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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두꺼비마을신문” 15주년 축하드립니다지근거리 소소한 일상들을 공유하고 뉘댁에 무슨 일이 있는지 아픔도 같이 나누게 하는 두꺼비마을 신문이 15주년의 찬란한 해를 맞이했습니다.두꺼비마을신문은 중앙지나 지방지에서 볼 수 없는 흥미로운 소식들을 만들어 내고 진득한 노력으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면서도 다양한 분야를 꼼꼼히 기사로 대변해 왔습니다. 마을공동체의 ‘정스러움’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세련된 운영으로 대한민국의 대표 마을신문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고생하신 김동수 이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239호 특집
특별취재팀
2024.02.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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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마을신문은 2009년 1월 15일자로 창간호를 발행한 이래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간해 오고 있는 비영리 마을공동체 신문이다. 15년 동안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헌신으로 꾸준하게 정기적으로 발행하여 지역 사회의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두꺼비마을신문 창간 15주년을 축하해 주었다. 이제 주민들의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자양분 삼아 한 발 더 전진한다. /편집인의 말 “두꺼비마을신문은 자연생태계와 그 속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잇는 매개체”두꺼비마을신문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사회의 소통을 도모하고
239호 특집
특별취재팀
2024.02.0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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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하―나는 겨울이 참 좋아!내 모습이 또렷하게 보이니까 할 일이 더 많아지니까꽁꽁 언 손도 녹여야지 푸드트럭 꼬치 어묵도 식혀야지 아이들이 자동차 창문에 그림도 그릴 수 있게도와줘야 해! 어느 날, 호호 불어도내가 안 보이면 ‘봄이 왔구나!’ 생각하면 돼.
239호 동시(童詩) 상영관
유화란
2024.02.0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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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에 참새가 모여들듯 우리 아기들도 아침에 어린이집으로 모여 종일 짹짹거리며 놀다가 저녁이 되면 썰물처럼 집으로 돌아간다.요즘은 맞벌이하지 않으면 아이를 키우고 사는 것이 어려워졌다. 부모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나서 어린이집에 오는 아이도 있지만 부모의 사정 때문에 억지로 부모를 떨어져서 오는 아이들이 많다.나도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일을 해 왔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를 떼어 놓고 출근할 때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지금도 내 아들과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직장생활을 해야 해서 아기와 떨어져 지내야 한다면 ‘엄
239호 우리는새싹
최미경 원장
2024.02.0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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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두꺼비마을공동체는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기부한 제주 한림에서 자란 건강한 무농약 감귤 90상자를 탑대성동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하였다. 이날 전달식에서 탑대성동행정복지센터 조항대 팀장은 “탑대성동은 전형적인 주거지역으로 전체인구(11,396명) 중 65세 노인인구(2,946명)가 2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소득 복지대상자도 900여명에 달하고 있고 그외 복지사각지대 어르신도 많은 상황입니다. 대규모 상권, 사업체도 없어 후원 연계도 부족한 상황에 두꺼비생태마을공동체에서 통 큰 후원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239호 동네사람들
특별취재팀
2024.02.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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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일상적인 생활환경을 같이 하는 공간적 개념과 환경·문화 등을 공유하는 사회적 개념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마을은 같이 생활하는 모습이 어느 정도 가시적 거리에 있으며 먹고 사는 문제를 어느 정도 공유하는 농어촌의 시골 마을에서 비롯되어 도시에서도 이제는 마을이라는 말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을이 사회적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서는 사회적 소통을 공유하는 매체를 가지게 마련입니다. 옛날 시골 마을에는 공식적인 향교나 서당 등의 기관과 빨래터에 이르기까지 공공적 소통이 직접적으로 이루어지는 범주였으며 오늘날에
239호 마을에서 인문학을 읽다
오동균 신부
2024.02.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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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국길(任賢國吉), ‘어진 사람을 등용하면 나라가 길 해진다’는 뜻이다. 유향(劉向)이 편찬한《설원(說苑)》*의〈존현(尊賢)〉편에 나오는 성어다.훌륭한 지도자일수록 인재를 잘 발탁하고 적소에 일을 맡겼다. 자신의 친소와 관계없이 인격과 능력을 갖춘 인재를 등용하는 입현무방(立賢無方)은 고대 성현들이 힘을 기울인 정책이었다.국가는 어진 이를 임용하면 길하고, 불초한 자를 들어쓰면 흉하게 마련이다. 제(齊)나라 환공(桓公)이 관중(管仲)을 발탁하고 사후의 몰락을 강조한 것이 흥미롭다. 잘 알려졌듯 관중은, 태자 시절 환공을 암살하려
239호 황금길소식
문연 이화수 남이황금길소식 기자
2024.02.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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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은 디스토피아(전체주의적) 세계관을 담은 소설《1984》에서 국가가 개인의 모든 것을 감시하는 사회인 오세아니아를 상정하고 국가가 어떻게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고 언어와 사상을 통제하는지를 보여준다. 이와 같은 감시사회에서는 통신과 대화의 자유가 전혀 보장되지 않으며, 감시받고 있다는 사실 자체로 인해 개인은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통신과 대화를 스스로 검열하게 되고, 그로 인해 언어와 사상은 통제되고 왜곡되게 된다.대화와 통신의 비밀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대화와 통신은 사상의 자유시장의 기본 전제가 되는 요소이기 때문이
239호 법조타운
장광덕 변호사
2024.02.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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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9일 충북지방변호사회(회장 양원호)는 연말을 맞이하여 송년회를 겸한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협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회원에게 표창 수상식을 개최하였다.충북지방변호사회는 매년 도내 학생 중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성실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2023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위탁하여 선정된 16명과 충북지방변호사회 사무직원회 자녀 4명 등 모두 20명에게 각각 50만 원씩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한, 지역사회 아동, 청소년들의
239호 법조타운
특별취재팀
2024.02.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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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신문 사무실로 전화가 걸려 왔다.가마 힐데스하임에 사시는데 마을신문 독자라며 기고하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한다.“다치고 나서 집에서 계속 두꺼비마을신문을 읽었습니다. 그러다가 저도 한번 글을 올리고 싶었어요.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씀하신다.창간 15주년을 맞는 두꺼비마을신문으로서는 의미 있는 전화였다. 서건석님에게서 두꺼비마을신문은 거동이 불편하여 문밖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마을(세상)과 통하는 ‘창’이었던 것이다. 반가운 마음에 인터뷰를 청했으나 여러 가지 사정이 여의치 않다는 것을 알았다.이에 기고하신 ‘봄’이라는 제
239호 구룡산여의주
서건석 마을주민
2024.02.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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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동통장협의회(회장 정선옥)는 지난 12월26일 행정복지센터에서 2023년을 마무리하는 송년행사를 하였다.이번 송년행사에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특이한 행사가 하나 더 추가되었다. 시루떡 커팅식이다. 옛날에 추수를 거둬들이고 나면 추수감사제라고 하여 떡을 하여 동네에 돌려 먹는 미풍양속이 있었다. 지금은 거의 도시에서 사라졌지만 사라진 모습을 재현하는 것처럼 통장협의회부회장인 어희자 통장이 농사를 져서 수확한 쌀을 이용하여 시루떡을 해왔다.산남동의 무궁한 발전과 통장들의 건강과 안녕의 기원한다는 의미로 시루떡을 장화자 동장과 정
239호 우리동네
구진숙 마을기자
2024.02.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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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유승한내들과 청주지방검찰청 위에 있는 삼거리에서 산남고와 샛별초 사이에 있는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바로 ‘두꺼비로’이다. 공식적인 도로명 부여 사유는 “원흥이방죽이 두꺼비의 서식지임을 반영하여 자연과 더불어 상생하자는 의미 반영”이다. 말하자면 두꺼비로는 2003~2004년 원흥이방죽 두꺼비살리기 운동이 낳은 길이자 현재 우리 마을 일상생활에 남아 있는 생명살리기 운동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에 송년호 기획특집으로 ‘두꺼비로’에 얽힌 사연을 실어보았다.
238호 우리동네
조현국 편집인
2024.01.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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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시대는 인공지능(Artficial Intelligence)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으로 나눈다고 한다. 인공지능은 사람인가? 유발 하라리의 ‘호모 사피엔스’에서 사람의 모습은 어디까지 확장되는가?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라는 말도 있다. 인간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였고 계속적으로 외연의 확장이 이루어져 지금은 ‘전형적인 인간’으로부터 인공수정(체외수정)으로 태어난 사람, 로봇과의 경계선이 모호해지는 사이보그(Cyermetic Organism, Cyborg, 기술을 이용하여 능력을 개선한 유기체)
239호 마을문고
구윤모 산남중학교 교장
2024.01.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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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 곳 위태로운 맘에 귀를 대면 지층 깊숙이서 울리는 젖은 숨소리 하늘 응답 바라는 울음기도 들려요 두꺼비 지키려는 풀꽃 같은 마음 모여 풀숲 향기 떠나지 않는 마을 이뤘지요 어디 두꺼비 발소리뿐일까요 숨죽인 채 엎드린 목숨 없도록 납작한 기척 살피는 손길 이어지며 깃든 생명 살려가는 아름다운 공동체 삼백 년 지켜온 아름드리 마음 아니어도 웅숭깊은 느티나무 보듬고 살아가며 서로를 지탱하는 다짐과 연대로 기적 같은 공존 전설 씨실 날실 써가요 키 작은 풀 내음에 대지의 숨결 읽어가면 자연 닮은 사람 숨결 푸른 경전이 되고 뿌리 내
239호 기획
김은숙 시인
2024.01.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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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변호사 사무실에서 법원에 재판하러 가려면 짧은 다리를 건너야 한다. 다리 양쪽으로 두꺼비생태공원이 펼쳐져 있다. 공원 비탈에는 참나무 같은 것들이 공원으로 만들기 이전의 모습 그대로 서 있다. 구룡산 물들이 만나 처음으로 고이는 연못과 그 옆의 아름드리 느티나무도 옛 모습 그대로다. 극단적인 이윤 추구를 사명으로 하는 개발주의자들에 맞서, 청주 생태 시민들이 연대하여 오랜 싸움 끝에 얻어낸 결과물이다. 법원 바로 앞에 자연공원이 있는 것을 두고, 변호사들과 공원을 산책하면서 농담을 나눈 적이 있다. 어떤 이가 “청주의 법원 청사
239호 골목길칼럼
오원근 변호사
2024.01.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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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 훈련반 이용자들에게 사랑의 점심식사 나눔 ‘더덕솥뚜껑삼겹살 산남점은 지난 11월 16일 점심에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 훈련반 이용자 등 25명에게 삼겹살 식사를 베풀었다. 이날 열린 사랑의 오찬은 ’혜원의 식구‘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혜원의 식구’란 음식점 등 외식업체가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자들에게 음식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것으로, ‘음식’을 통해 장애인 이용자와 지역사회의 유대관계를 향상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더덕솥뚜껑삼겹살 산남점’의 경우 지난 6월에 두 차례 음식 나눔을 진행하였으며 이번을 합
239호 우리동네상가
조현국 마을기자
2024.01.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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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오픈한 ‘더 맛있는 족발보쌈(더족)’ 김병희 대표-이양숙님을 만나고 난 후 코로나19로 변화된 우리 사회의 가장 미세한 곳을 감지하는 곳이 다름아닌 ‘상가’라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까닭은 이렇습니다. 교육청 정문 근처에 있는 ‘더 맛있는 족발보쌈(더족)’ 사장님은 2007년 산남3지구에 주민들이 입주하기 시작할 무렵부터 우리동네 맛집으로 유명했던 ‘부산꼼장어’를 운영해 오셨죠. 저도 단골로 많이 찾았던 식당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터지고 2-3년이 지나면서 손님들의 문화가 바뀐 걸 감지하셨다네요. 코로나
237호 우리동네상가
조현국 마을기자
2024.01.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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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문제가 사회적 현안으로 떠올랐다. 사회적협동조합 두꺼비마을이 소재한 산남동도 코로나 팬데믹이 야기한 돌봄 문제가 마을의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경로당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던 마을 어르신들의 돌봄 시스템이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잘 작동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고민했다. 마을공동체 운동이 마을 경로당 어르신들과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때마침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시민자율예산제 시만참여형 사업을 공모하고 있었다. 이에 산남동 노인회 강대곤 분회장에게 산남동
237호 함께사는마을
조현국 마을기자
2024.01.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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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부터 동네 어르신들과 4개월 가량 자서전 프로젝트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형성해온 두꺼비마을공동체 역량의 산물이라 더욱 값지다. 또한 ‘마을 인문지’ 마을신문이 ‘글’로써 자기 역사를 남기려 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린 것 같아 매우 기쁘다.두말할 나위 없이, 동네 어르신들의 의지와 노력이 자서전 쓰기의 원동력이었다. 그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본인은 말할 것도 없고 가족과 마을에 ‘자서전’이라는 아름다운 유산을 남기신 어르신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237호 우리동네
조현국 편집인
2024.01.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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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회 박지헌 의원(건설환경소방위, 사진)은 11월 24일, ‘미평동 286-3~미평동 278-1’ 이면도로에 대한 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평동 286-3~미평동 278-1’(남지로21)은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으나 도로 노후로 인해 노면이 울퉁불퉁하고 과속방지턱도 훼손되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박지헌 의원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내년도 1차 추경(4~5월 경) 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하여 장애인 이용자들의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
237호 우리동네
조현국 마을기자
2024.01.23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