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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시골 중학교에 요즈음 볼 수 없는 졸업식이 열렸다. 전 학년이 1개 학급씩만 있는 이 학교에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와 사는 다문화 가정의 한 여학생이 ‘가장 특별한 상’의 주인공인데 사연은 이렇다. 그 여학생은 입학을 해서 졸업할 때까지 가정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밝게 웃으며 생활하였고 전교 부회장으로도 활동하였고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
192호 주민마당
구진숙 마을기자
2020.03.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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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6일, 옥산면 주민을 비롯한 청주시민 650여명은 서명을 통해 청주시장과 청주시의회에 청원서를 각각제출한 바 있다.` 옛 옥산초 소로분교에 세계 최고 청주 소로리 볍씨박물관 건립`을 촉구하는 청원서다. 그리고 금년1월6일에는 문화유산국민신탁, 한국박물관협회, 충북박물관협의회, 한국 박물관학회, 청주 소로리 볍씨 기념사업회 등 국내 박물관 관
192호 주민마당
김영주 (남이황금길소식 기자,
2020.03.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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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미터 정도 폭으로 몇백미터 길이로 자리 잡고 있는 산책길인 ' 진리의 길'은 현진에버빌아 파트에서 나선후 오래 걸리지 않아 만날수 있다. 나는 매주 주말이면 강아지를 안고 현진에버빌아파트 104동에서 나와 차가 다니는 아파트 내부 길을 건너서 강아지를 땅에 놓는다. 이 자리에 놓아진 강아지는 '진리의 길'로 알아서 간다. 내가
186호 주민마당
박기춘(산남동 현진에버빌)
2019.09.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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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해 보자. 남보다 가진 것이 좀 있다손 치자. 살고 있는 아파트가 오래 전에 입주한지라 신축 아파트의 인테리어나 조경 트렌드에 뒤떨어져 새 아파트 욕심이 나던 차에 여기 저기서 벌어지고 있는 아파트 공사가 유혹하고 있고 게다가 아파트 부지가 시민이 많이 찾는 숲이 우거진 도심 공원이 라니… 고속철도역과 공항까지 끼고 있는 교통의 요지인 청주
184호 주민마당
박종균(산남퀸덤주민, 민족문제연구소 충북지부 부지&
2019.07.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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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우리나라의 월드컵 첫 경기인 스웨덴 전(戰) 마을 응원이 열리는 곳에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다. 돗자리와 접이 의자를 챙겨 부지런히 응원 장소로 갔더니, 법원 정문 앞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고, 몇몇 가족들이 자리를 잡고 응원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낯익은 얼굴들이 보여 인사부터 챙기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친구들끼리 나온 중고생들도 보이지만, 대부분 가족 단위로 그 연령층도 다양했다. 경기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모였고, 저녁 먹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마실 나온 사람들은 경기 내내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
172호 주민마당
이계화(산남푸르지오 입주민)
2018.07.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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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오전, 두꺼비생태문화관에서 ≪모든 생명은 서로 돕는다≫의 저자인 박종무 선생님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듣고 왔다. 박종무 선생님은 현재 동물병원 원장님으로, 사춘기 딸의 아빠로, 동물보호 시민단체 KARA의 이사로, 블로거로, 생명에 관한 책을 쓰시는 작가로 바쁘게 활동하고 계신 분이다. 유난히 맑은 날씨였던 10월의 주말, 이런저런 볼 일도 많아
164호 주민마당
류혜영
2017.11.0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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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직장동료를 며칠 전 만났다. 한사람은 허리디스크 산재인정을 일부 받았었고 허리수술을 해서 장애등급을 받았다. 한사람은 노조사무국장을 하던 사람인데 회사에서 관리과장으로 발령을 냈었다. 공무과 전기기사였는데 어찌나 열심히 했는지 회사규약 노동근로기준법을 줄줄이 꿰고 다녀서 허리 아팠던 동료도 일부산재를 받게 해주었고 우리가 모르는 틈새를 알려주어 회사에
163호 주민마당
김영이(산남푸르지오)
2017.10.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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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교육청주네트워크(대표 최영주)는 지난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두꺼비마을 8개 아파트 경로당에 십전대보삼계탕을 대접하였다.이번 행사는 라는 사업으로 지자체 자율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식생활교육청주네트워크는 식생활교육국민네 트워크의 지역조직이다. 국민네트워크는 식생활 관련 전반에 대한 국
161호 주민마당
박완희(두꺼비살림 총괄이사)
2017.08.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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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함께 참여하는 마을축제는 구성원들의 역할분담에 따라 성공여부가 달라 진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5월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개최한 두꺼비생명 한마당축제가 올해로 벌써 14년을 맞았다. ‘생명과 문화의 만남- 특명, 미세먼지를 잡아라!’ 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건강과 힐링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염원을 말해 주듯, 산남동
159호 주민마당
산남동상가번영회 산남오너즈 사무총괄 김동수
2017.06.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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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원하는대로 사랑을 표현하세요”이번 추석에 둘째 오빠 내외가 오지 않아서 어머니는 이가 하나 빠진 듯하다고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를 못하신다. 중년을 지난 그들 부부에게도 명절에 오지 못할 만큼 중대한 일이 생긴 모양이다. 명절을 지나고 간혹 위기를 겪는 부부들을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 사랑의 싹을 틔울 때는 서로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
152호 주민마당
최미경(계룡어린이집원장)
2016.10.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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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재미있게 들었던 인문학 수업 후 산남동 행복학습센터에서 운영되는 것은 꼭 들으리라 마음먹었었다. 그 이후 운 좋게 커피 & 차 힐링 타임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커피를 무작정 좋아했고 커피에게 의지했던 나는 주저 없이 수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하였다. 첫 수업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차를 다루고, 커피를 다루는 선생님의 모습이었다. 단아한 모습으로 임
147호 주민마당
최선희(산남퀸덤)
2016.06.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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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용품 위탁매장 컨싸인샵 집안 정리 후 배란다나 수납장에 고이 모셔둔 안 쓰는 물건들. 버리자니 아깝고, 쓰자니 손이 안 간다. 필요한 사람에게 기부하는 것도 좋지만 빡빡한 살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위탁매장은 이럴 때 생각나는 곳이다. 위탁매장에서는 직접 직거래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물건을 대신 팔아주고 판매대금의 일부를
145호 주민마당
최현주
2016.04.1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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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 수석부지부장 박희숙입니다~ ^^1월 11일(월) 교육청 앞에서 충북 전문상담사인력 임금체계 개선을 위한 선포대회가 있었습니다. 많은 전문상담사 선생님들께서 참여를 해주셨고 대회는 무리가 없이 감동!!적으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2016년 임금교섭에서 임금체계 개선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셨으면 합니
142호 주민마당
박희숙(산남푸르지오 주민)
2016.01.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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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산남동에서 해물찜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번도 아닌 두 번이나 감사한 은혜를 입어 재주 없는 글로나마 감사한 마음을 마을신문에 기고합니다.한 번은 팔순 중반의 노모께서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져가는 모습이 마음 한구석에 무겁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제대로 효도 한번 못해보고 저러다 돌아가시는 것 아닌가.. 조금은 어려워도 이참에 어머님께 보약이라도
140호 주민마당
신종수(신대감 해물찜)
2015.08.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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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아빠는 로봇이다무뚝뚝하니까엄마는 만능이다모든 것을 다 ~~찾아주니까오빠는 엘프다(ELF)장난꾸러기니까나는 일반인이다평범하니까가족은 톱니바퀴다다 다른데 맞물려서 살아가니까나는 오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오츠카 아츠코가 사진과 글을 쓰고 송영빈이 옮겼습니다. 이 책을 읽은 계기는 이 책이 재미있게 생겨서입니다. 내용은 이 책
138호 주민마당
조성은(샛별초 4-2)
2015.07.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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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가 뭔지 알아?" .."본 적은 있는 것 같은데 기억 안나..."6월 6일 현충일을 전후하여 산남동은 아파트며 주택에 이르기까지 많은 태극기로 옷을 갈아입었다. 아침 운동 삼아 구룡산을 돌고 내려오는데 리슈빌 정문을 중심으로 빼곡히 들어찬 태극기에 왠지 가슴 뭉클함도 느껴졌다. 그리고 문득 든 생각? 태극기만큼이나 무궁화도 많이 볼 수 있었으
137호 주민마당
송선화 기자
2015.06.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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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아파트 후문 앞에 있던 마트가 이름을 'OO마트'로 바꾸고 새 단장을 하면서 대대적인 홍보행사에 들어갔다. 24시간 영업을 내걸고 가격할인에 선물공세까지, 나아가 천만원이라는 경품행사까지 이어지니 주부 손님들의 발길이 잇달았다. 나 또한 저렴한 행사상품에 이끌려 지금 필요하지 않은 라면이며 간장, 밀가루 등을 사다 나르기에 바빴다. 그러던
133호 주민마당
송선화 기자
2015.04.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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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4일 금요일 산남 초등학교 학생들이 ‘2014. 산남 재능. 건강 페스티벌’에서 한해 동안 배우고 익힌 알찬 솜씨와 재능을 맘껏 펼쳤다.교문을 들어서면 환영하듯 멋진 색동 옷 허수아비들과 늠름한 장승들이 웃으며 반기고 운동장에선 학생들의 멋진 작품들이 한껏 자랑을 펼치고 있었다. 작품들은 산남초 본관 중앙현관 및 운동장에서 학년별 작품,
123호 주민마당
이명주
2014.10.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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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우수한 교육환경과, 구룡산 자락에 위치해 있는 자연 친화적인 주변 환경들로 인해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다만 살면서 불편하고, 시정되었으면 하는 몇가지 사항에 대해 적어 보려합니다첫째 산남동 주민센터 이전에 따른 신축문제입니다. 아시다시피 현재 산남동주민센터는 산남동이 아닌 분평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1차 순환
122호 주민마당
양 승 기(청주 산남푸르지오 108동 입주자)
2014.10.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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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냉장고 비우기에 정신이 없다. 어느 방송에서 젊은 새댁이 나와 4년 동안의 절약으로 전기도 아끼고 1억을 모아 상도 받았다는 방송을 보며 많은 점을 반성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환경을 사랑하고 아끼고자 주변 주민들과 노력을 하면서도 냉장고를 열 때마다 아무런 느낌이 없었는데 방송을 본 후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러다 어느 방법이
121호 주민마당
최진숙 시민 기자
2014.09.25 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