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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에 산남대원1차와 푸르지오 맞은편 골목에 있는 ‘카페테이크’ 민경만 바리스타를 만났다. 지난 크리스마스 전날 카페에서 열린 음악공연이 너무나 인상 깊어 공연을 개최하게 된 이유가 궁금했었다. 그날 ‘카페테이크’에서는 대전·세종 등지에서 활동하는 버스킹 밴드인 ‘도덕봉 개미핥기’(리더 임성준)의 멋진 음악이 1시간 여 울려 퍼졌다. 민경만 대표에게 카페에서 음악공연을 연 동기에 대해 물어보았다. “유럽이나 일본을 가 보면 카페에서 음악 연주나 공연이 대중화되어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를 아직 그런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
239호 상가이야기
조현국 마을기자
2024.02.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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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MAS태권도(관장 강훈직·이경훈) 원생들이 1월 15일 청주서원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산남동 이웃들에게 라면 2,200봉을 기부했다. 이들이 라면을 기부한 곳은 청주서원노인복지관 외에도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 청주시장애인단기돌봄센터, 산남동분회 17개 경로당, 산남동행정복지센터, 청소년쉼터 드림하우스, 느티나무쉼터 등이다. 국가대표MAS태권도 강훈직·이경훈 관장은 “새해를 맞아 라면 기부 행사를 진행한 지가 벌써 5년차에 접어 들었고, 누적 라면 수량은 11,620개에 이르렀다”며 “함께 한 원생들에게는 더욱 큰 경험과 공부가
239호 구룡산여의주
조현국 마을기자
2024.02.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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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15살 청소년들과 원흥이방죽 느티나무 아래에서 두꺼비마을신문 창간 15주년을 축하해주었다. 두꺼비마을신문도 15년 전 원흥이방죽 느티나무의 기운을 받고 태어났다. 원흥이방죽 두꺼비를 지키려는 생명 운동과 마을 사람 누구나 행복했으면 하는 주민들의 바람들이 오롯하게 두꺼비마을신문에 담겨 있다. 창간 15주년을 맞이한 두꺼비마을신문을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었다. 생태마을의 공동체 매체로서 더욱더 매진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인다.
239호 우리동네
조현국 편집인
2024.02.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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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의 효과와 의료체계의 성과를 드러내는 지표인 암생존율은 5년과 10년 주기로 생존할 확률을 추정 합니다.한국인의 암환자 5년 생존율은 1996-2000년에는 45.2%, 2001-2005년 54.1%, 가장 최근인 2016-2020년에는 71.5%까지 향상되었습니다. 이는 암 환자 10명 중 7명이 5년 이상 생존하는 비율입니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꾸준히 높지만, 그 격차는 줄어들고 있습니다.암 생존율이 높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조기 진단과 치료의 기술 향상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용이하고 치료
239호 우리동네주치의
류정만 병원장
2024.02.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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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마을신문! 창간 15주년을 축하합니다. 어느새 주민의 이야기를 가장 먼저 함께 나누며 남기는 ‘산남동 실록’이 되었네요. 지금까지 순수한 마음으로 이어온 마을신문이 오래도록 지켜지길 기원합니다.” “먼저 두꺼비마을신문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마을 곳곳을 누비며 우리 마을의 소식을 전하는 메신저이자 유익할 정보를 제공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오신 일선 기자님들, 편집위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갈등과 분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 사회의 어
239호 특집
특별취재팀
2024.02.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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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두꺼비마을신문” 15주년 축하드립니다지근거리 소소한 일상들을 공유하고 뉘댁에 무슨 일이 있는지 아픔도 같이 나누게 하는 두꺼비마을 신문이 15주년의 찬란한 해를 맞이했습니다.두꺼비마을신문은 중앙지나 지방지에서 볼 수 없는 흥미로운 소식들을 만들어 내고 진득한 노력으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면서도 다양한 분야를 꼼꼼히 기사로 대변해 왔습니다. 마을공동체의 ‘정스러움’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세련된 운영으로 대한민국의 대표 마을신문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고생하신 김동수 이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239호 특집
특별취재팀
2024.02.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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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마을신문은 2009년 1월 15일자로 창간호를 발행한 이래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간해 오고 있는 비영리 마을공동체 신문이다. 15년 동안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헌신으로 꾸준하게 정기적으로 발행하여 지역 사회의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두꺼비마을신문 창간 15주년을 축하해 주었다. 이제 주민들의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자양분 삼아 한 발 더 전진한다. /편집인의 말 “두꺼비마을신문은 자연생태계와 그 속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잇는 매개체”두꺼비마을신문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사회의 소통을 도모하고
239호 특집
특별취재팀
2024.02.0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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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하―나는 겨울이 참 좋아!내 모습이 또렷하게 보이니까 할 일이 더 많아지니까꽁꽁 언 손도 녹여야지 푸드트럭 꼬치 어묵도 식혀야지 아이들이 자동차 창문에 그림도 그릴 수 있게도와줘야 해! 어느 날, 호호 불어도내가 안 보이면 ‘봄이 왔구나!’ 생각하면 돼.
239호 동시(童詩) 상영관
유화란
2024.02.0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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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에 참새가 모여들듯 우리 아기들도 아침에 어린이집으로 모여 종일 짹짹거리며 놀다가 저녁이 되면 썰물처럼 집으로 돌아간다.요즘은 맞벌이하지 않으면 아이를 키우고 사는 것이 어려워졌다. 부모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나서 어린이집에 오는 아이도 있지만 부모의 사정 때문에 억지로 부모를 떨어져서 오는 아이들이 많다.나도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일을 해 왔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를 떼어 놓고 출근할 때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지금도 내 아들과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직장생활을 해야 해서 아기와 떨어져 지내야 한다면 ‘엄
239호 우리는새싹
최미경 원장
2024.02.0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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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두꺼비마을공동체는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기부한 제주 한림에서 자란 건강한 무농약 감귤 90상자를 탑대성동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하였다. 이날 전달식에서 탑대성동행정복지센터 조항대 팀장은 “탑대성동은 전형적인 주거지역으로 전체인구(11,396명) 중 65세 노인인구(2,946명)가 2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소득 복지대상자도 900여명에 달하고 있고 그외 복지사각지대 어르신도 많은 상황입니다. 대규모 상권, 사업체도 없어 후원 연계도 부족한 상황에 두꺼비생태마을공동체에서 통 큰 후원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239호 동네사람들
특별취재팀
2024.02.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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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일상적인 생활환경을 같이 하는 공간적 개념과 환경·문화 등을 공유하는 사회적 개념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마을은 같이 생활하는 모습이 어느 정도 가시적 거리에 있으며 먹고 사는 문제를 어느 정도 공유하는 농어촌의 시골 마을에서 비롯되어 도시에서도 이제는 마을이라는 말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을이 사회적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서는 사회적 소통을 공유하는 매체를 가지게 마련입니다. 옛날 시골 마을에는 공식적인 향교나 서당 등의 기관과 빨래터에 이르기까지 공공적 소통이 직접적으로 이루어지는 범주였으며 오늘날에
239호 마을에서 인문학을 읽다
오동균 신부
2024.02.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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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국길(任賢國吉), ‘어진 사람을 등용하면 나라가 길 해진다’는 뜻이다. 유향(劉向)이 편찬한《설원(說苑)》*의〈존현(尊賢)〉편에 나오는 성어다.훌륭한 지도자일수록 인재를 잘 발탁하고 적소에 일을 맡겼다. 자신의 친소와 관계없이 인격과 능력을 갖춘 인재를 등용하는 입현무방(立賢無方)은 고대 성현들이 힘을 기울인 정책이었다.국가는 어진 이를 임용하면 길하고, 불초한 자를 들어쓰면 흉하게 마련이다. 제(齊)나라 환공(桓公)이 관중(管仲)을 발탁하고 사후의 몰락을 강조한 것이 흥미롭다. 잘 알려졌듯 관중은, 태자 시절 환공을 암살하려
239호 황금길소식
문연 이화수 남이황금길소식 기자
2024.02.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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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은 디스토피아(전체주의적) 세계관을 담은 소설《1984》에서 국가가 개인의 모든 것을 감시하는 사회인 오세아니아를 상정하고 국가가 어떻게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고 언어와 사상을 통제하는지를 보여준다. 이와 같은 감시사회에서는 통신과 대화의 자유가 전혀 보장되지 않으며, 감시받고 있다는 사실 자체로 인해 개인은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통신과 대화를 스스로 검열하게 되고, 그로 인해 언어와 사상은 통제되고 왜곡되게 된다.대화와 통신의 비밀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대화와 통신은 사상의 자유시장의 기본 전제가 되는 요소이기 때문이
239호 법조타운
장광덕 변호사
2024.02.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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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9일 충북지방변호사회(회장 양원호)는 연말을 맞이하여 송년회를 겸한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협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회원에게 표창 수상식을 개최하였다.충북지방변호사회는 매년 도내 학생 중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성실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2023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위탁하여 선정된 16명과 충북지방변호사회 사무직원회 자녀 4명 등 모두 20명에게 각각 50만 원씩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한, 지역사회 아동, 청소년들의
239호 법조타운
특별취재팀
2024.02.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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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신문 사무실로 전화가 걸려 왔다.가마 힐데스하임에 사시는데 마을신문 독자라며 기고하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한다.“다치고 나서 집에서 계속 두꺼비마을신문을 읽었습니다. 그러다가 저도 한번 글을 올리고 싶었어요.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씀하신다.창간 15주년을 맞는 두꺼비마을신문으로서는 의미 있는 전화였다. 서건석님에게서 두꺼비마을신문은 거동이 불편하여 문밖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마을(세상)과 통하는 ‘창’이었던 것이다. 반가운 마음에 인터뷰를 청했으나 여러 가지 사정이 여의치 않다는 것을 알았다.이에 기고하신 ‘봄’이라는 제
239호 구룡산여의주
서건석 마을주민
2024.02.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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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동통장협의회(회장 정선옥)는 지난 12월26일 행정복지센터에서 2023년을 마무리하는 송년행사를 하였다.이번 송년행사에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특이한 행사가 하나 더 추가되었다. 시루떡 커팅식이다. 옛날에 추수를 거둬들이고 나면 추수감사제라고 하여 떡을 하여 동네에 돌려 먹는 미풍양속이 있었다. 지금은 거의 도시에서 사라졌지만 사라진 모습을 재현하는 것처럼 통장협의회부회장인 어희자 통장이 농사를 져서 수확한 쌀을 이용하여 시루떡을 해왔다.산남동의 무궁한 발전과 통장들의 건강과 안녕의 기원한다는 의미로 시루떡을 장화자 동장과 정
239호 우리동네
구진숙 마을기자
2024.02.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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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유승한내들과 청주지방검찰청 위에 있는 삼거리에서 산남고와 샛별초 사이에 있는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바로 ‘두꺼비로’이다. 공식적인 도로명 부여 사유는 “원흥이방죽이 두꺼비의 서식지임을 반영하여 자연과 더불어 상생하자는 의미 반영”이다. 말하자면 두꺼비로는 2003~2004년 원흥이방죽 두꺼비살리기 운동이 낳은 길이자 현재 우리 마을 일상생활에 남아 있는 생명살리기 운동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에 송년호 기획특집으로 ‘두꺼비로’에 얽힌 사연을 실어보았다.
238호 우리동네
조현국 편집인
2024.01.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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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시대는 인공지능(Artficial Intelligence)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으로 나눈다고 한다. 인공지능은 사람인가? 유발 하라리의 ‘호모 사피엔스’에서 사람의 모습은 어디까지 확장되는가?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라는 말도 있다. 인간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였고 계속적으로 외연의 확장이 이루어져 지금은 ‘전형적인 인간’으로부터 인공수정(체외수정)으로 태어난 사람, 로봇과의 경계선이 모호해지는 사이보그(Cyermetic Organism, Cyborg, 기술을 이용하여 능력을 개선한 유기체)
239호 마을문고
구윤모 산남중학교 교장
2024.01.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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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 곳 위태로운 맘에 귀를 대면 지층 깊숙이서 울리는 젖은 숨소리 하늘 응답 바라는 울음기도 들려요 두꺼비 지키려는 풀꽃 같은 마음 모여 풀숲 향기 떠나지 않는 마을 이뤘지요 어디 두꺼비 발소리뿐일까요 숨죽인 채 엎드린 목숨 없도록 납작한 기척 살피는 손길 이어지며 깃든 생명 살려가는 아름다운 공동체 삼백 년 지켜온 아름드리 마음 아니어도 웅숭깊은 느티나무 보듬고 살아가며 서로를 지탱하는 다짐과 연대로 기적 같은 공존 전설 씨실 날실 써가요 키 작은 풀 내음에 대지의 숨결 읽어가면 자연 닮은 사람 숨결 푸른 경전이 되고 뿌리 내
239호 기획
김은숙 시인
2024.01.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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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변호사 사무실에서 법원에 재판하러 가려면 짧은 다리를 건너야 한다. 다리 양쪽으로 두꺼비생태공원이 펼쳐져 있다. 공원 비탈에는 참나무 같은 것들이 공원으로 만들기 이전의 모습 그대로 서 있다. 구룡산 물들이 만나 처음으로 고이는 연못과 그 옆의 아름드리 느티나무도 옛 모습 그대로다. 극단적인 이윤 추구를 사명으로 하는 개발주의자들에 맞서, 청주 생태 시민들이 연대하여 오랜 싸움 끝에 얻어낸 결과물이다. 법원 바로 앞에 자연공원이 있는 것을 두고, 변호사들과 공원을 산책하면서 농담을 나눈 적이 있다. 어떤 이가 “청주의 법원 청사
239호 골목길칼럼
오원근 변호사
2024.01.26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