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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은 고속도로에서 을이 끼어들기를 했다는 이유로 을의 차량 뒤를 바짝 따라붙어 운전을 하고, 차량을 을의 앞으로 몰고 가 을이 급제동하거나 급차로 변경하게 하고, 차량을 을의 차량의 옆으로 바짝 밀어붙여 을로 하여금 중앙분리대와 충돌할 위험에 처하게 하고, 을이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려 하자 진로를 가로막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였다. 결과적으로 아무런 사고가
129호 법조타운사람들
안재영 변호사
2015.02.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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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법조계에서는 ‘상고법원’이 이슈다. 양승태 대법원장 취임이후 대법원에서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데, 관련 법률이 이미 지난 연말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되어 있다. ‘상고법원’을 이해하려면 먼저 기존 사법체계를 알아야 한다. 우리 헌법상 사법권은 ‘법원’에 속하고, 그 법원은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각급법원으로 조직된다. 대법원에는 ‘대법관’을 두고,
128호 법조타운사람들
최우식(사람&사람) 변호사
2015.01.2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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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과 을은 부부로서 평소 이웃집에 사는 병과 매우 친하게 지냈다. 그러던 중 남편인 갑이 암에 걸려 장기간 입원을 하게 되었고 병은 을에게 수차례에 걸쳐 병석에 누워있는 갑의 병원비 및 자녀학비 등으로 2,000만원을 빌려주었다. 그런데 을은 지급기일이 지나도록 차용금을 변제하지 않고 있으므로 병은 갑에게 위 대여금을 갚을 것을 요구하였으나 갑은 자신은 모
법조타운사람들
안재영(법률사무소 유안) 변호사
2015.01.0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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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답답하다. 이 집은 집주인 ‘갑’이 살고 있어서 전세금 떼일 염려가 없다는 공인중개사의 말만 믿고 전세 3,500만원에 들어갔는데, 1년이 지나 경매로 넘어갔고, 소액보증금 1,500만원만 건지고 나머지 2,000만원은 회수하지 못했다. A는 공인중개사를 상대로 소송을 하고 있으나 승소하더라도 과실상계가 되어 손해금액의 30-40% 정도만 배상받을 것
126호 법조타운사람들
최우식(사람&사람) 변호사
2014.12.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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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은 10년 전 을과 혼인하여 결혼생활을 지속하여 왔으나 최근 남편 을의 부정행위로 인해 이혼을 하고자 한다. 을 소유 명의의 주택은 매도하여 위자료조로 받았지만, 을은 대기업체의 간부로 재직중이고 만일 직장을 퇴직할 경우에는 상당한 액수의 퇴직금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이러한 퇴직금에 대하여도 재산분할청구를 해보려고 한다. 과연 갑의 청구는 인용될
126호 법조타운사람들
안재영 변호사(법률사무소 유안)
2014.12.0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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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도 어김없이 변호사의 수입에 대한 자료가 언론에 공개되었다.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세무당국으로부터 제출받아 언론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평균‘수입’이 가장 높은 직업은 5억 5900만원의 변리사, 그 다음이 변호사(4억9백만원)라고 한다. 그리고 그 기사의 댓글에는 예상대로 “남들 연봉을 월급으로 받네.”라는
125호 법조타운사람들
최우식(사람&사람) 변호사
2014.11.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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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를 하는 중에 경찰관으로 불심검문을 받게 되었고 마침 옆에 친구들이 있어 그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신 후 귀가 중이라고 경찰관에게 말했음에도 경찰관은 일단 경찰서로 가자고 하며 임의동행을 요구하였다. 아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던 갑은 경찰관의 임의동행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경찰관은 갑을 차에 태우려 하였지만 갑은 끝까지 반항하
124호 법조타운사람들
안재영(법률사무소 유안) 변호사
2014.11.0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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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팀과 B팀이 축구경기를 하고 있다. B팀이 지고 있는 상황. 심판이 갑자기 후반전 20분을 남기고 경기종료 휘슬을 불어버렸다. 약속이 있어서 일찍 가야한다는 이유였다. 이에 B팀 선수들이 항의하자 심판은 B팀 선수들을 퇴장시켜 버렸다. 그러나 B팀 선수들은 어찌할 수가 없었다. 그 심판이 B팀의 구단주였기 때문이다. 실제상황이라면 황당한 일이다. 그런데
122호 법조타운사람들
최우식 변호사(법률사무소 사람&사람)
2014.10.1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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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회사의 영업사원으로 근무를 하다 상사와 불화가 생겨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회사를 그만둔 이후 억울한 마음이 들어 회사에 다시 몰래 들어가 예전에 자신이 사용하던 컴퓨터에서 자신이 관리하던 고객의 명단 파일과 고객 관리를 위해 사용하던 프로그램을 복사해 왔다. 나중에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회사는 회사 소유의 컴퓨터 파일을 훔쳐갔다는 이유로 A를 절
121호 법조타운사람들
안재영 변호사
2014.09.2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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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 K는 방송관련 일을 하는 사람인데, 어느 날 직장 선배로부터 솔깃한 이야기를 들었다. 자기가 아는 사람 중에 前 백화점 직원인 J라는 사람이 있는데 백화점 명품을 반값에 살 수 있다는 것이었다. K도 과연 그런가 싶어서 J에게 150만원을 보냈더니 300만원하는 샤넬백을 백화점에 구매예약을 해놓았으니 찾아가라는 것이었다. K가 백화점에 가보니 실제로
118호 법조타운사람들
최우식 변호사
2014.07.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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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신호를 대기하면서 정차중인 피해자의 승용차 뒷부분을 충격하였으나 피해자의 승용차에는 가볍게 흠집만 난 상태이고, 피해자에게 아픈 곳이 있는지 물었으나 아픈 곳이 없다고 하여 별일이 없는 것으로 알고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그 후 피해자는 허리통증을 이유로 전치 1주의 진단서를 제출하며 뺑소니로 문제 삼겠다고 주장하며 합의금을 요구하고
117호 법조타운사람들
안재영 변호사
2014.07.0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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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내에도 전설(legend)이 몇 있다. 서울대 법대 수석에 사법시험 수석 합격의 원회룡, 고졸신화 노무현, 고시3관왕의 고승덕, 그리고 안대희. 안대희는 경기고를 나와 서울대 재학 중 최연소로 사법고시에 합격(고 노무현 대통령과 동기)하여 25세에 최연소로 검사에 임용되었는데, 그 당시 안대희는 검사의 표본이었다. 법조계 삼성 비자금을 폭로한 김용철
법조타운사람들
최우식 변호사
2014.06.1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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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 음주측정, 음주측정불응죄가 성립할까?A씨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었는데, 경찰관의 음주측정요구를 받고 형식적으로 음주측정에 응하였을 뿐, 호흡측정기에 음주측정수치가 나타날 정도로 숨을 불어넣지는 않았다. 이러한 경우에도 음주측정불응죄가 성립할까? 도로교통법 제44조는 ‘①누구든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등(「건설기계관리법」 제26조제1항 단서에
115호 법조타운사람들
안재형 변호사
2014.05.1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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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칠곡계모사건'의 계모 임모 씨에 징역 10년이 선고되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 사건은 경북 칠곡에서 계모가 8살 난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인데, 대구지법은 계모에게는 징역 10년, 친부 김 씨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검찰 구형량(계모 20년, 친부 7년)과 비교하면 계모 임씨는 절반, 친아버지는 절반 이하의 형을 선고받은 것이다 법원
113호 법조타운사람들
최우식 변호사
2014.04.1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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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신경통환자에게 특히 효과가 있다는 신문광고를 보고 백화점에서 침대를 500만원에 구입하였다. 그 후 신문에서 위 침대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있으나 그 외 특징적인 것이 없어 70만원 상당의 보통침대와 다를 것이 없다.’는 내용의 기사를 읽었다. 이 경우 침대 회사를 사기죄로 고소 할 수 있을까? 일상생활에 있어서 상인이
112호 법조타운사람들
안재영 변호사
2014.04.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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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개인정보유출사건이 ‘또’ 터졌다. 이번 카드사 개인정보유출이 이전의 개인정보유출과 다른 점은, 양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그 유출 피해자이고, 질적으로 그 정보가 민감한 ‘금융’정보라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3개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국민적 공분은 ‘임계점’을 넘어버렸다. 그래서 서울에서는 몇몇 변호사, 법무법인
111호 법조타운사람들
최우식 변호사
2014.03.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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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중 사기꾼이라고 한 경우 명예훼손죄? A씨는 동생의 교통사고로 병원에서 가해자와 가해자의 양 부모님과 합의를 보려는 과정에서 상대방이 먼저 욕설을 하기에 이에 대응하여 ‘사기꾼’이라고 말했다. 가해자는 A씨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사안에서도 명예훼손죄가 성립할 수 있을까?형법 제307조에 의한 명예훼손죄의 구성요건을 보면 ‘공연히 사
110호 법조타운사람들
안재영 변호사
2014.03.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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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10년 전 남편과 결혼하여 혼인신고를 하고 자녀 2명을 두었다. 그런데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면서 채권자들로부터 변제독촉이 심하게 되자 남편과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만 이혼한 것으로 가장하자고 합의하였으나, 그 후 남편은 다른 여자와 혼인신고를 하고 A씨와 아이들을 돌보지 않고 있는데 이 경우 A씨가 위 이혼을 무효화 시킬 수 있을까? 최근의 판례는 이
108호 법조타운사람들
안재형 변호사
2014.01.2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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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에 딸래미를 억지로 재우고 기어이 아내와 심야로 ‘변호인’을 보고 왔다. 법정영화이고 또 익히 고 노무현 대통령의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어 과연 얼마나 그러한지 궁금하기도 했다. 1980년대 초 부산. 돈도 빽도 없는 상고출신의 변호사가 다른 변호사가 거들떠도 보지 않던 부동산 등기부터 세금 자문까지 남들이 뭐라던 간에 탁월한 사업수완으로
107호 법조타운사람들
최우식 변호사
2014.01.0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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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사로 재직중인 A씨는 담배를 피운 학생을 훈계하기 위해 뺨을 몇 차례 때렸는데 맞은 학생의 고막이 파열되고 말았다. 이러한 경우 A씨의 법적 책임은 어떻게 될까?원칙적으로 A씨의 행위는 형법상 상해죄나 폭행치상죄에 해당한다. 하지만 A씨는 교육목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이므로 정당행위로 처벌을 받지 않을 수 있는지 문제된다고 할 것이다. 즉, 형법
106호 법조타운사람들
안재형 변호사
2013.12.19 0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