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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충격적인 발표대로 현 의료체계에서 의대 정원2,000명을 늘린다면 부작용만 키우고 지역필수의료 인력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의 공공의료기관이 대응할 수 있는 의료 수요의 비율은 매우 적다. 의료 수요의 90%를 민간 부문에서 공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인 이번 정부의 행태는 지극히 관료주의적이고 어이가 없을 정도로 오만하고 무도하다. 도대체 이런 식으 로 거칠게 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하고 나서 세부 사항을 차차 정리하겠다고 하면 문제가 잘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5년간 2,000명을 증원해서 의사
241호 기획
손현준 교수
2024.04.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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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 곳 위태로운 맘에 귀를 대면 지층 깊숙이서 울리는 젖은 숨소리 하늘 응답 바라는 울음기도 들려요 두꺼비 지키려는 풀꽃 같은 마음 모여 풀숲 향기 떠나지 않는 마을 이뤘지요 어디 두꺼비 발소리뿐일까요 숨죽인 채 엎드린 목숨 없도록 납작한 기척 살피는 손길 이어지며 깃든 생명 살려가는 아름다운 공동체 삼백 년 지켜온 아름드리 마음 아니어도 웅숭깊은 느티나무 보듬고 살아가며 서로를 지탱하는 다짐과 연대로 기적 같은 공존 전설 씨실 날실 써가요 키 작은 풀 내음에 대지의 숨결 읽어가면 자연 닮은 사람 숨결 푸른 경전이 되고 뿌리 내
239호 기획
김은숙 시인
2024.01.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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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원흥이생태문화보전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두꺼비살리기 운동을 펼쳤다. 두꺼비 자연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서명운동과 작은 음악회, 원흥이 자연학교, 가족 단위로 현수막 이어걸기, 원흥이 한마당 등을 열어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게 되었다.하지만 택지개발을 앞둔 상황에서 두꺼비살리기 운동은 쉽지 않았다. 한국토지공사는 양서류 전문가에게 두꺼비보존대책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하였고, 그 결과로 나온 것은 두꺼비의 산란지인 원흥이방죽과 서식지인 구룡산을 연결하는 생태통로를 현재 한내들 아파트
238호 기획
신제인 소장
2024.01.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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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마을신문에서는 생태교육연구소‘터’와 공동으로 송년호 기획특집으로 ‘두꺼비로’ 도로명 유래를 소개합니다. 생태교육연구소‘터’ 신제인 소장이 우리동네 ‘두꺼비로’ 도로명 유래를 밝혀주었고, 본지에서는 현재 두꺼비로에 주소를 둔 마을신문 후원 상가 및 배포처를 표시했습니다. 마을의 역사도 알고 상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이번 호 특집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주전국에는 수많은 도로명들이 있는데 그중에 ‘콩쥐팥쥐로’(전북 전주), ‘사슴벌레로’(경기 파주)와 같은 독특한 도로명들이 여럿 있다. 청주시 산남동에 있는 ‘두꺼비
238호 기획
신제인 소장
2024.01.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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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사람이 가진 가장 놀라운 능력이다. 원시 생명체는 자극에 반응한다. 동물은 감각을 느끼면 운동한다. 사람은 지각하고 행동한다. 지각은 기억을 불러와 현재 를 분석하는 능력이다. 생존을 위해 기억이 활용된다. 행동은 움직임의 선택이다. 사람은 지각으로 움직임을 선택하는 존재다. 기억이 없다면 지각도 없다. 학습으로 기억이 늘면 뇌의 그물망이 촘촘해진다. 촘촘한 기억 그물망에 필요한 정보가 더 자주 걸린다. 기억이 늘면 지식도 증가한다. 기억이 없으면 지식도 없다. 창의력도 기억으로 가능하다. 기억이 많을수록, 연결이 늘고 결과
238호 기획
김현기 소장
2024.01.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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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동’(山南洞)에서 ‘산남’(山南)이라는 마을 이름은 “구룡산의 남쪽이 되므로 산남(山南)”이다. 이 산남동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산이 바로 ‘구룡산’(九龍山)이다. 그리고 산남동에 있는 법원과 검찰청 뒤로 길게 이어진 도로, 도로명은 ‘구룡산로’(九龍山路)이다.이처럼 ‘산남’이라는 마을 이름의 유래와 ‘구룡산로’라는 도로명을 고려하면 산남동과 구룡산은 밀접한 관계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구룡산로’의 도로명 부여 사유가 “도로 인근에 위치한 구룡산 명칭 반영”이므로 당연히 산남동에 ‘구룡산로’를 도로명 주소로 사용하는 곳이
227호 기획
신제인 소장
2023.01.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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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협동조합 두꺼비마을은 청주행복교육지구사업 마을속특색프로그램으로 ‘환경·공동체·인권을 살리는 2020 두꺼비마을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주시, 청주교육지원청이 지원한다.코로나19가우리의 일상을 바꾸어 놓았다. 우리가 훼손한 자연은 우리의 일상을 흔들고 지구위기와 함께 되돌아오고 있다. 지난 6월 자연에서 놀고 우리 마을을 산책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낀 기자단 친구들. 7월의 기자단은 지구 온난화의 결과로 인한 기후 변화와 기후위기를 배우고 실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친구들은 죽어가는 지구 영상에 충격을 받고
197호 기획
이명주 어린이청소년기자단 단장
2023.01.1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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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에 있는 ‘산남로’의 도로명 부여 사유는 “현재 법정동 명칭인 산남동 및 지역특성 반 영”이다. 즉 ‘산남로’는 “산남동에 있는 도로”라는 쉽고 단순한 이유로 도로명으로 정해졌다고 볼 수 있다.그렇다면 ‘산남로’는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디에서 끝나는 도로일까? 그리고 그 길이는 얼마나 될까? ‘산남로’가 시작되는 기점은 산남동 274-3번지인데 그 위치는 1순환로에서 산남동으로 진입하는 지점으로 인근에 LG베스트샵과 푸른새마을금고가 있다. ‘산남로’가 끝나는 종점은 산남동 980번지로 대략적인 위치는 산남유치원과
221호 기획
신제인 소장
2022.07.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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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호 기획
특별취재팀
2022.07.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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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마을신문 어린이기자단이 되었다. 나의 첫 수업은 기후 변화에 관한 것이었다. 수업을 들을 때 지구의 상태 상태를 들으니 정말 충격적이었다. 미래의 4가지 모습을 보았다. 전쟁이 일어난 것같은 도시, 발전한 도시, 바다에 잠긴 도시, 눈으로 뒤덮힌 도시였다. 모두 일어날 수 있는 미래였다. 어떤 재해에 의해 도시가 부셔질 수도 있고, 발전할 수도 있고, 지구온난화 때문에 빙하가 녹아 바다에 잠길 수도 있고, 다시 빙하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 발전한 것만 좋고 나머지는 우리에게 피해가 간다. 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우리 사람들이 한
197호 기획
윤서준 어린이기자
2022.07.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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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주민들은 ‘차없는 거리(일명 로데오거리)’ 일대의 상가에 방치되는 쓰레기로 ‘걷기 싫은 마을’이된다고 지적한다. 특히 상가와 두꺼비생태공원이 만나는 지점에 방치되다시피 하는 쓰레기는 ‘생태마을’이라는 정체성을 무색하게 만든다.사무실 건물과 영업장이 몰려 있는 곳이다 보니 건물 자체에서 쓰레기를 처리하지 않고 공공의 보행자 도로가 ‘쓰레기장’이 된 경우이다 보니 구청 청소과나 행정복지센터 담당자들이 상가 건물 관리업체와 상인 대표들과 만나 쓰레기 투기 문제를 협의하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코로나로 잔
215호 기획
조현국
2022.02.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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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 말에 구룡터널 내 방음벽 공사가 완공 되었다. 동네에서 만난 변호사들은 방음벽 설치로 보행자들이 차도와 차단되면서 걷기 좋은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었으나 이면에는 범죄사고 유발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구룡터널 길이는 225미터이다. 게다가 곡선 형태로 되어 있어 방음벽으로 차도와 완전하게 단절된 보행자 공간이 범죄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이나 노약자 등이 심야에 범죄에 노출되었을 때 이 에 대처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방음벽이 설치된 구룡터널에는 3대의 CCTV가 설치 되어 있으나
215호 기획
조현국
2022.02.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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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원노인복지관과 서원시니어클럽 등 복지시 설이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교통사고 위험성 때문에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남부버스종점 근처에 시설이 있다 보니 드나드는 버스들로 인해늘 불안하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남부버스종점은 복지시설로 둘러싸여 있다. 청주서원노인복지관, 청주시니어클럽, 청주시 365 열린 장애인 돌봄센터. 게다가 주차장 시설도 좁고, 비탈진 위치라 주차장을 더 확충한다고 해도 여전히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버스종점 이전 등 근본적인 개선책을 요구하고 있다.
215호 기획
조현국
2022.02.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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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 산책길에서 만난 한 주민은 “구룡산을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초창기에 만들어놓은 계단 들은 망가진 채로 있습니다. 다니기 불편하니 자연스레 사람들이 그 옆으로 다니다보니 등산길이 새로 만들어지고 있어요.”라고 등산로를 시급하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구룡공원1구역(구룡터널 기준 서북쪽, 충북대학교일대)이 민간공원개발로 보전되고, 구룡공원2구역(구룡터널 기준 서남쪽, 산남동 성화동 일대)은 자연경관 보전지구로 지정된 만큼 전체적으로 등산로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 지면과 떨어진 등산로 등 구룡산 생태성을 살릴 수 있는
215호 기획
조현국
2022.02.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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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 버모나(버리지 말고 모아서 나누자)의 활동이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되고 있다. 청주시 예산을 지원받아 버모나 앱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플레이 스토어에서 버모나 앱을 검색하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설치를 해서 들어 가면 수거장소가 표시되어 있고 표시된 곳을 클릭하면 상호명과 연락처를 알 수있다. 수거처 등록과 삭제 기능이 있어 새롭게 추가할 곳은 등록요청을, 버모나 캠페인을 중단한 업체는 삭제요청을 하면 된다. 43개 청주시 행정복지센터도 함께 표시되어 있다. 앱과 더불어 2종의 홍보동영상도 제작하였다.또한 그동
212호 기획
이명순(생태교육연구소‘터’) 사무국장
2021.12.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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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4일 주말을 이용하여 꿈자람학생자율동아리 ‘하나해’ 회원들이 환경 프로젝트로 아이스팩 버모나(버리지말고 모아서 나누자 자원순환캠페인)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에 하나해 회원들은 모은 아이스팩을 가지고 ‘쓰줄(쓰레기줄이기) 1004 청주시민실천단’에 참여했어요.꿈자람동아리 ‘하나해’는 두꺼비마을신문 소속 연합동아리로 올해 4년째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 기후위기를 맞이하여 환경의 중요성을 알고 미래를 지키기 위한 환경봉사 프로젝트를 꾸준히 하고 있는 하나해 활동을 사진으로 따라가보세요~하나해
211호 기획
박은경('하나해' 마을선생님)
2021.10.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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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팩 버모나(버리지말고 모아서 나누자) 캠페인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수요처 발굴이 해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시민들이 모아 준 아이스팩은 많은데 이를 재사용할 수요처를 구하지 못해서 발생한 문제이다.청주서원노인복지관(관장 오봉욱, 이하 서원노인복지관)도 본지를 통해 아이스팩 버모나 운동을 접하고 수거처를 자처하고 나섰지만 복지관 이용자들이 모아준 아이스팩을 필요한 업체에 나누지 못해 애를 태운 경우이다. 본지 208호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오봉욱 관장은 환경을 무시하고는 진정한 복지가 실현될 수 없다고 생각하던 차에 아이
210호 기획
조현국 마을기자
2021.09.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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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지금의 우리에게 벌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더위만 봐도 기후위기 문제가 정말 심각해지고 있음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 이렇게 계속해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환경 봉사동아리 ‘하나해’(이하 하나해)에서는 2018년부터 지난 3년간 생수병뚜껑 모으기 운동(2g의 기적)을 진행했다. 또한 2021년부터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운동을 진행한다. 그 새로운 3년간
209호 기획
이채원 청소년기자
2021.08.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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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2일 토요일, 어린이청소년기자들이 모여서 기자교육을 받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 꿈, 가치관 교육, 기자의 자세 등을 배웠는데 그중에서 나의 가치관이 가장 흥미로웠다. 처음에는 나의 가치관을 잘 몰랐는데 이제 알게 되었다. 바로 부유한 삶을 살면서 즐거움이 넘치는 삶을 사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건축하기, 이동하기, 예산 관리하기를 제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선생님께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보시고 내가 연구가가 되면 잘 할 것 같다고 하셨다. 간식도 먹고 마지막에는 종이로 만든 병에 담긴 물을 주셨는데 깨달은게
208호 기획
김경묵 어린이기자외
2021.07.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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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름 사이,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어느 날은 봄 같다면 어느 날은 여름 같았던 6월. 마을학교는 코로나19와 아슬아슬 숨바꼭질을 해내며 순조롭게 진행되었다.6월의 마을학교는 코로나19를 씩씩하게 이겨내기 위해 나의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하며 자존감을 찾고 나의 진로를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4차산업혁명 시대, 코로나19시대! 삶이 달라지면서 직업의 세계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마을 아이들은 어떠한 시대가 와도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잘 찾아갈 수 있도록 자신에 대해 탐색하고 알아가며 멋지게 살아갈 삶의 방향을 찾고
208호 기획
이명주 단장 외
2021.07.20 14:22