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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로그 #젠더 #헌혈 #기후위기와 비건 운동 #공동체 #사회심리학 #벌크업 #클라이밍 이희진 씨는 청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과 법학을 복수전공했다. 숙명여자 대학교의 사회심리학과는 2020년 기준 전국 학종 경쟁률 1위를 할 만큼 인기 있는 학과다.올해 9월부터는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하기도 한 퀸 메리(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의 Medicine and Dentistry에서 주관하는 Forensic Psychology(법의학 심리학
218호 구룡산여의주
박선주 마을기자
2022.05.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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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두꺼비 한 마리가 나왔다는 제보를 받았는데 구조해 주고 가도 될까요? 로드킬 당할까 봐 걱정이 돼서요. 정말 죄송합니다.” 최영자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 장소로 오는 도중 두꺼비가 나왔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방죽으로 향했다. 최영자 씨(49세, 가경동)가 활동하고 있는 두꺼비순찰대는 산과 방죽을 오가며 산란하는 양서류들이 로드킬 등으로 죽지 않고 무사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봉사 단체다. 그래서 두꺼비들이 산란을 위해 본격적으로 이동하는 2월 하순 무렵부터는 하루에도 몇 번씩 방죽을 오가며 구조한다. 특히 온도와 습도에
217호 구룡산여의주
박선주 마을기자
2022.04.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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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시작의 설렘과 설 명절의 분주함이 가라앉을 즈음, 동시 작가 유화란 씨를 만났다. 2022년 첫 여의주(여러분이 의미있는 마을의 주인)를 만나기 전, 그녀의 작품을 읽고 나니 어떤 분일지 몹시 궁금했다.이번 취재를 통해 일하는 여성으로서 결혼과 출산을 통과하며 경력 단절을 겪는 현실에 공감하고, 새롭게 인생 2막을 살아가는 모습을 소개하고자 한다.유머와 감성 가득한 동시로 어린아이는 물론이고 동심을 잃어버린 어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재구성했다.네모난 창문그 아이 방환하게
216호 구룡산여의주
박선주 마을기자
2022.02.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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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뉴스에서 코로나에 확진된 산모가 구급차 안에서 출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연인 즉, 격리중이던 산모가 출산에 임박해 병상 배정을 신청했지만, 이틀이 지나도록 배정받지 못하고 결국 구급차 안에서 분만을 한 것이다. 병원을 구하지 못해 마음 졸이며 출산했을 산모를 생각하니 안타까웠다. 그날 구급차 안의 모습은 얼마나 긴박했을까? 방호복을 입은 구급대원이 병원을 물색하며 기다리다 결국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낳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급대원의 응급처치가 없었다면 산모와 아이가 어떻게 됐을지 아찔했다. 기자는 충북에서 구급대원으로
214호 구룡산여의주
박선주 마을기자
2022.02.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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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는 다른 동네에 비해 유난히 공동체가 많은 동네다. 그런 연유로 옆 마을을 가도 뒷 마을을 가도 다들 우리 동네가 부럽다고 말한다. 이기심을 내려놓고 남을 위해주고 마을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작은 마을에 공동체만 20여 개가 훌쩍 넘지만 그중에서도 마을을 위해 봉사하는 공동체에서 10년을 한결같이 봉사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동료 기자님의 제보를 듣고 함께 만나 보았다. 어떤 특별한 분이실지 궁금 했다.‘복이 많은 그녀’약속한 카페 문을 들어서는 최연화 회장님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얼굴에 기분 좋은 미소가
213호 구룡산여의주
박선주
2022.01.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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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봄 무렵부터 ‘사회복지사의 단상’이라는 칼럼으로 마을신문과 함께했던 김학철 사회복지사를 만났다. 그를 통해 보았던 복지는 우리가 배려해야 할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도 함께 할, 또 우리 자신의 이야기였다.어제보다 나은 오늘, 변화와 성장을 위해서 우리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주었던 글이었다는 호평과 함께 그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았다. 오늘은 마을과 함께한 사회복지사, ‘구룡산여의주’로서의 그를 만나보았다.사회복지사의 단상의 시작은?2017년 즈음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역과 함께 하는 사회복지, 마을만들기의 일환으로
212호 구룡산여의주
이명주 마을기자
2021.11.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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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4일. 북이면 주민들은 면담 요구 넉 달 만에 환경부 장관을 만났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날 모인 장양1리 유족들에게 위로와 사과의 뜻을 전하며 소각장 유해물질 배출과 암 발생 간의 역학적 관련성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주민들의 피해구제를 약속했다. 장관과의 면담이 끝난 직후 두꺼비마을신문에서는 여섯 분의 유족들(연영자,이병현,이순자,최옥자,노상순,이봉희)과 유민채(51세) 추학리 이장님을 만났다. 20여 년 동안 왜 60명이나 죽어야 했는지, 이장님이 주민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싸워 왔는지, 북
211호 구룡산여의주
박선주 마을기자
2021.10.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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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로 접어든지 올해로 벌써 2년차. 돌봄의 중요성이 커진 요즘 벌써 11년째 지역아동센터를 지키며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분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구룡산 자락에 위치한 성화동 주공1단지 안에 위치한 청개구리지역아동센터의 성기정(48세, 성화동, 사진) 씨. 돌봄이 단순히 아이들이 시간을 때우는 곳이 아니라 정서적 사랑까지 함께 나누는 곳임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던 인터뷰였다. 그녀를 통해 성화동 마을 이야기와 돌봄의 역할에 대해 들어보자.‘정작 내가 사는 동네에는 도서관이 없어서 시작했어요’“성화동은 공동체 문화가 조성되기
210호 구룡산여의주
박선주 마을기자
2021.09.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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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다 주먹이 가깝다’ 라는 말이 언젠가부터 사람들의 입방아에서 사라졌다. 그만큼 우리는 잘 작동하는 법률 시스템 안에서 살아간다는 증거이리라. 그런데도 우리는 법이 뭔지 잘 모르거나 또는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 생각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우리마을은 법원과 검찰청이 위치해 있고 변호사 사무실이 우리 가까이에 흔하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법은 우리에게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진다. 이에 마을신문에서는 법과 변호사에 대해 친근하고 깊이 있는 이해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자 우리동네 변호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올해
208호 구룡산여의주
박선주 마을기자
2021.07.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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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무언가를 할 때 상을 받거나 돈을 많이 버는 등의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행복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잠시 멈춰 생각해보면 외부의 인정이나 물질적 보상보다는 결국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할 때 훨씬 더 깊은 만족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프로는 아니지만 그림을 그리는 게 좋아 그리는 행복한 아마추어 그림작가 우성희(47세, 산남부영)씨. 진정한 행복을 만들어가는 그녀를 마을신문에서 만나보았다.산남동 남부은샘교회 1층 ‘쉴만한 물가’라는 문화공간. 그곳에는 다양한 아이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한켠에는 따뜻하고
207호 구룡산여의주
박선주 마을기자
2021.06.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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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구룡산에 올라가 보면 온통 꽃밭이다. 제비꽃, 민들레, 박태 기나무꽃과 라일락… 그외 이름 모를 꽃들이 구룡산 여기저기 피어 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정서적으로도 위축되어 있지만 홀로 나선 등산길에 가득 핀 봄꽃을 만나면 오랫동안 보지 못한 친구와 가족을 만난 듯 반갑다.5월의 구룡산은 푸르름을 더해가는 중이다. 이 소중한 푸른 산을 지키기 위해 2년 전 봄, 주민들이 촛불을 들었다. 주민들은 밀집된 도시의 한가운데에서 허파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구룡산의 고마움을 잘 알고 있기에 개발로부터 반대 서명을 하
206호 구룡산여의주
박선주 마을기자
2021.05.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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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020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가열렸다. 비대면으로 35개국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두꺼 비마을의 이지우군이 9살의 나이로 국내 1위, 세계 2위에 입상하는 기염을 토해 놀라움을 안겼다. 어떻게 어린 지우군이 세계적인 체스 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둘 수 있었을까? 이지우(10살, 산남퀸덤)군과 아버님 이준호(47세, 회사원)님을 마을신문에서 인터뷰하였다.< 이지우군의 체스대회 수상경력 >•2019년 하반기 대한체스연맹 회장배 전국 유소년 체스대회 우승•21회 마인드스포츠올림피아드 체스 한국대회 금상(1위)•20
204호 구룡산여의주
박선주 마을기자
2021.02.2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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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마을신문에서는 이번호 여의주로 산남행복교육공동체의 두 대표를 소개한다. 새로 취임하는 이수미(50세, 산남대원1차) 신임대표와 3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김영이 전임대표(53세, 산남푸르지오)를 만나보았다. “마을이 학교다“를 모토로 2018년부터 마을 교육을 이끌어 온 김영이 전임대표에게 산남행복교육공동체에 대해 들어보고, 2021년부터 새로운 회장을 맡게 된 이수미 신임대표에게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보았다.김영이 전임대표를 만나다 체스, 보드게임, 독서지도사로 활동 하고 있던 김영이 전임대표는 방과후 교사로 활발한 교육활
203호 구룡산여의주
박선주 마을기자
2021.02.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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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학생(산남푸르지오, 19세, 사진)과 같은 올해고3 학생들을 월드컵 베이비라고 부른다. 바로 대한민 국을 연호하며 온 나라를 들썩이게 했던 2002년 월드컵이 치러진 해에 태어난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감격적인 월드컵 4강 신화와 함께 등장한 세대이지만 안타깝게도 이들의 학창시절은 내내 전염병과 싸워야 했던 세대이 기도 하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해에 신종플루를 겪어야 했고, 중학교에 입학해서는 메르스를, 그리고 올해 코로나19를 딛고 수능을 보아야 했던 불굴의 세대이기도 하다. 게다가 2015개정 교육과정과 개편된 수능이라는
202호 구룡산여의주
박선주
2020.12.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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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삶의 변화가 있었다.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이고 이웃 간에 관심이 멀어질 수밖에 없어 불안, 우울의 문제뿐 아니라 각종 사회 문제가 넘쳐나고 있다. 이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열정으로 아이들을 키워내고 공동체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바쁜 시간을 쪼개어 봉사하려 애쓰는 이웃이 있다. 코로나19라는 세찬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작은 영웅. 그 영웅은 다름 아닌 평범하게 살아가는 바로 당신, 우리의 이웃이다.우리 동네에는 영웅들이 많이 산다출근 길에서, 장을 보다가도, 학원을 가는 길에 수시로 그들을 만난다. 그들은
200호 구룡산여의주
박선주 마을기자
2020.10.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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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마을의 한적한 식당에서 젊은 활동가들과 만났다. 9월 23일에 첫 유튜브 방송을 준비하느라 눈코뜰 새 없이 바쁜 그들이지만 다행히 짬을 내어 주었다.며칠 밤을 새다시피 하는 그들이지만 젊다는 것이 그런 걸까? 밝고 활기찬 목소리로 방송과 활동가로서 사는 삶을 예리하지만 밝은 에너지로 이야기 하였다.그들이 마을 공동체에 결합하게 된 계기는 모두 다르다. 김근택(23, 수곡동, 이하 편집쟁이)님은 동네 로컬 푸드 매장, 두꺼비살림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황수윤 (32, 용암동, 이하 팀장)님은 두꺼비생태공원 작은도서관 사서로
199호 구룡산여의주
박선주 마을기자
2020.10.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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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의 최근 감사 일정과 코로나 19로 늘어난 업무로 인해 늦은 9시가 되어서야 이유남 장학사(진천교 육청 중등교육과) 를 만날 수 있었다.병원까지 다니며 업무를 소화해야 하는 와중에도 인터뷰 시간 내내 “아이들이 행복해야 참된 교육이 살아날 수 있다”며 시종 일관 강단 있고 유머러스하게 인터뷰를 이어나갔다. 국어과 선생님으로 재직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과 왕따, 폭력으로 아이들이 상처받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 교육이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지를 치열하게 고민했던 우리동네 이웃 이유남 선생님(49세, 산남동), 그와의 인연은 3
198호 구룡산여의주
글, 사진_박선주 마을기자
2020.09.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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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동 법원 앞에서 20년째 법무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80세의 법무사가 있다. 그는 30년 동안 법원에서 근무하다가 이후 10년간 집행관으로 근무, 현재는 20년째 법무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긴 세월 동안 변함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칼국수를 대접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이어 오고 있는 그, 바로 최천수 법무사다. 2시간 넘게 최천수 법무사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끝이 없었다. 하긴 80년의 인생역정을 어찌 두 세시간에 담을 수 있을까. 그래도 최대한 최천수 법무사와 나눈 이야기를 그의 시점으로 재구성
197호 구룡산여의주
박선주 마을기자
2020.07.3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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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잘 쓰지 않는 말 중에는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은 세대 차이를 느끼는 시대가 아니라 눈뜨고 일어 나면 바뀌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마을 신문에서는 이런 새로운 세상에 변화를 이끄는 중요 매체 중에 하나인 유튜브(YouTube)를 하는 분을 소개하려 한다. 이름하여 우리동네 유튜버, 박군!! 동네 어귀에서 만나면 왠지 친근하게 인사할 것같은 박기필(산남동, 37세,이하 ‘박군’)씨를 통해 유튜브의 세계로 함께 들어가 보자.박기자 : 청소년들의 직업 선호도를 조사하면 늘 유튜버가 상위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
196호 구룡산여의주
박선주 마을기자
2020.07.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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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5명당 1명꼴로 반려동물을 키운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반려동물 산업도 날로 커지고 있다. 아마 동네 산책 길만 나가봐도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나 동물병원, 애견샵들도 심심치 않게 발견하는 걸로 봐서 과장된 말은 아닌 듯하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들과 그야말로 또 하나의 가족을 이루
195호 구룡산여의주
박선주 마을기자
2020.06.05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