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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퀸덤 맞은편에 있는 브레드코코 와이티(이하 ‘브레드코코’) 한용택 대표는 대학 졸업 후에 반도체 회사에서 근무했다. 어느 날 새로운 일이 필요했다. 처음에는 동탄에서 영어 학원을 차리려고 했다. 오랫동안 해외 지사에서 근무했던 터라 ‘영어’에 자신 있었다. 그런데 충주에 사시는 아버지가 “빵집 한번 해 보지 않을래?”라고 권했고, 이상하게 그 말씀에 끌렸다. 한용택 대표의 부모님은 2007년부터 충주에서 아주 유명한 빵집인 ‘브레드코코’를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한용택 대표도 어깨 너머로 제빵 기술을 익혔다. 제빵집을
239호 우리동네상가
조현국 마을기자
2024.02.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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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 훈련반 이용자들에게 사랑의 점심식사 나눔 ‘더덕솥뚜껑삼겹살 산남점은 지난 11월 16일 점심에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 훈련반 이용자 등 25명에게 삼겹살 식사를 베풀었다. 이날 열린 사랑의 오찬은 ’혜원의 식구‘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혜원의 식구’란 음식점 등 외식업체가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자들에게 음식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것으로, ‘음식’을 통해 장애인 이용자와 지역사회의 유대관계를 향상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더덕솥뚜껑삼겹살 산남점’의 경우 지난 6월에 두 차례 음식 나눔을 진행하였으며 이번을 합
239호 우리동네상가
조현국 마을기자
2024.01.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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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오픈한 ‘더 맛있는 족발보쌈(더족)’ 김병희 대표-이양숙님을 만나고 난 후 코로나19로 변화된 우리 사회의 가장 미세한 곳을 감지하는 곳이 다름아닌 ‘상가’라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까닭은 이렇습니다. 교육청 정문 근처에 있는 ‘더 맛있는 족발보쌈(더족)’ 사장님은 2007년 산남3지구에 주민들이 입주하기 시작할 무렵부터 우리동네 맛집으로 유명했던 ‘부산꼼장어’를 운영해 오셨죠. 저도 단골로 많이 찾았던 식당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터지고 2-3년이 지나면서 손님들의 문화가 바뀐 걸 감지하셨다네요. 코로나
237호 우리동네상가
조현국 마을기자
2024.01.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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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칼국수’는 청주지방법원 동문 골목, 일명 ‘칼국수 거리’에 있습니다. 올해 7월에 개업한 칼국수 전문점입니다. 이곳에 가시면 20대 초반부터 칼국수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정우 셰프(대표)가 직접 뽑고 빚은 칼국수와 손만두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10여 년 동안 칼국수 식당에서 일을 배우다가 ‘정 칼국수’라는 본인만의 칼국수 전문점을 차린 이정우 셰프. 그의 음식 철학은 “손님을 맛있게 배부르게 하자!” 입니다. 실제로 ‘정 칼국수’의 음식은 깔끔하게 맛있습니다. 황태와 멸치로 우린 육수에 직접 반죽하여 뽑은 얇은 면발을 넣고
238호 우리동네상가
조현국 마을기자
2024.01.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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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가_살아야_마을이_산다 매콤 닭발 맛집_산남동 석호네 닭발• 주소 :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656번지 107호 (RS타워 / 청주지방법원 정문쪽 대로)•전화 : 043-295-7933 ‘석호네닭발 산남점’도 두꺼비마을신문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청주지방법원 정문 들어가는 대로에 있는 ‘석호네 닭발’에 가시면 젊고 마음씨 착한 정민용·박상희 대표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두 분은 ‘부부’입니다.석호네닭발은 닭발은 두말할 것도 없고 옛날통닭, 똥집튀김도 아주 맛있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게다가 음식값도 저렴하여 고물가로 생긴 시름을
232호 우리동네상가
특별취재팀
2023.07.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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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산남동 두꺼비마을에 주민들이 입주하면서 동시에 상가들도 함께 형성되기 시작했다. 햇수로는 17년. 그 사이 수많은 가게들이 들어서고 떠나고 했다. 그 가운데는 체인점으로 시작한 상인들도 있고, ‘순수 100퍼센트’ 우리동네에서 창업한 가게도 있다. 이번 호에 소개할 ‘탕탕삼겹살’ 천성민-한수경 부부는 후자에 속한다. 이들은 ‘색다른’ 삼겹살 식당을 창업하고 싶어서 우리동네 원흥이마중길(일명 ‘산남동 로데오거리’)에다 ‘탕탕삼겹살’이라는 맛집을 오픈했다. “더 늦기 전에 부부가 같이 삼겹살 식당을 하고 싶었어요”처음엔 ‘탕
230호 우리동네상가
조현국 마을기자
2023.05.0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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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출출한 시각인 저녁 7시, 마을신문 기자들이 찾은 곳은 청주교육지원청 근처의 먹자 골목 입구에 있는 ‘전여사 불닭발’이었다.‘전여사 불닭발’(대표 전은오)에는 넓은 홀과 단체 손님을 위한 방도 있었다. 방에 자리 잡고 메뉴판을 보니 ‘숯불 닭발’과 ‘국물 있는 닭발’이 대표 메뉴에 자리 잡고 있었고, 술안주에 좋은 똥집볶음, 김치국수, 파전, 계란말이, 주먹밥, 황태구이, 메밀전병 등도 메뉴에 있었다. 우리는 일단 각각의 맛을 알아야 했기에 대표 메뉴인 숯불 닭발, 국물 닭발, 해물파전, 주먹밥, 김치국수를 시켰다. 주문이 들
226호 우리동네상가
구진숙 마을기자
2022.12.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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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원구 원흥로 80번길 31-5(청주교육지원청 정문 앞 골목)전화: 043-223-3083산남동 청주교육지원청 정문 앞 이른바 ‘먹자 골목’에 2015년부터 한 자리를 지켜온 맛집 ‘장수명태찜’ 식당이 있다.지난 10월 31일, 일행 3명과 함께 ‘장수명태찜’ 식당을 찾았다. 저녁 7시인데도 홀에 손님이 가득 차 있었다. 명태찜 소를 주문했는데도 큰 접시에 푸짐한 명태찜이 먹음직스럽게 나왔다. 찐 무와 떡볶이 사리까지 맛있는 양념과 하나가 되어 있었다.반찬으로 나온 김, 콩나물과 함께 명태찜을 싸 먹으니 더욱 맛
225호 우리동네상가
조현국 마을기자
2022.12.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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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계룡리슈빌 아파트와 토드볼링장 사이 사거리에 있는 ‘붐스토어 편의점’ 안에 ‘와인곳간 청주산남법원점’이 오픈했다. 편의점 안에 와인샵이 있는 ‘샵인샵’ 매장이 새로 생긴 것이다. 와인곳간 청주산남법원점을 오픈한 윤성현 대표는 예전에 사케집을 운영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부터 와인에 대한 관심이 많아 와인 전문과정인 WSET 과정을 이수하기도 했다. 그러던 윤 대표는 편의점을 열어 수년간 운영해오다가 업종 변경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관심 많았던 ‘와인’에 착안하여 와인샵을 열게 되었단다. 윤성현 대표는 와인곳간 청주산남법원점의 장
221호 우리동네상가
조현국 마을기자
2022.08.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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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처녀 제 오시네~ 새 풀 옷을 입으셨네~ ♪ 봄은 봄인데 추운 봄이다. 근래 봄비가 자주 내리더니 대지가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다. 긴 겨울을 지나 늑장을 부리는 봄을 맞이하러 찾아 나선 곳. 꽃을 든 남자, 봄을 닮은 여인, 맛나목뼈감자탕 장영선, 이춘호 부부. 우연찮게 이춘호 사장의 이름 가운데 자가 봄春이라고 한다.문을 열고 들어서니 우측에 전자오르간이 보인다. 감자탕 집에 전자오르간이라. 낯설지만 흥미롭다. “전자 오르간 누가 쳐요?” “제가요~” 이춘호 사장이다. 가게 일하기도 힘들텐데... “ ”그냥 배우고 싶기
217호 우리동네상가
박미라 마을기자
2022.04.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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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산남동에는 '동해바다'가 있다. 쌀쌀한 날씨에 얼큰하고 시원한 탕이 생각나 찾은 11월 어느 날, 주인장이 보이지 않아 “사장님~” 하며 두리번거리니 식당 부엌 안쪽에서 “저 김장하고 있어요” 하는 소리가 들린다. 김장? 요즘은 가정에서도 절임배추로 김장하거나 아예 김장 배추를 사먹기도 하는데 동해바다 사장님은 직접 배추를 절이고 찰진 단맛을 내기 위해 홍시를 넣은 양념을 만들어서 직접 치대고 있었다. 식당 일만으로도 바쁠텐데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모습, 지금 그곳에 가면 그 김장 김치를 맛볼 수 있
213호 우리동네상가
박미라 마을기자
2022.02.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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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세시 풍속의 하나로 설에 복을 빌어주는 아름 다운 풍습이 있습니다. 요즘은 1월1일을 시작으로 진짜 명절인 설까지 한 달 이상을 우리는 만나는 모든 이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복을 빕니다.예전에 우리 어렸을 때 복조리 장수들이 섣달그믐이면 어김없이 복조리를 대문에 걸어놓고 설부터 수금을 하러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머니는 두 말 할 것 없이 복조리를 사서 대문에 걸어 두셨지요. 지금 아이들은 조리를 모르겠지만, 밥할 때꼭 쌀을 이 조리로 잘 일어야만 돌을 씹지 않으니 중요한 부엌살림이지요. 조리로 복도 쌀처럼
215호 우리동네상가
황경옥
2022.02.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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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산책길, 길 건너편에서 바라본 ‘갤러리 조이 (JOY)’ 는 불빛 나는 예쁜 미니어처, 포장을 풀기 아까운 선물상자 같았다. 얼마 전 산남동에 오픈한 ‘갤러리 조이(JOY)’. 단골이 되면 매일매일 출근 도장을 찍게 된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하지만 아기자기한 화분들이 맞이하는 입구부터 너무 예뻐서 들어가 보고 싶은데 문을 열기가 망설여진다며 갤러리인지 가게인지 궁금하다는 분들도 계셨다. 갤러리인지 가게인지 함께 찾아가 볼까요?똑똑똑~ 이곳은 가게인가요?갤러리인가요?“어서 오세요~ 가게 맞습니다. 갤러리도 맞습니다. ‘조이갤러리
211호 우리동네상가
이명주 마을기자
2021.10.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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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곡2동 한마음 2차 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옥이네 맛깔감자탕’이 지난 5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맛있는 뼈해장국을 50세대의 독거노인 중증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에 전달하는 선행을 펼치고 있다.이 같은 사실은 지난 5월 11일 ‘옥이네 맛깔감자탕’ 박은옥 대표가 수곡2동 행정복지센터와 매월 해장국 50인분 정기 후원 협약을 맺으면서 알려졌다.‘옥이네 맛깔감자탕’은 6월을 맞아 둘째 주 화요일에 50인분의 감자탕을 끓여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었다. 박은옥 대표의 부군 김대현씨는 “이번 달은 코로나19로 인해 식당에서 직접 음식을
208호 우리동네상가
조현국 마을기자
2021.08.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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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언니, 내가 다니는 미용실 원장님이 이번에 미용 장인이 되었다는데 취재해야 되지 않을까?”전화를 받으면서 기자로서 당연히 취재를 해야 하는 것은 맞는데 개인적으로 다른 고민이 있어 답을 얼버무리고 있었다. 한참을 생각하다가 “응, 알았어 언제 가야 하는데?”지인은 미용장인패가 나오면 그때 사진을 찍고 인터뷰를 하자고 한다.6월 11일 사진기자를 대동하여 미용실을 방문하였다. 미용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문 정면에 커다란 나무판에 훈장처럼 생긴 미용장인패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마침 손님이 있어 잠시 기다리
208호 우리동네상가
구진숙 마을기자
2021.08.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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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로컬푸드 매장 ‘두꺼비살림’의 인기 유제품은 바보아빠 우유·치즈·요거트이다. 입맛 까다로운 지인이 매번 사다가 집에 쟁여놓고 믿고 먹는다는 바보아빠 우유, 그 비결이 궁금했다. 게다가 이번에 마을에서 아이스팩을 모아 전해주면 재활용하는 바보아빠를 만나기 위해 바보아빠 우유·치즈·요거트의 산실 - 청원자연랜드를 찾았다. 바라보고 또 봐도 보고 싶은 우리 아가를 위한 아빠의 마음을 담았어요~깔끔하게 정리된 축사를 지나 체험장과 넓은 잔디 마당이 있는 목장에서 예쁜 아이들과 안용대 대표를 만났다. 체험장 한쪽 면에 바보아빠의 뜻
207호 우리동네상가
김영이 마을기자
2021.06.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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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외식을 하려고 하면 뭘 먹어야지 고민이 된다구요?가족, 커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이 가성비 좋고 맛도 좋은 ‘쑝쑝돈까스’, 자! 지금부터 ‘쑝쑝돈까스’ 맛 여행을 떠납니다.쑝쑝돈까스는 8월 말 산남동 농협 사거 리에서 검찰청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흰색으로 단장된 모습으로 손님을 기다 리고 있어요. 이곳 대표인 구자홍 사장은 “쑝쑝돈까스는 전국에 많은 가맹점이 있는 프랜차이점으로 청주에서는 1호점으로 오픈했다”고 합니다.구 사장은 매일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철저한 위생과 친절한 미소로
199호 우리동네상가
구진숙 마을기자
2020.10.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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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누군가 그랬다.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하다고. ‘어른보다 먼저 수저를 들거나 먼저 먹으면 안 되고, 소리 내서 먹으면 안 되고, 흘리면 안 되고’… ‘밥상 머리’, 어쩐지 문득 예전에 들었던 말들을 떠올려 보게 하는 상호다. ‘예’보다 ‘실’ 을 우선시하는 요즘 어린 친구들에게는 조금 생소하기도 하고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는 그런 말들, 이달에는 상호가 친근한 밥집 ‘밥상머리’에 다녀왔다.청주지방법원 정문 골목길에 있는 ‘밥상머리’는 살짝 꾸덕하게 반건조한 생선을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간간하게 오븐에 구워내는 생선구이 전문점이
197호 우리동네상가
임영숙 마을기자
2020.07.3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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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오픈한 특별한 칼국수 집이 있어서 소개해본다. 이라는 프랜차이즈 칼국수 집인데, 진한 사골육수로 끓여낸 칼국수 맛이 제법 속 깊다. 30대 같은 미모의 친절한 여성 대표 (박유현)님께서 혼자 운영하시는데 벌써 단골이 생길 만큼 맛과 서비스가 훌륭하다.를 운영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서 여쭤보니 의외로
194호 우리동네상가
임영숙 마을기자
2020.05.0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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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가 한층 더 썰렁해졌는데, 착한 가격에 매일 매일 새로 만든 반찬으로 ‘집밥’을 준비해주시는 ‘착한’ 식당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자매밥상’ 이 바로 그곳입니다. 이영자 대표가 운영하는 ‘자매밥상’은 백반집입니다. 친자매 두 분이 연로하신 부모님과 함께하려고 터전이었던 조치 원을 떠나 산남동에 둥지를 틀었다 합
192호 우리동네상가
임영숙 마을기자
2020.03.03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