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꺼비쉼터’ - 2024년 두꺼비 첫 산란2024년 2월 17일 법원 뒤편에 있는 구룡산 기슭에 있는 ‘두꺼비쉼터’에서 두꺼비가 첫 산란했다는 소식이 두꺼비순찰대 밴드에 공지됐다. 반가웠다. 해마다 두꺼비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두꺼비 서식지로 새로 조성한 ‘두꺼비쉼터’가 대체 산란지로서 기능하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졌기 때문이다.올해도 ‘두꺼비쉼터’에서 두꺼비산란이 이뤄졌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만약 처음부터 두꺼비친구들이 두꺼비생태공원을 위탁운영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라고 상상해 본다. 이곳 두꺼비쉼터는 2013년 두꺼
240호 특집
조현국 마을기자
2024.03.27 16:34
-
“하...뭐지. 왜 그러지. 기분이 좀 그러네.” 문득 누구나 한 번쯤 이러한 상념에 젖어본 적이 있지 않나요. 생활고에 허덕이는 현실임에도, 하나의 짐을 더 진 것 같은 삶의 무게. 세상이 예전보다는 먹고 살만하다고들 하는데, 각박한 사회 환경과 자신을 돌아보며 좋은 생활이 아닐 수도 있다는 심리적 낭패감 같은 거 말입니다. 삶의 질.오늘 제가 공유하고픈 이야기는 ‘비움 실천’이라는 화두입니다.밥공기를 싹 비우면 배도 부르고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통장잔고가 싹 비워져 있으면? 스트레스 심하게 받는 일이 생기면? 욱하며 화도 내
240호 지역사회소통
청명
2024.03.19 14:39
-
“두꺼비 마을신문! 창간 15주년을 축하합니다. 어느새 주민의 이야기를 가장 먼저 함께 나누며 남기는 ‘산남동 실록’이 되었네요. 지금까지 순수한 마음으로 이어온 마을신문이 오래도록 지켜지길 기원합니다.” “먼저 두꺼비마을신문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마을 곳곳을 누비며 우리 마을의 소식을 전하는 메신저이자 유익할 정보를 제공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오신 일선 기자님들, 편집위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갈등과 분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 사회의 어
239호 특집
특별취재팀
2024.02.06 14:54
-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두꺼비마을신문” 15주년 축하드립니다지근거리 소소한 일상들을 공유하고 뉘댁에 무슨 일이 있는지 아픔도 같이 나누게 하는 두꺼비마을 신문이 15주년의 찬란한 해를 맞이했습니다.두꺼비마을신문은 중앙지나 지방지에서 볼 수 없는 흥미로운 소식들을 만들어 내고 진득한 노력으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면서도 다양한 분야를 꼼꼼히 기사로 대변해 왔습니다. 마을공동체의 ‘정스러움’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세련된 운영으로 대한민국의 대표 마을신문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고생하신 김동수 이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239호 특집
특별취재팀
2024.02.06 13:51
-
두꺼비마을신문은 2009년 1월 15일자로 창간호를 발행한 이래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간해 오고 있는 비영리 마을공동체 신문이다. 15년 동안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헌신으로 꾸준하게 정기적으로 발행하여 지역 사회의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두꺼비마을신문 창간 15주년을 축하해 주었다. 이제 주민들의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자양분 삼아 한 발 더 전진한다. /편집인의 말 “두꺼비마을신문은 자연생태계와 그 속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잇는 매개체”두꺼비마을신문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사회의 소통을 도모하고
239호 특집
특별취재팀
2024.02.06 13:04
-
그늘진 곳 위태로운 맘에 귀를 대면 지층 깊숙이서 울리는 젖은 숨소리 하늘 응답 바라는 울음기도 들려요 두꺼비 지키려는 풀꽃 같은 마음 모여 풀숲 향기 떠나지 않는 마을 이뤘지요 어디 두꺼비 발소리뿐일까요 숨죽인 채 엎드린 목숨 없도록 납작한 기척 살피는 손길 이어지며 깃든 생명 살려가는 아름다운 공동체 삼백 년 지켜온 아름드리 마음 아니어도 웅숭깊은 느티나무 보듬고 살아가며 서로를 지탱하는 다짐과 연대로 기적 같은 공존 전설 씨실 날실 써가요 키 작은 풀 내음에 대지의 숨결 읽어가면 자연 닮은 사람 숨결 푸른 경전이 되고 뿌리 내
239호 기획
김은숙 시인
2024.01.26 14:42
-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문제가 사회적 현안으로 떠올랐다. 사회적협동조합 두꺼비마을이 소재한 산남동도 코로나 팬데믹이 야기한 돌봄 문제가 마을의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경로당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던 마을 어르신들의 돌봄 시스템이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잘 작동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고민했다. 마을공동체 운동이 마을 경로당 어르신들과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때마침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시민자율예산제 시만참여형 사업을 공모하고 있었다. 이에 산남동 노인회 강대곤 분회장에게 산남동
237호 함께사는마을
조현국 마을기자
2024.01.23 17:11
-
12월 2일 토요일 오전 10시, 동부창고 38동에서 (이하 “ISSUE 있슈”) 결과공유회가 열렸다. 이날 결과공유회는 지난 8월 2일부터 12월 2일까지 “ISSUE 있슈” 사업에 선정된 20개 단체 및 개인이 모여 프로젝트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결과공유회는 팀별로 나와 프로젝트 과정을 발표했고 담당 컨설턴트의 총평을 듣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사회적협동조합 두꺼비마을’이 속한 팀은 2조로 관련 단체로 구성되었고 컨설턴
238호 함께사는마을
조현국 마을기자
2024.01.23 15:11
-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오현숙)은 개관 27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개관기념행사를 진행하였다. 1996년 12월 9일 개관한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은 “행복한 삶의 동반자, 혜원”이라는 사명 아래 청주시 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이) 시간을 7(칠)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인권 운동회, 나눔이 있는 날, 라디오부스, 친환경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1일 차에는 2023년 1년 동안 평생교육 과정을 수료한 참여자를 축하하기 위한 ‘평생교육 통합 수
238호 특집
이명주 마을기자
2024.01.19 16:09
-
청주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원흥이생태문화보전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두꺼비살리기 운동을 펼쳤다. 두꺼비 자연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서명운동과 작은 음악회, 원흥이 자연학교, 가족 단위로 현수막 이어걸기, 원흥이 한마당 등을 열어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게 되었다.하지만 택지개발을 앞둔 상황에서 두꺼비살리기 운동은 쉽지 않았다. 한국토지공사는 양서류 전문가에게 두꺼비보존대책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하였고, 그 결과로 나온 것은 두꺼비의 산란지인 원흥이방죽과 서식지인 구룡산을 연결하는 생태통로를 현재 한내들 아파트
238호 기획
신제인 소장
2024.01.19 15:57
-
두꺼비마을신문에서는 생태교육연구소‘터’와 공동으로 송년호 기획특집으로 ‘두꺼비로’ 도로명 유래를 소개합니다. 생태교육연구소‘터’ 신제인 소장이 우리동네 ‘두꺼비로’ 도로명 유래를 밝혀주었고, 본지에서는 현재 두꺼비로에 주소를 둔 마을신문 후원 상가 및 배포처를 표시했습니다. 마을의 역사도 알고 상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이번 호 특집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주전국에는 수많은 도로명들이 있는데 그중에 ‘콩쥐팥쥐로’(전북 전주), ‘사슴벌레로’(경기 파주)와 같은 독특한 도로명들이 여럿 있다. 청주시 산남동에 있는 ‘두꺼비
238호 기획
신제인 소장
2024.01.19 15:23
-
기억은 사람이 가진 가장 놀라운 능력이다. 원시 생명체는 자극에 반응한다. 동물은 감각을 느끼면 운동한다. 사람은 지각하고 행동한다. 지각은 기억을 불러와 현재 를 분석하는 능력이다. 생존을 위해 기억이 활용된다. 행동은 움직임의 선택이다. 사람은 지각으로 움직임을 선택하는 존재다. 기억이 없다면 지각도 없다. 학습으로 기억이 늘면 뇌의 그물망이 촘촘해진다. 촘촘한 기억 그물망에 필요한 정보가 더 자주 걸린다. 기억이 늘면 지식도 증가한다. 기억이 없으면 지식도 없다. 창의력도 기억으로 가능하다. 기억이 많을수록, 연결이 늘고 결과
238호 기획
김현기 소장
2024.01.19 14:19
-
2023년 10월 14일 토요일 산남동 청주지방법원·검찰청 도로 앞 일원에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산남동에서 청주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었고, 빛뜨락을 잊지 않고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신 덕분에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지역 내 모든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3가지 내용으로 구성하여 행사를 준비하였고, 행사에 참여해주셨던 분들의 밝은 얼굴들을 통해 준비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산남동에서 진행하는 행사였기에 주민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지 않을까
236호 특집
특별취재팀
2023.12.01 14:15
-
10월 13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날아라 홍범도, 까레이츠의 노래’라는 제목의 행사가 열렸다. 광복회충북도지부, 충북인뉴스, 올바른여행모임에서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와 고려인들의 강제 이주를 주제로 한 공연·전시 행사였다. 개신문화관 로비에 들어서자 한쪽 편으로 여러 개의 이젤이 타원형으로 설치된 것이 눈에 띄었다. 이젤에는 대한제국군 해산 이후 일본군에 맞선 의병장들의 모습과 무장독립투쟁을 전개한 독립 운동가들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흑백 사진 속 일본군에게 체포된 사람들의 눈빛에는 두려움보다 결기와
236호 지역사회소통
조정강
2023.11.06 16:40
-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에 있는 주요 도로명들은 ‘성화로’, ‘신성화로’, ‘신화로’(개신동과 성화동을 연결), ‘성봉로’(성화동과 봉명동을 연결) 등 대부분이 ‘성화동’이라는 지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명명되었는데 예외인 도로명이 있으니 바로 ‘장전로’다. ‘장전’은 어떤 의미일까? 흔히 총포에 탄알이나 화약을 재어 넣는 것을 ‘장전(裝塡)’이라고 하는데 그런 의미일까? ‘장전’이 표기된 지도를 통해 그 의미를 유추해 볼 수 있다. 지도에 동그라미로 표시되어 있는 ‘長田里(장전리)’는 현재 위치로 어디쯤일까? 오른쪽에
235호 우리동네 도로명 유래도 알고 상가도 알고
신제인(생태교육연구소'터') 소장
2023.10.25 15:26
-
산남동 대원칸타빌2차APT와 부영APT를 지나 미평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의 도로명은 ‘산미로’다.도로명이 ‘산미로’인 이유는 “산남동과 미평동을 연결하는 도로로써 동 명칭 조합”이다. 즉 ‘산남동’에서 ‘산’, ‘미평동’에서 ‘미’를 한 글자씩 따서 조합해서 만든 것이다.‘산남동’에서 ‘산남’(山南)은 “구룡산의 남쪽”을 의미하고 ‘미평동’에서 ‘미평’(米坪)은 “쌀이 많이 나는 동네”여서 ‘쌀애들’ 또는 ‘미평’(米坪)이라고 한 것이다.‘산미로’의 시작 지점인 기점은 에 보이듯이 ‘가마삼거리’다. 그곳에서 시작된 ‘산
234호 우리동네 도로명 유래도 알고 상가도 알고
신제인(생태교육연구소‘터) 소장
2023.09.13 13:49
-
청주정신건강센터 우리마을연구단은 2023년 6월 21일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의 사회적기업인 ‘수지공방’ 장은경 선생님(48세)을 만나 보았다. 그녀는 2016년 모충동에 자리를 잡으며 수지공방을 시작하였고 모충동 마을의 마을지기로 활동하고 있다. 수지공방은 손 수(手)와 ‘알 지(知)’를 쓴다. ‘손으로 알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수지공방에 모충동 주민은 일주일에 한 번씩 다섯여 명이 참여를 한다. 프로그램은 주로 공예 프로그램이고 지금은 재봉틀, 퀼트, 자수, 그림 등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다. 그녀가 모충동을 수지공방의
234호 지역사회소통
인터뷰_이기환, 정미령, 글 작성_진미영
2023.09.13 13:10
-
청주정신건강센터(관장 김대환)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충북공동모금회에 후원을 받아 정신 장애인 당사자와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마을만들기 ‘우리 마을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정신장애인 당사자들은 이웃과 마을 작은 축제, 마을환경가꾸기, 지역주민 취재활동, 식사모임, 방문상담, 마을 기록화 작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활동에 참여한 정신장애인 당사자는 “이용자 입장에서 지원자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했고 활동을 통해 이웃과 가까워져서 좋았다. 또한, 매일 센터, 집만
234호 지역사회소통
편집자 주, 사진_청주정신건강센터
2023.09.13 12:55
-
오늘도 걷는다마는 - 강태재 선생님걷는다는 건 길을 가는 것살아있는 길의 경전을 읽는 것이니보고 담고 귀 기울이고 새기며일어나는 질문과 답 찾아 멈추지 않는 걸음이니 숲이며 유적이며 골목길 내력 살피다 만나는보푸라기 같은 햇살 아래 밥을 버는 얼굴들 메마른 표정 뒤 웅크린 슬픔 짚이거나 길 아닌 길에 서성이는 위태로운 그림자 보이면 발원發願처럼 오래도록 밤하늘 바라보다가발끝에 탄식 차이는 기울어진 지대일수록 웃음만큼 잊지 말아야 할 울음 자리에 머물며 마음 심지 돋우어 오롯이 등불 밝히니 바람 휘몰아쳐도 유장히 흘러갈 강물 그리느니
234호 지역사회소통
강태재 선생님
2023.09.12 16:09
-
서원구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장섭(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은 16일 법률소비자연맹이 선정하는 제21대 국회 3차년도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법률소비자연맹은 27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사법 · 입법감시 법률전문 NGO 단체로 매년 국회의원의 ▲본회의 재석 ▲상임위원회 출석 ▲ 국정감사 성적 ▲법안 발의 및 통과 성적 등 12개 항목을 계량화한 지표를 종합 평가해 ‘대한민국 헌정대상’ 수상자를 선정한다.이장섭 의원은 2020년 제21대 국회 의정활동을 시작한 이래 3년 연속으로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234호 의정활동
특별취재팀
2023.09.12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