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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쉼터’ - 2024년 두꺼비 첫 산란2024년 2월 17일 법원 뒤편에 있는 구룡산 기슭에 있는 ‘두꺼비쉼터’에서 두꺼비가 첫 산란했다는 소식이 두꺼비순찰대 밴드에 공지됐다. 반가웠다. 해마다 두꺼비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두꺼비 서식지로 새로 조성한 ‘두꺼비쉼터’가 대체 산란지로서 기능하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졌기 때문이다.올해도 ‘두꺼비쉼터’에서 두꺼비산란이 이뤄졌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만약 처음부터 두꺼비친구들이 두꺼비생태공원을 위탁운영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라고 상상해 본다. 이곳 두꺼비쉼터는 2013년 두꺼
240호 특집
조현국 마을기자
2024.03.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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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학교를 위해 애쓰신 산남초등학교 장시옥 교장선생님이 명예퇴직하고, 산남중학교 구윤모 교장선생님, 산남고등학교 김승환 교장선생님이 2월 29일자로 정년퇴직한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윤건영)은 3월 1일자로 신복호 교장(산남초), 김현철 교장(산남중), 신배식 교장(산남고)을 전보 인사발령 한다고 밝혔다.2월 29일자로 정년퇴직하는 산남중학교 구윤모 교장선생님은 “방학한 것 같다”며, “요즘 때에 맞춰 밥도 못 먹을 정도로 더 바빠졌다, 개인적으로 미뤄두었던 일들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40호 우리동네
특별취재팀
2024.03.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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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4년 여 동안 청주시와 두꺼비친구들의 민사소송에서 두꺼비친구들의 변론을 맡았던 이성구 변호사(온리법률사무소)를 만났다. 두꺼비친구들과의 민사소송에서 청주시가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전부 패소한 후에도 일말의 미안함이나 책임감도 없이 적반하장으로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주장한 태도와 논리가 과연 옳은 것인지 궁금했다.이성구 변호사는 이번 대법원 판결은 소액사건이라 기각된 것이 아니라 “2심의 판단이 옳다고 확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시가 대법원 판결 후에도 “감사에서 드러난 두꺼비친구들의 예산 사용 부적절함은 계속 유
240호 우리동네
조현국 마을기자
2024.03.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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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오전 11시, 청주시청 제2임시청사 정문 앞, 구룡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 두꺼비친구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공동으로 주최한 두꺼비친구들 민사소송 대법원 최종 판결 승소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청주시가 2023년 10월 13일에 선고한 항소심에 불복하여 제기한 상고를 대법원(재판관 오경미)이 지난 1월 24일 판결선고로 기각한 데 따른 것이다.두꺼비친구들 신경아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은 구룡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 조현국 집행위원장, 사단법인 두꺼비친구들 오동균 공동대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
240호 우리동네
특별취재팀
2024.03.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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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제2임시청사에서, 두꺼비친구들은 대법원 최종 판결 승소 기자회견을 열었다. 5년 전 두꺼비생태공원·두꺼비생태문화관을 민간위탁 운영하고 있었던 두꺼비친구들은 도시공원 일몰제로 풍전등화에 있던 도시숲 구룡산을 지키기 위해 청주시와 충돌했다. 구룡산에 4천여 세대 아파트가 들어서면 두꺼비서식지가 파괴되고 결국 두꺼비생태공원은 지속불가능한 생태공원이 되기 때문이었다. 그 대가로 돌아온 건 두꺼비친구들이 십 수년 동안 온갖 정성과 열정으로 가꾸어온 두꺼비생태공원에 대한 청주시의 민간위탁 취소 통보였다. 심지어 청주시는 두꺼비친구들을
240호 우리동네
조현국 편집인
2024.03.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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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아이들이 다 크고 나니 문구점 갈 일이 별로 없어진 지금 그래도 가끔은 도서관 일로 삼화문구를 간다. 항상 웃음으로 맞아주는 이은정 사장이 있어 훨씬 더 정겹다. 그녀와는 구룡산 지키기와 동네 청소를 모토로 탄생한 ‘구룡산 클린마운틴’으로 인연을 맺어 마을의 크고 작은 일에 생업을 제치고 달려오기에 자주 보는 편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 마을상인회 ‘산남오너즈’ 신임회장으로 선출되었다고 해 축하도 할 겸 차 한 잔 나누며 소회를 나눠본다.언제부터였을까?마을신문이 2008년 12월 준비호를 내고 2009년 1월 창간호를 냈는데 삼화
240호 상가이야기
황경옥 마을기자, 피원기 명예기자
2024.03.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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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섬에는 3개의 큰 신전 유적지가 있는데 제일 유명한 곳이 아그리젠토이고, 그 다음이 가장 규모가 크고 복원을 잘해 놓은 곳이 셀리눈테이고,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팔레르모 근처 세게스타이다.셀리눈테(Selinunte)과 고고학 박물관시칠리아섬 서남쪽에 있는 그리스인의 식민도시 유적으로 기원전 628~ 627년경 동해안의 식민도시 메가라피브라이아의 도리스인들에 의해 건설된 곳으로 B.C.6~5세기에 짧은 전성기를 누리다가 기원전 409년 카르타고에 의해 함락되었다.크고 작은 8개의 도리스식 신전 (A~G 및 O 신전)이 있는데
240호 여행이야기
클라라
2024.03.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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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뭐지. 왜 그러지. 기분이 좀 그러네.” 문득 누구나 한 번쯤 이러한 상념에 젖어본 적이 있지 않나요. 생활고에 허덕이는 현실임에도, 하나의 짐을 더 진 것 같은 삶의 무게. 세상이 예전보다는 먹고 살만하다고들 하는데, 각박한 사회 환경과 자신을 돌아보며 좋은 생활이 아닐 수도 있다는 심리적 낭패감 같은 거 말입니다. 삶의 질.오늘 제가 공유하고픈 이야기는 ‘비움 실천’이라는 화두입니다.밥공기를 싹 비우면 배도 부르고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통장잔고가 싹 비워져 있으면? 스트레스 심하게 받는 일이 생기면? 욱하며 화도 내
240호 지역사회소통
청명
2024.03.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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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도 단짝 친구에게도말 못 할비밀이 생겼니? 네가 좋아하는핫초코를 타서 호~ 한 모금 마시고내게 말해봐! 내가 한 쪽 귀 커다랗게 열고 다 들어줄게.걱정 마! 묵직한 무게만큼 입도 무겁단다.
240호 동시(童詩) 상영관
유화란
2024.03.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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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청주 양서류생태공원은 청주시가 직영을 하고 있다. 구룡산에 서식하는 두꺼비들의 산란지인 원흥이방죽을 아파트단지 건설과정에서 지켜내고 산남동의 신도시가 형성하는 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사)두꺼비친구들은 생태마을 건설에 앞장서 왔다. 또 2005년부터 양서류생태공원을 만들어 내고 관리해 왔지만 지난 2019년 도시공원일몰제로부터 구룡산살리기 싸움에 앞장섰다는 이유로 민간위탁이 중지되고 그 뒤 보복적 행정감사를 통해 ‘계약위반과 부적정 집행’을 이유로 14,977,080원에 대한 환수조치를 취했고 그 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사)두
240호 마을에서 인문학을 읽다
오동균 신부
2024.03.1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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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제충신(孝悌忠信)은 효도와 우애, 충성과 믿음이라는 뜻이다. ‘논어(論語)’의 ‘학이(學而)’편에 나오는 성어다. 어버이에 효도하고(孝), 형제간에 우애 있고(悌), 임금에 대한 충성(忠 )과 벗 사이에 믿음(信 )이란 좋은 말만 모은 것이 이 성어다.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선조들은 이 말을 달고 살았고, 가훈으로 이어져 온 집도 많았다. 오늘날 ‘임금에 대한 충성’을 ‘나라를 위한 것’으로 생각하면 여전히 빛을 발할 수 있는 말이다. 가정의 화목, 친구와의 의리, 사회 질서와 안녕을 위한 것이 포함되었으니 권장할 지침서이다. “
240호 황금길소식
문연 이화수 기자
2024.03.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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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안에 머무는 양성종양과는 달리 유방 밖으로 비정상적인 조직이 계속 자라나며 다른장 기로까지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종양인 유방암.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의 암 중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매우 높은 암입니다. 지속해서 연구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암이지만, 현재까지도 발생 원인을 명확하게 단정짓는 것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와 있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는 크게 유전적, 호르몬, 생활습관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률
240호 우리동네주치의
류정만 병원장
2024.03.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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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가 전세 계약 종료를 3개월 앞두고 집주인에게 계약갱신을 청구했는데, 집주인이 ‘살던 집을 팔고, 해당 아파트에 들어와서 살려고 한다’라고 하면서 계약갱신을 거절했다. 그러나 세입자가 계약갱신을 주장하면서 나가지 않자, 집주인은 세입자를 상대로 아파트를 비우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경우 집주인이 주장하는 ‘실제 거주하려는 의사’를 누가, 무엇을 통해 증명해야 할까. 지난해 12월 이에 관한 첫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은 실제 거주하려고 한다는 점은 갱신을 거절하는 집주인이 입증해야 한다고 하면서, 이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240호 법조타운사람들
박아롱 변호사
2024.03.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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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마을신문 등 청주지역에서 발행되고 있는 마을신문의 의미를 매개학의 각도에서 고찰한 조현국 교수의 발표를 중원포럼에서 듣고 몇 자 적어 보고자 한다. 필자는 지리학을 전공하고 가르치는 학자이다. 인문지리학의 시선에서 지리학은 장소와 공간, 지역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이들 장소, 공간, 지역에 대해 정확한 개념구분조차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장소 개념은 특수하고 예외적인 속성을 가지며 주관적이고 개성적이며 독특한 것을 담고 있는 개념이라 한다면, 공간은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것을 담아내는 개념이라고 생각
240호 주민마당
신용철
2024.03.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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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8일, 모충동 한가로운 봄 축제 때 공연을 진행해주었던 분위기 메이커 최미선 이웃을 취재해보았습니다.모충동의 지역 가수 금방울을 소개합니다. 73년생 소띠 51세 최미선입니다. 지역에서 이제 금방울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심수봉, 장윤정 씨 노래를 좋아합니다. 행사할 때는 김용임 씨 노래를 많이 부릅니다. 내 타이틀곡인 ‘청주 아가씨’ 노래를 제일 좋아합니다. 청주에 대한 무심천, 벚꽃축제, 성안길 카페 등 청주에 관한 다양한 가사가 나와서 그 노래를 좋아합니다.2021년 모충동에서 생
240호 구룡산여의주
김종환
2024.03.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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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동행정복지센터(동장 장화자)에는 지난 1월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재활용자원 교환 사업을 추진한다.2023년과 달리 캔·유리병 보상을 신설하고 ‘청주콘 , 종량제봉투(20L), 화장지, 친환경EM세탁비누, 곽티슈’ 등으로 보상 인센티브 종류를 확대했다. 아이스팩과 다회용품은 사업이 폐지되어 교환 대상은 아니지만 동에 가져다 주면 수거 가능하다.교환 품목 및 보상 인센티브는 아래와 같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산남동 행정민원팀(☏ 201-6727)으로 문의하면 된다.
240호 우리동네
구진숙 마을기자
2024.03.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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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동행정복지센터에 1월 30일자로 직원 이동이 있었다. 전출된 직원은 두명으로서 총무를 맡고 있던 전수진 주무관이 서원구청 산업교통과로 전보되었고, 노인, 보훈을 담당하던 김혜영 주무관이 서원구청 환경위생과로 전보되었다.전입된 직원은 유지홍 주무관으로 시청 신성장산업과에서 전보되었고, 윤은지 주무관은 서원구청 주민복지과에서 전보되었다.유지홍 주무관이 청소, 환경, 재난, 불법광고물, 지역경제를 담당하고 윤은지 주무관은 노인(경로당), 보훈, 양곡, 문화누리를 담당한다.두 주무관이 산남동행정복지센터에 전보될 것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240호 우리동네
구진숙 마을기자
2024.03.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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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오전 11시, 청주시청 제2임시청사 정문 앞, 구룡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 두꺼비친구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공동으로 주최한 두꺼비친구들 민사소송 대법원 최종 판결 승소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청주시가 2023년 10월 13일에 선고한 항소심에 불복하여 제기한 상고를 대법원(재판관 오경미)이 지난 1월 24일 판결선고로 기각한 데 따른 것이다. 두꺼비친구들 신경아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은 구룡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 조현국 집행위원장, 사단법인 두꺼비친구들 오동균 공동대표, 충북시민사회단체연
240호 우리동네
특별취재팀
2024.03.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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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은교’는 2015년 박범신 작가의 장편 소설이다. 훗날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해일과 김고은 주연으로 영화로 만들어졌다. 과감한 노출 장면과 노인과 소녀라는 관계로 세상의 관심을 받는 작품이다. 과거 독서모임에서 선정해 읽고 감상문 적어봤다. 책으로 읽어볼 만해서 일독을 권하는 작품이다.뼛속까지 시린 2월, 난로를 등지고 오랜만에 소설 한 권을 읽었다. 생각해 보면 소설책을 읽은 지 얼마 만인가 기억조차 아득하다. 빡빡한 일상에 말랑거리는 소설책을 펴들었지만, 내용은 녹록지 않다. 70살의 시인이 17세의 여고생을 흠
240호 마을문고
오창근 칼럼니스트
2024.03.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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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퀸덤 맞은편에 있는 브레드코코 와이티(이하 ‘브레드코코’) 한용택 대표는 대학 졸업 후에 반도체 회사에서 근무했다. 어느 날 새로운 일이 필요했다. 처음에는 동탄에서 영어 학원을 차리려고 했다. 오랫동안 해외 지사에서 근무했던 터라 ‘영어’에 자신 있었다. 그런데 충주에 사시는 아버지가 “빵집 한번 해 보지 않을래?”라고 권했고, 이상하게 그 말씀에 끌렸다. 한용택 대표의 부모님은 2007년부터 충주에서 아주 유명한 빵집인 ‘브레드코코’를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한용택 대표도 어깨 너머로 제빵 기술을 익혔다. 제빵집을
239호 우리동네상가
조현국 마을기자
2024.02.26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