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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일 개천절.썬큰도서관 주최 제 1회 책시장을 열었다.어느가정에서 수많은 책을 고물상에 넘기는 것을 보며 서울에서는 매주 토요일 서울광장에서 책시장을 오픈하는데 우리도 주민들끼리라도 사고팔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게시판에 공고했지만 개최 전날까지 판매하겠다고 신청한 가정은 우리가족 포함해서 6가족뿐.신청가족도 별로 없고, 전날 에버빌 음악회로 저
103호 주민마당
유봉숙(썬큰도서관장)
2013.10.1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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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네 집은 충주시 소태면 덕은리 조기암 마을에 있었다. 목계강이 휘돌아 흐르고, 높지만 험하지 않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마을이었다. 몽이는 9월8일 SBS TV동물농장 ‘몽이의 귀촌일기’ 편의 주인공인 애견 시츄다. 귀촌일기는 도시견인 몽이가 농촌생활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사랑을 독차지했던 도시생활과는 달리 몽이는 주인의 사
102호 주민마당
이재표
2013.10.1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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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결 밤 밤나무에서 툭~떨어진 밤톨반짝반짝 윤이 날 정도로 영글었네비단옷을 입은 밤톨 공허한 내 눈에 쏘옥 들어와 그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네어찌할 줄 몰라 보이는 대로 찰칵찰칵~듣던 음악도 내던지고 가슴에 담았네어느새 밤톨은 내 주머니 속으로 들어와 버렸네 오솔길 따라 내려오는데동물들 먹이 감이니 주워가지 말라는구룡산 경고문주머니 속 밤톨은 포근한 내
102호 주민마당
신향숙
2013.10.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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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인 큰아들 승호와 함께 우리가 사용하는 물의 근원지와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돗물이 어떻게 나오는지 함께 알아보고 체험하기 위해 ‘우리 때문에~’라는 물의 소중함 알기 탐방기행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대청댐은 여러 번 갔었지만 항상 나들이 하는 마음으로 갔었기 때문에 물의 소중함과 물이 어떻게 우리의 가정에 오게 되는지 신중히 생각 해
101호 주민마당
차채훈
2013.09.1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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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0일 청주시 흥덕구 통장 협회 모임 단체가 단합겸 전지 훈련 교육이 있어 울산을 알차게 다녀왔다.당일, 차에 몸을 실자 청주를 출발한 차는 탐방 코스인 울산을 향해 함차게 신나게 내 달렸다.차가 달리기를 더하자 간간히 차창 밖으로 보이는 푸른 산야와 노릿노릿 물들어 가는 가을 들판이 마음을 풍요롭게 했다.즐기는 사이 차는 어느새 울산에 들어 왔나보다.
101호 주민마당
정수인 부영 21통장
2013.09.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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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boy 까꿍 까꿍 착한 boy 착한 boy까꿍 까꿍 착한 boy 착한 boy나 예뻐 어디가 예뻐얼 만큼 예뻐까꿍 까꿍 착한 boy 착한 boy까꿍 까꿍 착한 boy 착한 boy나 좋아정말 좋아하늘 땅 만큼 해바라기처럼 나 하나만 바라보지Oh My baby세상에 세상에 날 천사로 믿고 있지Oh My baby나 땜에잠 못 들면 어떡해슬퍼지면 어떡해공부 못
100호 주민마당
신향숙
2013.08.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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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휴가, 한달의 서비스8월 1일.큰아이가 3박4일 캠프를 마치고 돌아왔다.오후 5시쯤 닭갈비가 먹고싶다는 아이의 요청에 따라 바로 집앞에 있는 단골닭갈비집으로 향했다.어! 이런~~휴가도 쉬는 날도 별로 없는 집인데 하필 오늘이 여름휴가란다.주말을 낀 것도 아니고 평일하루에 얼마나 편안한 휴가를 보낼까싶은 마음이 더 앞섰다.그런데 이 사장님 너무 기발한
100호 주민마당
유봉숙
2013.08.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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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3년 전 7월경 대한미용사회 청주시 흥덕구지부 임원을 맡아 활동하면서 ‘참사랑 노인병원’에 미용 봉사를 하러 갔다. 그 병원에는 치매에 걸리신 분들도 많았고, 혼자 활동하시기가 힘들어 휠체어에 앉아계시거나 침상에 누워 계시는 어르신들도 많았다. 그렇게 처음 인연을 맺어 한 달에 한 번씩 넷째 주 화요일이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찾아가는 내 생활
99호 주민마당
조 연 수(조연수 헤어펌 원장)
2013.07.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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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 흔하게 널린 평범한 공돌이입니다. :) 이번 여름이 저에겐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 같아서 6/8~7/1 까지 약 3주간 스페인-포르투갈-이탈리아 이렇게 세 나라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총 일정은 마드리드(2박3일)-리스본(2박3일)-포르투(2박3일)-바르셀로나(5박6일)-베네치아(2박3일)-피렌체(2박3일)-나폴
99호 주민마당
신향숙
2013.07.1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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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홍당무 설레게 하는 남자가 내 앞에 나타났다. 대학 오리엔테이션 날, 광란의 밤을 보내리라 마음먹고 난 그동안 묵혀놓았던 끼를 술과 춤으로 풀며 겨울밤을 보냈다. 동아리 대표들이 나와서 장기자랑을 하는 가운데 그 중 마음에 드는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그 남자는 합창반 멤버였는데, 단원들과 함께 감미로운 하모니로 관중에게 선사했다. 키도 별로 크지
99호 주민마당
신향숙
2013.07.1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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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들 재원이와 함께 이른 아침부터 두꺼비 생태 체험을 가기 위해서 7시30분에 두꺼비 공원에 도착해서 단양으로 출발했다. 여행은 항상 그날보다 그 전날부터 설레고 긴장되는 시간인 것 같다.2시간이 넘게 걸리는 단양은 조금 먼 거리이지만 두꺼비친구들에서 준비한 아침 간식과 퀴즈 덕분에 그렇게 지루하지 않았다. 나뭇잎에 곤충들이 알집을 만들어 놓는다는 것
98호 주민마당
임성자
2013.06.3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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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2004년 9월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지 10년이 되어가고 있다. 2005년 12월 평생학습 부서를 신설하고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평생학습을 추진해왔다.당시 시민들은 대학 평생교육원, 도서관, 복지관, 주민센터, 민간단체 등에서 평생학습에 참여는 하고 있으나 평생학습으로 제2의 인생설계를 하겠다는 의지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평생학습 지원부서가
97호 주민마당
김영옥 (평생학습관)
2013.06.21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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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진에버빌 107동에 살고 있는 진희엄마입니다. 어제 기아대책본부에서 오신 강사님의 강연을 들으러 갔다가 뵙게 되었지요? 청주가 고향은 아니지만 청주는 저의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살게 된 도시이고 산남동이 들어서면서부터 살게 된 이 마을이 이제는 내 집이니까요. 작지만 아늑한 이곳에서 아이들이 자라고 우리의 삶이 있으니까요
96호 주민마당
양재숙(현진에버빌 입주민)
2013.06.0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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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새해를 맞이하며 두근두근 설레는 희망 사항을 책상머리에 붙여 두었었다. 다이어트, 금연, 절주, 책 읽기, 잘 웃기...등등등. 1/4분기가 휘리릭~~ 지나면서 더욱 더 멀어져 가는 희망사항들에 대한 반성 겸 새로운 다짐을 위한 쉼이 필요했다. 그래서 산남동 식구들은 떠나기로 작정한 것이다.지점 개점 때부터 지금까지 7년을 넘게 식구들의 영양을 책임
94호 주민마당
전준영(신한은행 산남동지점 주임)
2013.05.05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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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동 성당 레지오(봉사모임)는 정기적으로 자연보호 활동을 벌인다. 각 팀별로 산남동 구석구석을 누비며 풀 뽑기, 청소하기, 쓰레기 줍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한다. 우리 ‘사랑의 샘’팀원 7명은 지난 4일 두꺼비생태공원 맞은편 가로수길 화단으로 나갔다. 평소 구룡산을 오가던 길에 이곳 화단이 유독 너저분한 것을 눈으로 확인했던 터. 그 주범은 피우다 만
93호 주민마당
이영아 (산남리슈빌)
2013.04.1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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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 친구들 가족과 일 년에 두어 번 가는 가족여행.새봄을 맞아 어디로 가면 좋을까 고민 끝에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옥체험과 전주의 문화재 관람을 하기로 했다.마침 출발하는 날은 따뜻하고 봄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기분이 정말 좋았다.첫 번째 코스는 전주 가는 길에 있는 진안 마이산.10년 전에 회사에서 가본 기억을 더듬어 아이들과 함께 거닐어 보니 나 여기
90호 주민마당
김미선
2013.03.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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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중순 사랑으로 북카페가 개관을 하였습니다. 입주민들의 문화공간이 필요하다 느끼던 동대표회의에서 지원을 해주신 덕에 넓은 공간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도서보유량이 삼천 권 정도로 시작되었고 지금은 다시 구성이 되어 약 사천오백권정도의 규모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처음 이 공간이 잘 운영이 될지 다들 걱정 반 설렘 반으로 바라보던 시
90호 주민마당
백옥숙
2013.03.1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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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돗토리시는 중국의 우한시, 미국의 벨링햄시와 더블어 청주시의 자매도시다. 매년 8월에 개최되는 샨샨마츠리(우산축제)와 사구(砂丘 : 일본 유일의 사막), 우라도메해안 등 자연경관이 멋진 도시이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2」는 돗토리현을 배경으로 촬영되기도 해서 보다 친근한 도시로 다가온다. 그런데, 돗토리시에서 2월 22일 홈스테이로 손
90호 주민마당
신향숙
2013.02.2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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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대의 신인류는 디지털로 많은 일을 처리하는 ‘호모스마트쿠스’라 부른다. 운전할 때 우리 눈은 도로와 내비게이션의 지도를 동시에 따라간다. 동시에 라디오 음악을 들으면서 동승자와 대화도 나눈다.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가도 의문이 생기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뒤진다. 그런 내용을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퍼뜨리면서 전자책을 읽거나 은행 업무를 처리
90호 주민마당
신의주 뇌교육사
2013.02.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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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들을 위해 시간을 투자해서 무언가 ‘교육적인 목적의식’을 가지고 청소년 인문학 강의를 들으려고 산남사랑으로 작은 도서관에 왔다. 「시간을 파는 상?뮌?작가 김선영 선생님과의 만남은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했다. 내 아이를 위한 강의가 오히려 나를 위한 강의로 바뀌고 있었다. 이젠 너무나도 희미해져서 스스로도 찾을 수가 없는 내속 깊은 곳에서 잠자고
89호 주민마당
고영민(산남푸르지오)
2013.01.31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