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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탐지기 검사는 사람이 거짓말하면 혈압, 맥박, 호흡 등 몸에 어떤 반응이 오고, 그 신체적 반응을 분석하여 그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거짓말탐지기 검사의 정확성이 높다고는 하나, 전 아직도 그 검사에 선뜻 동의할 수 없습니다.그래도 막상 수사를 받는 현실 상황에서, 수사관이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하자고 하면, 이를 거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거부한다고 하면, 바로 거리끼는 게 있고 자신 없으니 그런 것 아니냐는 반문이 들어옵니다. 또, 수사관에게 그 검사를 어떻게 백 퍼센트 믿을
218호 법조타운사람들
오원근 변호사
2022.05.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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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두꺼비마을 가족분들께 인사드린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이런저런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꿋꿋하게 한발 한발 내딛는 산남동 주민분들을 보면서 저도 많은 힘을 얻었다. 올해 안에는 마스크를 벗고 웃는 얼굴로 여럿이 만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그동안 저는 감사하게도 큰 부침 없이 이곳 산남동에서 사무실을 꾸리며 지내왔다. 얼마전에 상당구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최근 그곳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었다. 비록 이곳 산남동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언제든 내가, 또는 나와 가까운 사람이 겪을 수도 있는
217호 법조타운사람들
박아롱 변호사
2022.04.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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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아내는 어여쁜 딸아이를 출산했다. 결혼 전부터 가졌던 ‘딸 바보’아빠의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첫째가 아들이기에 기쁨은 더 컸다. 이제 두 아이와 함께 지낸 지 70여 일이 지나고 있다. 우리 부부의 삶은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일상의 모든 것들이 신생아를 중심으로 재편되었다.둘째 아이가 태어나니, 육아의 난이도는 첫째 아이만 있을 때보다 배 이상 어려워졌다. 첫째 아이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처럼 다시 갓난아이로 돌아간 것 같다. 평소에 안아 달라고 하지 않던 아이가 아빠만 보면 안아 달라고
216호 법조타운사람들
장광덕 변호사(법률사무소 한비 대표변호사)
2022.03.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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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은 올해 교육대 졸업이다. 초등교사가 되려면 1, 2차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4학년 내내 동료들과 모임 공부를 하는 등 열심히 준비해 1차 시험은 통과했다. 2차 시험을 앞두고, 갑자기 열과 몸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이 되면 정해진 날짜에 치르는 2 차 시험에 응시할 수 없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었다. A양이 2차 시험 날짜 기준으로 확진자가 되면 시험을 치를수 있을까?코로나19가 장기화되다 보니, 지금은 여러 영역에서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대응책도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다. 가장
214호 법조타운사람들
오원근 변호사
2022.02.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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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A는 2017년 1월 B에게 아파트를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00만원으로 2년간 임대했다. 이들은 2018년 11월 월세를 150만원으로 올리는 한편 계약기간은 2021년 1월까지로 하기로 하고 임대차계약을 갱신했다. A는 계약기간 만료 4개월 전인 2020년 9월 B에게 자신이 실거주하겠다며 임대차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는 갱신거절을 통지했다. B는 같은 해 11월 “조건을 바꿔서라도 기간을 2년 더 늘리하고 싶다”며 갱신을 요청했다. 하지만 A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갱신거절 의사를 밝혔다. A는 B가 임대차기간 만료 후에도 집
215호 법조타운사람들
오원근 변호사
2022.02.0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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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19년 11월 오후 10시께 천안의 한 아파트 놀이터 의자에 앉아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던 피해자 B(18 세·여)씨의 등 뒤로 몰래 다가가 B씨의 등 쪽에 소변을 보았다. B씨는 피해자 조사 과정에서 “놀이터에서 뒤에 있는 사람 그림자를 보았고, 이후 머리에 무엇인가 닿는 느낌이 들어 정수리 부분을 만져 보았으나, 이상이 없다고 생각했다. 옷을 두껍게 입었고 날씨도 추워서 소변 냄새를 맡지 못한 것 같다. 그런데 집에 가서 보니 옷과 머리카락이 젖어 있고 소변 냄새가 나서 뒤에 서 있던 남자가 소변을 본 것이라고 생각돼
213호 법조타운사람들
오원근 변호사
2022.01.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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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식당을 하는 분이 사무실로 와 상담을 요청하였다. 식당 부지와 옆 건물 사이로 통로가 있고, 그 통로를 따라 들어가면 몇백 평 논이 있다. 달리 논에 드나드는 길은 없었다. 얼마 전 논 소유자가 그 논 가운데 식당과 붙은 곳에 벼를 찧는 기계를 설치하였다. 들리는 말로는, 위 논에서 나오는 벼 말고 다른 곳에서 사온 벼로도 벼를 찧어 판다고 하였다.식당 주인은 정미 기계 소음이 식당에 들려올까 걱정 되었다. 논 소유자에게 찾아가 정미 기계를 식당에서 떨어진 곳에 설치해 달라고 하였으나, 논 소유자는 듣지 않았다.이에 식당
212호 법조타운사람들
오원근 변호사
2021.11.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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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살면서 권리를 얻거나 의무를 부담하는 일이 많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를 전세로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하면, 임차인은 보증금을 지급할 의무와 함께 그 아파트에 들어가 살 권리를 갖게 됩니다. 이처럼 권리와 의무가 발생하고 소멸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당사자들의 의사에 따른 계약입니다.그런데 당사자 의사 외에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권리를 얻고 의무를 부담하게 되는데, 이것을 시효라고 합니다. 즉, 시간이 어떤 법률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입 니다.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는데, 이
210호 법조타운사람들
오원근 변호사
2021.09.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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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0대 후반인 A는 용돈이 많이 부족했다. 여기 저기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보다가, 인터넷에서 ‘법원 경매 및 채권 관련 외근’이라는 구인광고를 보고, 전화 통화를 통해 채용된 뒤, 그쪽에서 시키는 대로 현금을 받아 그쪽에서 알려준 사람에게 전달하는 일을 하면서 5일 동안 모두 310만원의 수당을 받았다. 그런데 그 전달된 돈은 보이스피싱 범죄로 속여 가져가는 것이었다.검사는 A에 대해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의 방조범으로 기소했다. A는 채권 추심 일로만 알았지,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된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변소하
208호 법조타운사람들
오원근 변호사
2021.07.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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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채권자들로부터 집행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살고 있던 아파트 소유 명의를 B 앞으로 돌려놓았다. 그런데 B가 그 명의가 자기 앞으로 되어 있는 것을 기화로, A 허락도 받지 않고 아파트를 C에게 팔아 그 대금을 마음대로 썼다. B에게 횡령죄가 인정될까? 횡령죄가 성립되지 않는다.이 글을 읽기 시작하는 분들은 의아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다른 사람 아파트를 팔아 자기 마음대로 썼는데도 횡령죄가 안 된다고. 얼마 전까지는 횡령죄로 처벌되었다. 그런데 대법원에서 2021. 2. 18. 그전 판례를 뒤집고, 위 경
207호 법조타운사람들
오원근 변호사
2021.06.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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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이하 ‘법’)이 2021년 1월 1일에 시행되어, 7월 1일부터 자치경찰제도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지사 소속으로 충청북도자치경찰위원회가 설치될 예정이다. (법 제18조) 자치경찰위원회는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시·도지사로부터 독립된 자치경찰사무를 집행하는데, 구체적으로는 인사·예산·장비 등에 대한 주요정책을 수립하고 운영을 지원하며, 중요 사건·사고 및현안을 점검하는 등 자치경찰사무를 지휘·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법 제19조는 자치경찰위원회의 위원은 특정 성(性)이 10
205호 법조타운사람들
박아롱 변호사
2021.04.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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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부부 사이의 신성한 약속이고, 특히 슬하에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더 공고히 지켜져야 할 관계이지만 어쩔 수 없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혼을 하게 되는 경우가 주변에 많이 있다. 이 경우 이혼을 하게 되는 당사자들은 스스로의 결정으로 맞게 된 결과이므로 어떤 식으로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다가 가정이 해체되는큰 불행을 맞이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상처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른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법원도 아이들의 복리를 최우선적으로 살피려고 애
200호 법조타운사람들
박아롱 변호사(박아롱법률사무소)
2020.11.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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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임대차보호법이 두 차례에 걸쳐 개정되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 6월 9일 개정된 안은 묵시적 계약 갱신 통지 기간 등에 관한 것으로 오는 12월 10일 시행될 예정이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신 계약갱신 요구권에 관한 개정법은 7월 31일 개정되었는데 시행은 6월 개정법보다 앞선 11월 1일부터 될 예정이다. 6월 9일 개정된 조항은 묵시적 갱신에 관한 내용이다. 기존에는 ‘임대인의 경우 임대차기간 만료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임차인의 경우 기간 만료 1개월 전’ 까지 임대차계약을 갱신할지 여부에 관한
199호 법조타운사람들
박아롱 변호사
2020.10.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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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20년도 몇 달 남지 않았다. 올해 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올 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와 사회의 많은 기능이 마비되거나 활동이 대폭 줄었고, 크고 작은 정치적 이슈가 계속되는 가운데 민생에 관한 것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크기도 했는데. 그런 와중에도 여러 법이 개정되었고, 그중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거나 유용한 방향으로 바뀐 법들도 있다. 2020년 9월 12월까지 새로 시행되는 주요 개정 법률의 내용을 살펴보겠다.9월 -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감
198호 법조타운사람들
박아롱 변호사
2020.09.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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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방관으로 근무하다 순직한 딸이 사망한 후 32 년 동안 연락이 없던 친모가 나타나 유족급여와 사망급여 등 거의 1억 원에 이르는 돈을 수령한 일이 있었다. 이에 홀로 딸 2명을 키운 아버지가 친모를 상대로 과거 양육비를 청구했고, 법원은 지난 6월 12일 친모가 아버지에게 그동안 지급하지 않았던 양육비 7,700만원을 지급하 라는 내용의 판결을 선고했다. 자녀가 미성년자일 때 자녀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은 부모가 막상 자녀가 사망하자 그로 인한 보상과 배상, 상속 등 부모로서의 권리를 모두 누리고자 하였고, 이에 대해 과
197호 법조타운사람들
박아롱 변호사
2020.08.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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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6일은 토요일은 제65회 현충일이었다. 현충일은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이들의 호국정 신을 기리는 날이다. 6.25 전쟁이 끝난 지 6년 뒤인 1956년 어느 정도 나라가 안정을 찾으면서 정부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했다. 현충일은 24절기 중 하나인 ‘망종’과 깊은 관련이 있는데, 망종은 곡식의 종자를 뿌리기 적당한 시기로서, 우리 조상들은 ‘망종’ 날에 보리를 수확하게 해준 것에 대한 감사와 모내기하는 벼가 잘 자라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아 제사를 지내
196호 법조타운사람들
박아롱 변호사
2020.07.2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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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5일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인 이른바 '민식이법'에 관해 요즘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과잉 처벌’이라는 의견과 ‘지나친 우려’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 네 달째. 이 법에 대해 어떠한 논란이 있고,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 민식이
195호 법조타운사람들
박아롱 변호사
2020.06.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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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과 관계없이 대출이 가능하다는 광고 또는 고소득 아르바이트라며 체크카드만 빌려주면 된다며 유인하는 광고 보신 적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출을 위해 필요해서, 또는 짧은 시간에 쉽게 돈을 벌기 위해서 별 생각 없이 체크카드체크카드나 OTP 등 접근매체를 양도하거나 양수 하는 행위, 대가를 수수·요구·약속하면서 접근매체를 대여받거나 대여하는 행위는 전자금융
194호 법조타운사람들
박아롱 변호사
2020.05.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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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월에 충남 아산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당시 9세였던 김민식 군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후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일명 ‘민식이법’이 2019년 12월 10일 본회의를 통과하여 2020년 3월 25일 시행됩니다. 언론에 많이 부각되었지만 구체적으로 그 내용이 어떠한지 살펴볼 계기가 별로 없었던 듯하여 이번 계기에 신설
193호 법조타운사람들
이성구 변호사
2020.03.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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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사망해서 유족연금을 받던 사람이 재혼을 할 경우 연금 수급권을 잃도록 하는 ‘구 공무원연금법 제59조(현 공무원연 금법 57조)’에 대해 법원이 위헌 여부를 판단해달라며 헌법재판 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공무원연금 뿐 아니라 국민연금 , 군인연금 등도 재혼한 배우자에 대해 유족연금 수령을 막고 있어 이 조항이 위헌으로 결정될 경우 우리나라 연금체계의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족연금이란 가입자 또는 가입자였던 사람이 사망하는 경우 배우자나 만 25세 미만 자녀 등에게 지급하는 연금으로, 유족의 생활 안
190호 법조타운사람들
박아롱 변호사
2020.01.07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