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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균 신부(대한성공회 청주산남교회) 나는 농사를 제대로 지어본 적이 없지만 여러번 농업을 꿈을 꾸었던 경력이 있다. 가장 먼저 농사와 접했던 것은 나의 어린 시절 우리 가족농업에 참여했던 기억이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우리 부모님, 삼촌, 고모가 한집에서 사는 대가족이었던 우리집은 농사를 전업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가부장이었던 할아버지께서 농업에 종사하셨다. 지금의 수곡동지역인 ‘남들’과 지금의 석곡동이었던 ‘강서’에 논이 있었고 모충초등학교 옆에 있던 우리 집 주변 화천봉과 매봉뒷편에 몇군데 밭이 있었다. 나는
232호 마을에서 인문학을 읽다
오동균 신부
2023.07.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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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덕 변호사(법률사무소 한비 대표 변호사) 변호사가 된 첫 해, 어느 고등학교로부터 학교폭력예방교육 의뢰가 들어왔다. 의뢰를 받기 얼마 전에 위 고등학교에서 같은 반 급우 몇 명이 한 학생을 성적으로 놀리고 폭행한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가해학생의 부모들은 아이들끼리 장난친 것을 가지고 어른들이 일을 크게 만들려한다고 푸념을 했고, 피해학생과 부모는 가해학생들의 강력한 처분을 원했다. 학교폭력을 주도한 학생은 전학처분을, 소극적으로 가담한 학생들은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처분을 받는 것으로 종결되었다. 하지만 피해학생도 얼마 지나
232호 법조타운사람들
장광덕 변호사
2023.07.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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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출간한 이철환 작가의 시리즈는 상처받고 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를 따듯한 시선으로 그려 낸 작품으로 400만 독자의 심금을 울린 베스트셀러이다. 현재 초등국어교과서에 두 작품(아름다운 꼴찌, 아름다운 이별)이 수록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는 2009년에 출간 된 이철환 작가의 첫 장편 소설이다. 자서전적 소설처럼 담담한 어조로 간결하게 삶을 그려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의 주인공 최유진은 고물상, 경비원, 막노동 등 가족의 생계를 위해 여러 일을 하지만 술을 입에 대면 몇 날 며칠
232호 마을문고
특별취재팀
2023.07.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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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가 까다롭고 완치가 어려운 암은 고통스러운 항암치료와 투병 생활, 재발에 대한 불안감이 동시에 떠오르게 됩니다. 대표적인 암 치료를 위한 표준치료로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표준 치료 과정에서 신체 각 기관은 기능적, 기계적 손상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면역계가 손상되어 항암치료에 대한 암 환자들의 불안감을 높이게 됩니다. 그래서 암 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호소하는 문제 점과 부작용을 줄이고 다양한 치료법과 통합적인 관리를 통해 면역력과 체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중점을 둔 통합의학적 면역 암
231호 우리동네주치의
류정만 병원장(나비솔한방병원)
2023.06.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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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나약한 존재인데 역설적으로 그 연약함이 필요에 의해 새롭게 진화되고 발전되어 지구상에 최강자가 되었다. 연약한 피부를 확장한 의복과 오관을 확장한 각종 도구들(안경, 망원경, 현미경, 보청기, 마이크, 각종 연장, 자동차 등)의 발명, 대규모 집단의 필요를 충족시켰던 산업화시대의 대량생산과 전문화 등이 이루어졌다. 개인적으로도 배움도 있고 경제적 독립도 이루었다고 생각했다. 정작 학교의 문을 나오고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남이 만들어 놓은 것을 소비만 할 줄 아는 자신을 발견했다. 매일 먹는 먹거리의 생산은 할 수도 없고 매일
231호 마을문고
구윤모 교장(산남중학교)
2023.06.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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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균 신부 (대한성공회 청주산남교회)2003년 산남3지구 개발계획이 진행될 무렵 원흥이방죽을 지키자는 시민들의 투쟁이 시작되었다. 원흥이 모습은 청주지역의 도시지역 변화의 격랑을 통해 현재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다. 도시의 성장과 발전이라는 말이 주는 긍정적인 의미는 ‘우리 세대’(필자는 1961년생이다)에게 매우 익숙해 있다. 그러나 기후 위기를 걱정하는 현재에 와서 과연 ‘도시의 성장’이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는 더 이상 긍정적으로 들릴리 없다. 지난 20년 동안 도시의 성장은 그저 긍정적인 발전이 아니라 조심스럽고 최대한 억제하
232호 마을에서 인문학을 읽다
오동균 신부
2023.06.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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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근 변호사(오원근법률사무소)국민참여재판은 일반 시민이 형사재판의 배심원으로 참여하여 유·무죄에 관하여 평결하고 양형에 대해 판사와 토의하고 의견을 내는 제도이다. 참여정부 때 만들어져 2008년 1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민주주의 경험이 그리 길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신분이 보장된 엘리트 법관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겨 온 재판 영역에 일반 시민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서 획기적인 개혁이었다.난 국민참여재판이 시작될 때 서울중앙지검 전담 검사로서 제도가 잘 뿌리내리도록 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전국의 참여재판 전
231호 법조타운사람들
오원근 변호사
2023.06.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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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만 병원장(나비솔한방병원, 한의학박사) 정상적인 세포가 변이를 일으켜 증식하면서 주변의 장기에 침윤되어 기능을 손상시키는 악성종양, 이를 우리는 ‘암’이라고 합니다. 암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암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유전적인 요인은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전자 변이는 암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정 암의 경우, 가족력이 있을 경우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환경적인 요인도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데요, 흡연
230호 우리동네주치의
류정만 병원장
2023.05.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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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대에 발표된 ‘멋진 신세계’와 1949년에 발표된 ‘1984년’은 모두 우리의 암울한 미래를 묘사하고 있으나 그 방식은 사뭇 다르다. ‘1984년’의 빅브라더는 사상을 통제하기 위하여 송수신이 가능한 텔레스크린을 거리는 물론, 개인의 거실, 화장실, 야외에도 설치하여 사생활과 얼굴 표정까지 감시하고, 부부 사이의 쾌락으로서의 섹스를 금지하는 반면, 멋진 신세계에서는 사람들의 자발적이고 즐거운 복종을 유도한다.멋진 신세계는 ‘공유·균등·안정’을 모토로 여성의 출산이 아니라 인공시험관으로 인간을 생산하므로, 부모, 부부, 자식
230호 마을문고
최석진 변호사
2023.05.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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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균 신부(대한성공회 청주산남교회) 최근 들어 주변에서 별세 소식을 많이 듣게 됩니다. 제 나이로 보면 청첩장과 부고 소식이 많이 전해질 때라고 합니다. 태어나고 죽는 일은 모든 인간이 겪어야 할 통과의례인지라 당연한 일입니다. 가깝고 먼 곳에서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 그의 인생과 가족의 심정,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 집단적인 감정과 사고를 형성시키는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죽음의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감정과 생각이 죽음에 대한 것으로 기우는 것을 느낍니다. 사실 죽음은 인류에게 있
230호 마을에서 인문학을 읽다
오동균 신부
2023.05.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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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롱 변화사(변호사박아롱 법률사무소)최근 몇 년간 학교폭력이 이슈가 되면서 이를 소재로 한 드라마인 가 크게 흥행했다. 연진 무리는 대상을 바꾸어가면서 집요하게 따돌림과 괴롭힘을 자행했고, 홀어머니로부터도 도움과 지지를 받지 못한 동은은 인간다운 삶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며 복수에 매달린 끝에 겨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법원과 수사기관은 약간의 조력 외에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비추어졌다. 동은 혼자로는 힘들었기에 의사인 여정의 일탈이나 가정폭력 피해자 현남의 범법행위가 필요했고, 연진
230호 법조타운사람들
박아롱 변호사
2023.05.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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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청남대울트라마라톤 대회는 꽃샘추위가 예상되어 완주가 만만치 않을 거라 예상이 되었고 전날 서울로 당일로 조문까지 다녀오느라 심신이 편치 않아 걱정되었다. 그래도 처음 출전하는 동지와 함께 청남대로 출발했다.접수대로 가서 접수를 하고 배번을 부여받으니 마음은 벌써 출발지 청남대 정문에 가 있었다. 상의와 배낭에 번호표를 부착하고 헬기 운동장으로 이동하니 정말 많은 인원이 모여 있었다. 이번엔 젊은 분들도 많아 울트라마라톤대회도 세대교체가 된 느낌이었다. 4시 정각에 북소리와 함께 출발이 진행되었는데 정말 장관이었다. 처음 1
230호 주민마당
권길옥(분평동 우성1차)
2023.05.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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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만 병원장(나비솔한방병원, 한의학박사)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포근해진 봄이 오면서 한방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한방병원에 내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셨습니다. 옷이 얇아짐에 따라 겨우내 축적한 지방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데요. 봄철 다이어트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요? 무조건 굶고 많이 운동하는 다이어트보다 내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체질에 맞는 다이어트 목표 계획을 세워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봄은 시기적으로 여름보다 다이어트에 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봄이 되면 활동량이 많아지며 신진대사가 높아지는
229호 우리동네주치의
류정만 병원장
2023.04.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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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는 세상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저자인 한스 로슬링은 공중보건학을 전공한 스웨덴의 의사이다. 이 책을 통해 그는 세계 인구 및 건강, 경제, 교육 등의 주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오해를 바로잡으며, 인류의 발전과 문제 해결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다. 도입부에는 세계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도를 알아보는 퀴즈 문제가 나온다. 단순히 찍기만 하는 침팬지도 33%의 정답률을 보였는데 나름 똑똑하다는 사람들의 평균 정답률은 16%였다. 세상의 참모습을 정확히 알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느낌’을 ‘사실’로 인식하
229호 마을문고
손현준 교수
2023.04.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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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균 신부(대한성공회 청주산남교회)김은숙 작가에게저는 본래 드라마를 좋아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동안 영국이나 미국의 드라마에 빠져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아마 한국드라마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설정의 한계와 지나친 계급적 허구성 같은 것에 염증을 느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드라마가 지금은 전 세계적인 호응을 받으며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듣고 있으며, 특히나 작가님의 ‘더 글로리’는 기존의 방송채널이 아닌 넷플릭스라는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라 있더군요. 그래서
229호 마을에서 인문학을 읽다
오동균 신부
2023.04.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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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덕 변호사(법률사무소 한비 대표 변호사)대법원은 최근 전원합의체 결정(대법원 2023. 3. 23. 자 2020그42 전원합의체 결정)으로 피상속인의 배우자와 자녀 중 자녀 전부가 상속을 포기한 경우 배우자가 단독상속인이 된다고 하여, 이와 달리 ‘피상속인의 배우자와 자녀 중 자녀 전부가 상속을 포기한 경우 피상속인에게 손자녀 또는 직계존속이 있으면 배우자가 그 손자녀 또는 직계존속과 공동으로 상속인이 된다’고 판시한 대법원 2015. 5. 14. 선고 2013다48852 판례를 변경하였습니다. 민법은 피상속인의 배우자는 피상속
229호 법조타운사람들
장광덕 변호사
2023.04.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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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변호사회는 1월 30일 오전 10시에 아모르아트컨벤션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와 28대 회장 이임식 및 29대 회장 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배용원 청주지방검찰청 검사장, 청주지방법원 원익선 수석부장판사, 대한변호사협회 류성룡 부협회장,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장석천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을 포함하여 회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29대 회장으로 정식 취임한 양원호 변호사는 “역대 가장 젊은 변호사들로 이루어진 집행부인만큼 젊음의 힘으로 역동적이고, 창의적이며, 친근하고 소통 잘하는 협회
228호 법조타운사람들
조현국 마을기자
2023.03.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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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근 변호사(오원근법률사무소) 얼마 전, 청주지방법원에서 있었던 국민참여재판에서 만장일치로 무죄를 받았다. 2008년 이 제도가 도입될 때, 서울중앙지검에서 국민참여재판 1호 검사로 제도가 자리잡히도록 노력했는데, 이제 변호사로서 무죄를 받으니 감개가 무량하였다.국민참여재판은 도입된 지 15년이 되었지만,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일반 시민이 무슨 재판을 해?”라는 기득권 세력의 거부가 큰 탓이지만, 일반 시민 다수도 “내가 어떻게 재판을 해?”라는 소극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도록 세뇌당하고 있다. “
228호 법조타운사람들
오원근 변호사
2023.03.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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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균 신부(대한성공회 청주산남교회)나는 올들어 뜨개질에 도전하고 나서 결심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신질환 환우들의 낮병동에서 일주일에 하루 오전 2시간동안 뜨개질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보조강사로 참여하게 된 것이 뜨개질을 배우게 된 계기였다. 나는 다른 숙련된 강사들과 함께, 하지만 가장 초보적인 기술을 도와주는 역할을 맡았다. 실을 쥐고 코바늘로 사슬을 엮는 것은 기초 중의 기초기술이다. 숙련자들은 이 부분을 너무 빨리 지나가버리지만 나는 이 부분을 함께 천천히 할 수 있는 것이다. 한동작 한동작 구분지어 힘을 어디에 주
228호 마을에서 인문학을 읽다
오동균 신부(대한성공회 청주산남교회)
2023.03.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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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서 중요시되는 덕목으로 행복과 함께 공감과 배려가 있다. 인간의 본능으로 볼 수 있다는 공감은 미래 예측 능력과 함께 생각해 보고 싶은 주제이다. 인간의 못된 성향들을 이해하고 개선할 방법들을 살펴보기 좋았던 책(장대익, ‘공감의 반경-느낌의 공동체에서 사고의 공동체로’, 바다출판사, 2022/ 사진 이미지)을 소개하고자 한다. /구윤모 교장 21세기의 전쟁은 더 잔인하고 대량 살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눈 앞에서 총과 칼로 피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는 상대방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게임식 전쟁이기 때문이다. 단추를 누
228호 마을문고
구윤모 (산남중학교 교장)
2023.02.24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