당에 참가한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본지와 엔틀로스 스튜디오 이승규 작가가 사진 촬영과 인화를 담당하였고, 공공디자인이즘에서 ‘종이로 만든 나만의 액자’를 준비하여 참가자들에게 나눠주었다. 한꺼번에 참가자들이 몰리는 바람에 힘이 들었지만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던 기억이 새롭다. ‘빛뜨락 행복 사진관’에서 만난 환한 모습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236호 우리동네
조현국 편집인
2023.10.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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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 1면 헤드라인 사진은 산남초등학교 피구부 학생들이다. 학교에서 피구를 통해 팀워크와 열정을 발견한 아이들의 미소가 아름답기 그지없다. 그런데 아이들의 환한 미소 뒤에는 이를 지도하고 이끌어주신 선생님들이 있다. 선생님들이 행복해야 아이들도 학교도 행복해진다.
235호 우리동네
조현국 편집인
2023.10.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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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70대/60대/50대가 조화롭게 이뤄진 ‘마을여행’이었다. 80대 참가자 강흥복님의 말씀처럼 “백두산에 여행가고 싶었지만 혼자 가기 뭐하고 낯선 사람들과 가면 민폐가 될 것 같아 못 가고 있었는데 두꺼비마을신문을 보고 동네사람들과 함께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했다”며 고마워했다. 참가자들은 처음 만나는 사이였지만 강대곤 단장을 중심으로 가족처럼 함께 밥 먹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힘들 때 서로를 도와주는 ‘돌봄 여행’을 했다. 새로운 사물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기를 사랑하게 되고 이웃도 사귀고 나와 다른
234호 우리동네
조현국 편집인
2023.10.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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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박명지(淡泊明志), 마음이 맑고 깨끗해야 뜻을 밝게 펼칠 수 있다라는 뜻이다. 제갈량(諸葛亮)이 아들에게 남긴 편지 〈계자서(誡子書)〉에 나오는 성어다.제갈량(181~234)은 《삼국지(三國志)》에서 촉(蜀)의 유비(劉備)를 도와 맹활약을 펼친 군사 전략가이다. 또한 명재상으로 충절로도 이름을 남긴 제갈량을 중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한다. 그가 남긴 출사표(出師表)는 우국충절이 절절한 명문으로 읽히는데 그에 못지않게 알려진 아들을 위한 글(誡子書)도 남겼다. 그가 죽음을 앞두고 8세 된 아들 제갈첨(諸葛瞻 227~263
235호 고사성어
문연 이화수
2023.10.25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