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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퐁맘의 열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봄이 소리 없이 왔다가 가버렸네요. 요즘 한낮의 햇살이 얼마나 뜨거운지 시원한 것을 절로 찾게 됩니다. 작년보다 많이 안정 되었다고 하지만, 계속되는 확진자 소식은 우리의 일상을 불편하게 만들 때가 많습니다. 이제 우리의 일상은 코로나19에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상황이 되어갑니다. 하지만 평소 기저질환을 가진 분이 아니라면 너무 겁을 먹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은 잘 되어있기에, 확진이 되었더라도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잘 모르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오히
206호 우리집짱구짱아
달퐁맘
2021.05.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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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퐁맘의 열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드디어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해 겪었던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새 학기마다 학부모반, 아이들 반으로 북적였던 학교가 방역지침에 따라 차분하고 조용해졌습니다. 새 학년 새 교실을 잘 찾아 갈까 걱정했지만, 짱아 스스로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잘 찾았다고 합니다. 짱아를 기르며 처음으로 엄마의 분주함이 없는 새 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새 학기 학습 준비물도 많이 간소화되었고, 기본 준비물을 학교 에서 지원하는 경우도 있어 문구점에서 줄을 서서 계산 해야 하는 번잡한
205호 우리집짱구짱아
달퐁맘
2021.04.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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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퐁맘의 열한 번째 이야기입니다. 길었던 짱아의 겨울방학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학교에 매일 등교해 친구들과 재미있는 추억을 많이 만들수 있었으면 좋겠네요.요즘 짱아의 취미는 유튜브 보는 것입니다. 잠뜰TV 부터 쁘허, 태경, 쵸쵸우, 아려랑, 흔한 남매 등 짱아가 좋아하는 방송이 있어요. TV나 만화책으로 여가를 즐기며 자란 저는 이런 짱아의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틈나는 대로 짱아와 함께 유튜브를 시청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유튜브를 보면서 이런 게 아이들 마음을 사로잡는 컨텐
204호 우리집짱구짱아
달퐁맘
2021.03.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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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퐁맘의 여덟 번째 이야기입니다.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건강이 더욱 신경 쓰이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짱아는 이번 주부터 매일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을 매일 볼 수 있어 기뻐하지만, 엄마인 저는 기쁜 마음만큼 걱정도 많아집니다. 작년 이맘 때 독감이 유행해서 반 아이들 절반 이상이 돌아가며 독감에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짱아는 독감에 두 번이나 걸려 호되게 병치레를 했었거든요. 그래도 올해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손 씻기 등 생활방역을 잘 지키고 있으니, 작년처럼 A형, B형 독감에 둘 다 걸리지는 않을 거
200호 우리집짱구짱아
달퐁맘
2020.11.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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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퐁맘의 일곱 번째 이야기입니다.눈 깜짝할 사이 한 달이 지났습니다. 육아일기를 처음 시작할 때 말씀드렸지만, 저는 단기계약직이라 이제 두 달 후면 계약기간이 종료됩니다. 일을 시작할 때만 해도 짱아가 잘 적응해줄까 걱정이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할 정도로 짱아가 잘 자라줘서 고맙고 기특하네요. 취업하려고 마음먹기도 전에 내가 없어도 짱아가 괜찮을까? 집은 잘 돌아갈까? 걱정하며 포기 하려고 했었는데 말이죠. 지금 생각하면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한나절 집에 없어도 이렇게 잘 돌아가 는데 왜 그랬을까 웃음이 나네요.퇴
199호 우리집짱구짱아
달퐁맘
2020.10.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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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퐁맘의 네 번째 이야기입니다. 지난달부터 일하는 여성이 된 달퐁맘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첫 출근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달이란 시간이 지났어요. 그 사이 짱아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답니다. 짱아는 엄마가 없는 빈자리를 언니와 함께 채워가며 조금 더 성장한 느낌입니다.짱아는 어려서부터 뭐든 늦은 편이었어요. 백일이 지나서 겨우 목을 가누었고, 두 돌이 되어서야 걸음마를 시작했으니까요. 그렇게 1학년이 된 짱아는 학교생활도 아주 천천히 적응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짱아를 두고 일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어요.인디언
196호 우리집짱구짱아
달퐁맘
2020.07.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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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퐁맘의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번 달부터 일하는 여성이 되었습니다. 비록 단기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지만 일하는 여성이 되니 세상이 다르게 보입니다. 사실 일을 다시 시작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걱정을 했는지 몰라요. 출산 후 육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일을 그만두게 되었고, 그저 단순하게 ‘짱아가 조금 크면 다시 일해야지!’ 생각했었
195호 우리집짱구짱아
달퐁맘
2020.06.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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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퐁맘의 육아일기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맞이 하게 되었어요. 난생 처음 겪는 온라인 개학, 적응하느라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에요. 이 글을 읽는 짱구, 짱아 부모님들은 어떠신가요?요즘 저희 집 짱아의 일상을 보면, 먹고 자고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 앞에 앉아있는 거랍니다. 봄이 가
194호 우리집짱구짱아
달퐁맘
2020.05.0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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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기심 가득한 짱아를 키우고 있는 육아 15년차 엄마, 달퐁맘입니다. 이번 호부터 짱아를 키우면서 느꼈던 소소한 생각들을 글로 써보기로 했어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아이들로 하여금 위안을 얻고 힘을 내고 있는 중이랍니다. 여러분도 함께 힘내세요! 어느 날, TV를 보던 짱아가 달려와 소리쳤어요.“엄마, 저 만화 내용이 이상해요! 처음
193호 우리집짱구짱아
달퐁맘
2020.04.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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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짱구의 역할은 사진기자님. 사진기를 들고 따라나서며 각오가 남다르다. 목적지가 '사랑으로 어린이집'이라니 설레인 단다. 유치원 졸업한 지 어언 8년, 나중에 아들 어린이집 가려면 멀었는데 기자니까 갈 수 있다며^^ 조막만한 손으로 반죽을 꼭꼭 눌러가며 송편을 만들어내는 고사리손들. 손자, 손녀 옆에서 사랑 뚝뚝 떨어지는 어르신들의 눈길이 뜨겁기까지
175호 우리집짱구짱아
짱구짱아 엄마
2018.10.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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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장학금을 받았다.엄마장학금이다.20년전에는 고마운줄도 고마워할줄도 몰랐던 그 돈이 오늘은 어쩐지 눈물겹다.자식은 늘 그렇다.한번도 단한번도 자식에겐 망설임 없이 주는 걸 부모에겐 쉽게 주질 못한다.부모는 늘 그랬다.자식에겐 쉽게 내어주던 그것을 한번도 단한번도 내게는 쉽게 내주질 못한다. 엄마는 그림을 그리신다. 숨은 재능을 찾은 듯 엄마의 그림
169호 우리집짱구짱아
이명주 기자
2018.03.2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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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막 사회인이 된 짱구입니다.드디어 경제적으로 독립하게 되었지요.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졸업도 하기 전에 입사하였고 제가 좋아하는 일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통근버스를 타고 아직은 낯선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한 달이 지날 무렵 익숙해지기도 했지만 이렇게 삶이 힘들다는 것도 느꼈습니다.고생고생해서
166호 우리집짱구짱아
이명주
2018.01.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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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매스컴에선 계란 이야기다.실시간 검색어 1위가 살충제 달걀, 2위가 계란이다.뉴스에서도 시사프로그램에서도 살충제달걀이 무엇인가?, 달걀 몇 개까지 먹어도 안전할까? 등 한마디로 난리다. TV 영상으로 달걀 수십만 개가 폐 처분 되고 닭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울부짖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가만히 있어도 꼬끼오 소리가 들릴 것처럼 마트 계란 판매대 앞에서 수
163호 우리집짱구짱아
이명주 기자
2017.10.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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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분 없이 만능이어야 합니다, 수학학원에선 수학자가 되어야하고 영어학원에선 영어원어민이 되고 논술학원에선 작가가 되고 음악학원에선 음악가가 되기도 하며, 심지어 스포츠학원에선 교육비를 지불하고 체육수행평가를 대비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아마도 능력자임이 틀림없어 보입니다. 만약 어른들에게 이런 교육과 수련을 시켰다면 할 수 있을까
162호 우리집짱구짱아
한의재(세광중 2) 어머니
2017.09.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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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둘이 하나 되는 부부의 날.어떻게 지내셨나요?부부의 날 아침부터 우리 집 큰 짱아인 제 핸드폰이 마구 울려댑니다.엄마입니다. 아침부터 꽃다발도 오고 케잌도 왔답니다.모른척하며 “아빠한테? 좋겠다!!!” 마구마구 부러워했습니다.아빠 멋지다 하니까 “니네 아빠가 정은 많잖앙^^”낮엔 바람도 쐬고 저녁엔 장어도 먹을 거라며 호호호 좋아
159호 우리집짱구짱아
이명주 기자
2017.05.3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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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의 어느 날.여섯 살 짱아가 눈물을 뚝뚝 흘린다.자기가 좋아하는 할아버지가 대통령이 안 되어서 너무 슬프단다.쨍쨍 햇볕 나던 여름날.대선 후보로 동네 오셨던 대통령 후보 할아버지. 우연히 시간이 맞아 이야기 듣고 함께 공원 산책을 했었네요.제일 어리다고 손도 잡아 주시고 무릎에 앉혀주신 이후로 TV에 나오기만 하면 "와~ 할아버지다."그
158호 우리집짱구짱아
이명주 기자
2017.04.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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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선배님~신학기가 되자 짱구가 싱글벙글한다.후배들이 들어와서 그렇단다.기숙사 생활 일주일 내내 전화 한 통 없더니 만나자마자 후배들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동생들 교실 안내해 주고 함께 밥 먹고 챙겨주느라 전화할 짬도 안 났단다.너무 귀엽고 너무 사랑스럽단다형, 누나들이 자신들을 이렇게 이뻐했었구나... 새삼 느껴진다며... 작년 이맘때쯤 선배랑 함께 아침
157호 우리집짱구짱아
이명주 기자
2017.03.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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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번째 겨울을 맞았다. 짱구짱아 아빠와 결혼한 지 어느새 15주년이 되었다. 2001년 겨울에 결혼해서 2002년 결혼1주년을 둘이 함께하고 2003년 겨울엔 짱구와 함께 겨울을 맞았었다. 10살 짱아를 처음으로 오빠 따라 캠프를 보내고 14년 만에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이 생겼다. 14년 전 그 이후로 처음으로 둘만의 여행 출발~ 바다가 보이는 멋진
156호 우리집짱구짱아
이명주 기자
2017.02.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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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 젊은 내 엄마. 지금의 나를 닮아 있는 내 어린 시절의 엄마다.젊은 엄마에게 나는 어떤 존재였을까? 나는 우리 집 첫 번째 짱아다.큰 짱구, 작은 짱아를 낳아 기르면서 아이들이 자랄수록 엄마에게 내가 일등인 적 많았겠구나 싶다. 걱정도 일등, 기대도 일등, 누가 가르쳐주지도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상하리만큼 엄마들의 관심은 첫째에게 쏠려있다. 둘째는
154호 우리집짱구짱아
이명주 기자
2016.12.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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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다. 그런데 내가 아프다. 어느 날 갑자기 나에게 온 작은 사고는 나를 생각보다 약하게 만들었다.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는데 나는 내 아이 앞에서 생각보다 오래 아픈 중이다. 아이가 내 손을 잡아주고 아이가 내 발이 되어주고 아이가 나를 위로한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한 달 전 나에게 온 교통사고는 나의 일상을 무너뜨렸다. 운전해
152호 우리집짱구짱아
이명주 기자
2016.09.28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